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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여자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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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여자의 뇌

: 어제, 오늘, 내일 달라지는 내 감정의 모든 이유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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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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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10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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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PC(Mac)
파일/용량 EPUB(DRM) | 44.12MB ?
ISBN13 9788901237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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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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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하지 않은 어린 나이에도 여자아이들은 상대가 자신을 진지하게 대하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간파해낼 수 있다. 만일 상대가 지속적으로 진지한 자세를 보여준다면 여자아이는 긍정적인 자아를 갖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을 하찮은 존재로 간주하며 부정적인 자아를 갖게 될 것이다. 찰스는 딸과의 관계에서 생각보다 많은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매우 놀라워했다. --- p.39

불안하거나 평온한 엄마의 감정 상태는 유아기의 여자아이들에게 전달돼 그대로 각인된다. 실러는 제니퍼의 뇌회로에 유아기 시절의 불안했던 현실이 그대로 각인돼 있음을 모르고 있었다. 리사와 제니퍼는 같은 어머니를 둔 자매였지만, 아빠의 바람기로 인해 자라난 환경은 확연히 달랐다. 리사의 신경회로는 안정된 상태에서 따뜻하게 아이를 보살피는 엄마의 신경체계와 통합돼 있는 반면, 제니퍼의 신경회로는 깊은 절망을 느끼고 두려움에 빠진 엄마의 신경체계와 통합돼 있었다. 여자아이가 생후 2년간 흡수한 엄마의 신경체계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감각에 평생 동안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구나 이러한 후생적 각인은 몇 세대로 이어지기도 한다. --- p.43

“아빠, 그게 아니야! 얘들은 점심을 먹을 때 그런 파티복을 입지 않아. 그리고 인형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면 어떡해. 아빠도 내가 말하는 것처럼 그대로 말해야 돼. 알겠지?” 어안이 벙벙해진 아빠는 “좋아, 릴러. 그렇게 할게. 그런데 왜 엄마하고는 인형놀이를 하지 않는 거니?”라고 물었다. 그러자 릴러는 “그거야 아빠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하니까”라고 대꾸했다. 릴러의 부모는 딸아이의 뻔뻔함에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 p.57

월경주기의 4주째에 80퍼센트의 여자들은 그럭저럭 잘 넘어가지만, 약 10퍼센트의 여자들은 극단적인 감정 변화를 경험하기도 한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생산하는 여자의 난소는 스트레스에 저항하는데, 그것은 여자의 뇌에 세로토닌(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화학물질)이 좀 더 많기 때문이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부족한 여자들은 스트레스에 보다 예민하게 반응하며 세로토닌 양도 훨씬 적다. 그래서 스트레스에 민감한 여자들에게 월경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며칠은 그야말로 지옥이다. 적대감, 무력감, 자살 충동, 공포감, 두려움, 억제되지 않는 울음과 격분이 그녀들을 괴롭힌다. 호르몬과 세로토닌의 변화는 뇌의 판단 영역인 전전두엽피질에 장애를 일으켜, 극적이고 통제할 수 없는 감정이 뇌의 원시적인 부위로부터 용솟음치게 한다. --- p.89

10대 소녀의 뇌에서 일어나는 호르몬 변동은 월경주기를 통과하면서 정신적 혼란을 가중시키고 감정적으로 취약한 상태를 만든다. 비록 완전히 성숙한 상태가 아니라도 전전두엽피질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10대 소녀들도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고 적절한 행동을 취할 수 있다. 하지만 월경전증후군을 겪는 동안에는 약간의 스트레스조차, 예를 들어 시험을 망치거나 친구에게 실망을 했을 때 느끼는 경미한 스트레스조차 전전두엽피질에 장애를 일으켜 엄청난 충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호르몬의 변동이 아주 사소한 사건조차 파국으로 느껴지게끔 만드는 것이다. --- p.96

사람들은 일단 사랑에 빠지면 신중하게 판단하는 비판적 사고 통로가 폐쇄된다. 러트거스대학교 인류학 교수인 헬렌 피셔에 따르면, 인간은 짝지을 만한 배우자를 발견하면 오로지 그 한 사람에게만 집중하도록 사랑의 뇌회로가 작동하는 방향으로 진화됐다고 한다. 따라서 사랑하는 사람의 결점에 대해 지나치게 비판적으로 사고하지 않는 것이 이 과정에 도움을 줄 것이다. 실제로 피셔의 연구에서, 여자가 남자에 비해 상대방의 결함에 그다지 구애받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자들이 열정적인 사랑에 훨씬 더 높은 점수를 매긴 것이다. --- p.121

멜리사가 신규 제작중인 영화와 관련해 로스앤젤레스에 일주일간 출장을 가야 했을 때, 두 사람은 떨어지기가 너무 싫었다. 이것은 단순한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신경화학적인 작용에 의한 생생한 고통이다. 육체적으로 떨어져 있어야 할 때, 서로 만지고 애무하는 것이 불가능해질 때,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깊은 갈망과 허기는 시작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을 때 안절부절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비로소 자신이 연인에게 얼마나 집착하고 있는지를 알게 된다. 우리는 이런 갈망들을 오직 심리적 현상으로만 간주하지만, 생물학적인 현상이기도 함을 알아야 한다. 뇌가 사랑이라는 약물의 처방을 절박하게 원하는 상황인 것이다. --- p.124

엄마들은 딸에게 새 남자친구에게 너무 빨리,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이것은 엄마들이 의식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현명한 충고다. 포옹과 같은 스킨십은 특히 여자에게서 옥시토신이 방출되도록 만든다. 그리고 옥시토신이 방출되면 여자는 더욱 쉽게 상대 남자를 신뢰하게 된다. 남자가 말하는 것이 어떤 것이든 상관없이 무작정 그대로 믿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 p.126

