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지>가 뭐야?

2004년 KBS 연예대상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오후 6시45분 이휘재, 김경란, 이혁재 3명의 MC와 7명의 패널, 50명의 지식감정단이 출연해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스펀지. 이제 스펀지는 교양과 오락의 경계를 무너뜨린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프로그램의 대명사가 됐다.

* 방송되지 못한 스펀지, 제작 뒷이야기…
스펀지팀의 얼굴은 □다. 네모만 보면 스펀지가 떠오르는 분들에게 스펀지 제작팀이 드리는 특별 보너스. 너무나 재미있고 황당한 제작 뒷이야기, 그러나 방송될 수 없는 사연들. 콘프레이크의 비밀, 꿩의 최후, 소의 트림에 대한 연구… 궁금하시죠? (책 맨 뒷장에 있습니다)

* 스펀지 출연진 한 마디!

얼마 전 여섯 살 가량 된 꼬마가 내게 다가와 외쳤다. “빛나라 지식의 별!” 덕분에 많이 웃었다. 아이의 어머니는 방송 잘 보고 있다며 고맙다는 말씀까지 해주셨다. 방송생활 10년이 넘었지만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이었다. 이휘재·스펀지 MC

“음… 뭐더라? 외치는 거… 맞다~ 빛나라 지식의 별! 맞죠?” 스펀지 식구가 된 후 이 말을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모른다. 비록 첫 회부터 이 자리를 지키지는 못했지만 한 회 한 회 거듭할수록 스펀지에 대한 애정이 소복소복 쌓여간다. 김경란. 스펀지 MC

“그저께 스펀지 봤니?” “너 화살이 날아갈 때 어떤 모양인지 알아?” 월요일 아침, 언제부턴가 학교
에서 직장에서 사람들은 스펀지 이야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일상의 대화를 열어주는 스펀지, 인터넷에서 범람하는 지식 속에서 스펀지는 가장 정확하고 확실한 답만 드려요! 이혁재. 스펀지 MC

내 주특기는 정치드라마 해설이다. 성우 생활 40년에 오락프로는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나는 지금 스펀지를 하고 있다. 안해 본 것이니 겁도 나고 어색하기도 했는데, 잘했다고 상도 탔다. 그저 희한하다고 할 수밖에…. 이젠 도망갈 구멍도 없고 도리 없이 주특기를 바꿔야 할 것 같다. 김종성(성우. 스펀지 해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