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경영학과와 영문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비교문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르테미스 파울』, 『모자를 벗는 남자』, 『달콤한 잠의 유혹』, 『연애할 땐 Yes, 결혼하면 No가 되는 이유』, 『습관을 버려라』, 『아담과 이브의 일기』, 『프랑켄슈타인』,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주홍글씨』, 『라라의 눈부신 날들』, 『책사냥꾼』 외 다수가 있다.
“내가 아는 건… 이따금,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 같다는 거야. 전혀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을 때도 있어. 겁이 날 때 그래. 바로 지금 같은 때 말이야.” “뭐가 그렇게 널 겁나게 하는데?” “내가 되는 것.” --- 1권 p.132
“자동차 사고를 당했어. 상대방 차를 제대로 보지 못한 거지. 그러다 그만 쾅! 그렇게 된 거야. 조금 전까지만 해도 아빠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아빠를 보지 못하게 된다는 거…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일 같아, 안 그러니? 눈 깜짝할 사이에 아빠를 잃어버리고, 남은 평생 동안 아빠를 그리워하면서 슬퍼하며 지내야 하다니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