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Affaire de Coeur가 선정한 인기 로맨스 작가 10명에 오르고, Romantic Times 비평가들이 선정한 '사랑과 웃음을 주는 역사로맨스'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전직 하사관의 자녀이자 간호사였던 테레사는 21살에 처녀작을 쓴, 후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저서로는 『순백의 신부』『진실』『사랑을 부르는 천사』등이 있다.
역자 : 석태진
그리스도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주)교보문고 외국서적부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통하여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크리스턴이 접혀 있던 은행 수표를 펴서 애리언의 나긋나긋한 손에 쥐어주는 모습을 본 군중들은 하나 같이 숨을 멈추었다.
애리언도 기쁨에 들뜬 나머지 그가 주는 것을 받으면서도 아무런 말조차 할 수가 없었다. 이제야말로 그녀가 원하는 것은 모두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마법. 돈. 그리고 트리스턴 레넉스와 같은 남자들의 온갖 요구와 농간으로부터의 자유.
하지만 카메라의 플래시가 터지고 나서 그녀에게만 군중의 찬사가 집중될 수 있도록 트리스턴이 뒷걸음질을 치자, 애리언은 지금 막 얻은 것보다 더욱 커다란 그 무엇인가를 잃어버리고 만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트리스턴은 샴페인 잔을 입가로 가져가면서 애리언이 군중들 사이를 헤쳐나가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카퍼필드는 그녀의 팔꿈치를 잡아주면서, 점차 날카로워지는 기자들의 질문공세에서 버서나도록 이끌어주었다. 탐욕스러운 기자들의 말장난에 그녀 스스로 궁지에 처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그녀의 수호천사를 자임하고 나선 것이었다.
빌어먹을 스벤은 대체 어디로 간 거야? 트리스턴은 지정해준 자리인 부측 문 옆에 보디가드가 보이지 않자, 조금은 초조해지고 있었다....크리스턴이 접혀 있던 은행 수표를 펴서 애리언의 나긋나긋한 손에 쥐어주는 모습을 본 군중들은 하나 같이 숨을 멈추었다.
애리언도 기쁨에 들뜬 나머지 그가 주는 것을 받으면서도 아무런 말조차 할 수가 없었다. 이제야말로 그녀가 원하는 것은 모두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마법. 돈. 그리고 트리스턴 레넉스와 같은 남자들의 온갖 요구와 농간으로부터의 자유.
하지만 카메라의 플래시가 터지고 나서 그녀에게만 군중의 찬사가 집중될 수 있도록 트리스턴이 뒷걸음질을 치자, 애리언은 지금 막 얻은 것보다 더욱 커다란 그 무엇인가를 잃어버리고 만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트리스턴은 샴페인 잔을 입가로 가져가면서 애리언이 군중들 사이를 헤쳐나가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카퍼필드는 그녀의 팔꿈치를 잡아주면서, 점차 날카로워지는 기자들의 질문공세에서 버서나도록 이끌어주었다. 탐욕스러운 기자들의 말장난에 그녀 스스로 궁지에 처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그녀의 수호천사를 자임하고 나선 것이었다.
빌어먹을 스벤은 대체 어디로 간 거야? 트리스턴은 지정해준 자리인 부측 문 옆에 보디가드가 보이지 않자, 조금은 초조해지고 있었다. 에디 홉스와 비웃는 소리를 주고받으면서 주변을 훑어보았을 때만 해도 불온한 기미는 전혀 차아볼 수 없었고, 특히 와이트 리즈처럼 시한폭탄 같은 친구도 눈에 띄지 않았었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