바소프레신 수용기 유전자를 가진 수컷들은 짝을 맺은 암컷에 대한 애착이 높을 뿐 아니라 새끼들도 더 잘 보살폈다. 특히 이 유전자 길이가 긴 수컷일수록 안정적이고 믿을 만한 파트너이자 아버지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종종 여자들이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이 바소프레신 수용기 유전자의 길이라며 농담을 하곤 한다. 미래에는 어쩌면 약국에서 임신테스터기를 판매하듯 바소프레신 수용기 유전자 길이를 재는 테스터기를 판매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된다면 여자는 최적의 파트너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남자들의 일부일처 성향은 저마다 선천적으로 결정되며, 이는 다시 후대로 대물림된다. 결국 헌신적인 아버지와 충실한 파트너는 태어나는 것이지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 p.136

루이스는 실연으로 인한 ‘상처’를 입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까지 감정이나 마음의 ‘상처’를 시적인 은유로 미화시키려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뇌를 스캔할 수 있는 비침 투성 영상기술의 발전 덕분에 실연으로 인한 상처가 정확히 어떠한 것인지 실체를 알게 됐다. 연인에게 버림받은 사람들의 뇌를 스캔해보면 뚜렷한 생화학적 변화가 보인다. 결별로 인한 고통은 물리적 고통과 똑같은 상처를 뇌에게도 입히는 것이다. 이는 두 가지 고통이 자극하는 신경회로가 같기 때문이다. --- p.140

행태생태학자들은 모든 동물종의 암컷이 몸의 좌우대칭이 잘 맞는 수컷을 선호한다는 점에 주목해왔다. 완벽한 몸의 균형이 중요한 것은 질병이나 기능장애, 혹은 유전자의 결함 등이 새로운 유전자 전달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질병과 장애는 손, 눈, 심지어 새의 꼬리털과 같은 생김새의 좌우대칭을 어긋나게 만들 수도 있다. 이러한 생김새들은 동물의 왕국에서 암컷이 상대를 선택하도록 해주는 가시적인 특성들이기도 하다. 암컷은 자손의 보전과 발전을 위해 가장 멋진 수컷을 원하는데 몸이 완벽하게 대칭을 이룬 멋진 수컷일수록 면역체계가 튼튼하고 건강한 정자를 제공할 수 있다. 결국 몸의 좌우대칭이 잘 맞는 수컷을 선택한 암컷은 자손을 위해 훌륭한 유전자를 확보하는 셈이다. --- p.157

사랑에 ‘빠졌다’는 표현은 엄마가 아기에 대한 느낌을 표현하기에 아주 적절해 보인다. 실제로 엄마 뇌를 스캔해보면 낭만적 사랑에 빠진 여자 뇌와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보인다. 엄마들의 뇌에 모니터를 연결한 뒤 아이 사진과 남편 사진을 번갈아 보여줬더니 두 경우 모두 옥시토신이 활성화되는 부위에 불이 켜지는 동일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제 나는 아들에게 왜 그렇게 열정적으로 빠져들었으며 남편이 질투할 정도로 아들에게만 몰입했는지 그 이유를 알고 있다. 낭만적 사랑과 모성애는 모두 도파민과 옥시토신의 수치를 높인다. 그럼으로써 유대감을 창조하고, 비판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를 막아버리며, 환희와 애착의 감정을 산출하는 쾌락회로와 연결된다. --- p.194

엄마 뇌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여자의 인생에서 가장 심오하고 영구적인 것이다. 자녀가 같은 지붕 아래서 생활하고 있는 한, 그녀의 뇌회로에 있는 GPS는 사랑하는 아이의 뒤를 쫓으며 지속적으로 보살피기 위해 계속 가동될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자라서 보금자리를 떠나 오랜 세월이 흘러도 엄마의 GPS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자신의 아이를 잃었을 때 엄마들이 극한의 슬픔과 공포를 경험하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아이는 자신의 뇌가 날마다 접촉하라고 요구하는 대상인 동시에 자신의 자아를 확대시키고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낸 사람이기 때문이다. --- p.213

성숙한 여자는 평균적으로 51세 정도가 되면 완경기에 접어든다. 마지막 월경이 있고 난 뒤 12개월 동안, 그리고 배란 이후의 12개월 동안은 커뮤니케이션 및 정서의 신경회로를 자극하던, 그리고 배려하고 보살피며 가능한 갈등을 피하라고 부추기던 호르몬 생산이 중단된다. 이러한 신경회로들이 여전히 존재하기는 하지만 연료가 부족한 탓에 예전처럼 강력하게 힘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더 이상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읽어내지 못하고, 그 결과 현실을 인식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 p.256

완경이 오기 전 2~9년의 기간인 완경주위기는 생물학적으로 사춘기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 그래서 완경주위기에 접어든 여자는 사춘기 소녀처럼 스트레스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외모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한다. 감정의 기복이 심할뿐더러 감정의 표출도 과도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실비아는 기분이 괜찮았다가도 남편이 기분을 잡치는 말을 한마디 하면 문을 쾅 하고 세게 닫고 나가서는 차고에 쪼그리고 앉아 한 시간 내내 울곤 했다. 그녀는 더 이상 그런 상태를 견딜 수 없다며 자신의 증상을 치료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에스트로겐과 졸로프트를 처방해줬다. 2주가 지나고 난 뒤 그녀는 기분이 너무나 좋아졌다고 하면서 놀라워했다. 실비아에게는 신경화학물질의 도움이 필요했던 것이다.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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