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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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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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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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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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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49MB ?
ISBN13 9788977183681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비니 클라인 Binnie Klein
코네티컷 주, 뉴헤이번에서 심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예일대 심리학과 강사이면서 WPKN 라디오 방송국에서 매주 인기리에 방송되는 음악과 인터뷰 프로그램의 진행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누구를 때린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집안에서 자랐다. 운동이라고는 그야말로 숨쉬기 운동밖에는 해본 적이 없다. 부모님의 삶을 이해하지 못했고 뒤구르기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나약한 육체에 열등감을 느꼈다. 유대인이라는 출신은 외면해야할 벽이었다. 사회가 규정지은 ‘여성성’과 ‘나이’, ‘직업에 따른 정체성’은 돛인 동시에 덫이었다. 순응과 동경 사이를 왔다갔다하던 추를 멈추게 한 건 권투였다.

비니 클라인은 이 책에서 발목 부상으로 물리 치료를 받아가 권투 글러브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았더라면 묻혀 있었을 일련의 기억과 절대 불가능했을 생각을 솔직하고 재치 있게 드러낸다. 또한 우리가 길을 가다 평소라면 무시하고 지나갔을 이상한 돌들을 뒤집어 본다면 우리의 삶에 생기를 가져다줄 예상치 못한 여정을 발견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려 준다.
역자 : 강성희
동아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라이튼 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비평론을 전공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스톨런』『생각만큼 어렵지 않다』『블론드 1-3권』(소설) 『인생의 작은 법칙들』『내 인생과 화해하는 법』『지상 최대의 과학 사기극』『51%의 법칙』『비밀 성서』『세계의 위인들-안네 프랑크, 간디, 잔다르크, 아이작 뉴튼』『마오의 무전여행』『신데렐라가 된 하녀』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탁! 내 글러브가 존이 오른손에 낀 펀치미트를 맞힌다. 맙소사,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나는 팔을 뻗고 나서 곧바로 잽을 날려야 한다는 걸 기억하며 다시 팔을 뻗는다.… 짜릿하다. 전에는 내 주먹으로 이렇게 명징한 소리를 내본 적이 없었다. --- p.21

권투는 순응하지 않는 자, 부적격자, 정신분열적 성향을 지닌 자에게 딱 들어맞는 운동이다. 모든 권투 경기는 나르시시스트의 꿈이다.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자 앞길을 가로막는 상대 선수와 함께 앞으로 자신이 만들어갈 드라마의 중심에 서 있으니 말이다. --- p.34

여자는 생각이 너무 많고, 감정도 너무 많다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여자 대통령 이야기가 나오면 늘 등장하는 레퍼토리였다. 사람들의 집단의식 속에는 여자는 믿음직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여전히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존은 그 열정이 여자의 장점이라고 했다. 그리고 남자는 권투를 할 때 때리고 싶었던 불량배의 얼굴을 떠올리지만 여자는 누구의 얼굴도 떠올리지 않는다는 말도 했다. --- pp.40-41

권투 글러브를 끼고 헤드기어를 쓰는 것만큼 자기 자신의 경쟁심, 분노, 지배욕과 대면하게 해주는 것은 없다. 나의 성향은 충격적이었다. --- p.44

권투를 하는 건 성적 소수자가 되는 것과 약간 비슷하다. 우리는 만은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서 즐거움
을 얻고, 사람들은 그런 이유로 우리를 판단하려 든다. 하지만 가끔 내가 권투 이야기를 하면 남녀를 막론하고

놀랄 만큼 많은 사람이 글러브를 낀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기 시작한다.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 순진한 눈이 커지며 그들은 언젠가 에어로빅 수업에서 5분간 킥복싱을 해보았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흥미를 느끼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는 호기심을 느끼고… 그런 다음에는 거의 속삭이는 목소리로 묻는다. “그래, 어디서 권투를 배운다고요?” --- pp.45-46

