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Best Romance of the Year'에 두 차례나 지목되는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지은 책으로 『그들만의 축제』, 『베리디스의 향기』, 『꿈을 꾸는 너에게』, 『꿈의 낙원』, 『꿈의 화원』, 『프로포즈』 등이 있다.
칩은 그 대답을 듣고 나뭄라는 투로 칼을 바라보았다. '로지는 날 도와주고 있었던 거에요. 일부로 그런게 아니라구요.' 칼이 이번에는, 어쩔 수 없군 하는 표정으로 눈을 굴렸다. '가까운 시일내에 너랑 큰아버지랑은 여자 상대하는 문제에 대해 긴 애기를 나누봐야겠구나.' 게이브 쪽으로 어슬렁어슬렁 걸아간 칩은 그의 무릎 위로 기어올가가 자리를 잡았다. 여섯살인 이제 쑥쑥 자라기 시작하여 머지않아 두 발이 땅에 닿게 될 칩은 여전히 게이브의 무릎 위에 앉기를 좋아했다. 칩의 사랑하는 랩이 게이브의 발 앞에 털썩 주저않았다. '내가 무슨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는지 알아요. 아빠?' 게이브가 아이의 머리 위에 부드럽게 입을 맞췄다. '그게 뭔데. 우리 아들?' 칩이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나랑 로지가 크면, 아마도 우린 결혼할 거예요. 아빠랑 엄마랑 그랬던 것처럼 똑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