“전용 글러브를 장만해야겠어요.” 어느 날 존이 말했다. 그 말을 신호로 새로운 국면이 전개되었다. 나 자신이 아주 대단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나는 강하고 빠른 사람이 된 기분을 느끼며 행복한 무지상태로 숲 속을 산책했다. 필요하다면 상대를 덮칠 준비가 되어 있는 동물처럼. 호수 근처에서 혼자 있는 남자를 발견하면 나는 생각했다. ‘내가 저 남자를 제압할 수 있을까? 어디서부터 시작하지? 무슨 펀치를 쓰지?’ 은행에서 줄을 서 있을 때나 식료품점에서 카트를 밀고 다닐 때나, 나는 사람들을 품평하고 다녔다. 터무니없는 행동이었을 뿐만 아니라 내게는 그런 환상을 뒷받침할만한 어떤 것도 없었는데 말이다. --- pp.132-133

“권투를 하면 강해지면서도 여성스러워지는 것 같아요.” 제니의 말이 이어졌다. “여성성이라는 게 자신감과 관련이 있잖아요.” “권투를 배우는 다른 여자들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내가 물었다. “그럼요! 난 권투가 금방 좋아졌어요. 가죽과 가죽이 부딪치면서 즉각적인 희열감이 몰려왔죠. 게다가 때릴 수도 있잖아요.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가하지 않으면서. 권투가 통제와 매너, 에티켓의 운동이라는 걸 알게 됐죠. 링에서는 동물이 될 수 있지만 글러브 없이는 서로 건드리지 못하는. 거기에는 규칙이 있으니까 말이에요. 우리 엄마도 그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분노를 발산하거나 희석시킬 수 있는 곳을 발견했다면. 그랬다면 내가 엄마의 샌드백이 되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에요.” --- pp.157-158

나는 갑자기 내가 우는 이유가 친구의 괴롭힘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버지가 날 다른 방식으로 보호해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내 인생이 다르게 흘러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권투를 좀 더 일찍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행복은 내게 슬픔을 상기시킨다’라는 말은 정확했다. --- pp.165-166

“계속 잽을 날려요! 뭐가 있는지 보라고요!” “무슨 말이에요? 뭐가 있는지 보라니?” 나는 헉헉대며 말한다. “내가 어디 있는지 보란 말이에요. 당신의 사정거리를 찾아요.” 사정거리? 모두 무의미하다. 나는 떨어져 있든 가까이 붙어 있든 그를 치지 못한다. 어느새 나는 그의 몸에 바짝 붙어 품위 없이 그의 몸통을 마구 두들기고 있다. 그저 그에게 기대 쓰러지고만 싶다. 이제야 왜 심판들이 그렇게 자주 떨어지라고 소리쳤는지 이해가 간다. 선수들이 서로 껴안는 건 잠깐의 휴식시간을 얻기 위해서이다. --- p.222

세상에는 강한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장소가 있다. 두 사람이 육체적·정신적인 강인함을 시위하는 모습은 우리 내면의 깊은 곳을 자극하고, 그 자극은 용기를 불러일으켜 괴롭힘에 대항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하고, 필요하다면 끝까지 싸울 수 있게 한다. --- p.224

나는 코네티컷 주, 뉴헤이번에서 전직 미들급 챔피언을 찾아가 날 받아달라고 설득했고, 바로 그때가 내가 권투라는 이상하게 생긴 돌을 집어든 순간이었다. 대단히 공적이거나 화려하고 극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우리가 기쁨과 자신의 영혼과 열정을 발견하는 순간은 대게 이런 식으로 찾아온다. 그리고 그것은 도전, 방해물, 끈기, 예상 밖의 우발적인 융합이라는 조용한 과정을 거친다. --- p.278

무절제한 바깥세상과 달리 권투는 우아하게 억제된 공격성을 내포한 운동이며 보편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꿈을 위함 무대다. 그리고 나는 그 선명성을 사랑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권투가 머릿속에 갇혀 있던 나를 끌어내 몸 안으로 넣어주었다는 것이다. 그 몸 안에서 나는 더 똑똑해졌고 내 가족을 다시 만났다.
--- p.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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