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갈매나무의 시인, 백석 - 살림지식총서 446
eBook

갈매나무의 시인, 백석 - 살림지식총서 446

[ EPUB ]
리뷰 총점10.0 리뷰 8건 | 판매지수 78
정가
4,800
판매가
4,800(종이책 정가 대비 51% 할인)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11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9.99MB ?
ISBN13 9788952222893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국시가 낳은 가장 아름다운 시’라는 말은 필자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한국문학사??라는 책 전체를 통해 그런 찬사를 받은 작품은 이 시밖에 없었다. 그러한 평가를 받은 시인의 이름을 왜 필자는 처음 듣는 것인가? 대학원에 다니는 선배를 통해 백석이 평안북도 정주 출신으로 월남하지 않고 북쪽에서 작품 활동을 한 시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6·25전쟁 중에 행방불명이 된 정지용이나 김기림과는 다른 유형의 시인인 것이다. 매우 아름다운 시를 남긴 시인인데 분단 상황 때문에 이름조차 모르고 지내왔다는 사실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의 시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을 다시 소리 내어 읽어 보았다. ‘어두워 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 그 마른 잎새에는 / 쌀랑쌀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 /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를 생각하는 것이었다.’라는 마지막 시행이 가슴을 때렸다. --- p.4

백석은 거의 모든 작품에서 열거의 방법을 사용한다. 열거의 방법은 음식의 명칭, 놀이, 인물들의 외모 묘사에서부터 사건의 진행 과정이나 풍물의 묘사에 이르기까지 넓게 분포된다. 열거는 대개의 경우 시구들 간의 대립구조와 결합되어 미묘한 운율감을 자아낸다. ‘여우난골족’에 나오는 ‘벌 하나 건너 집엔 복숭아나무가 많은 / 신리 고모 / 고모의 딸 이녀 / 작은 이녀’ ‘예수쟁이 마을 가까이 사는 / 토산 고모 / 고모의 딸 승녀 / 아들 승동이’ 같은 부분이 대표적인 예다. 요컨대 열거와 결합된 이항 대립의 형식이 백석 시의 운율미를 형성하는 기본 동력이 된다. 표면적으로는 줄글처럼 보이는 백석의 시가 나름의 운율감을 머금는 근거가 여기에 있다. --- pp.39-40

토속적 세계를 드러낸 시야말로 백석만이 다룰 수 있는 새롭고 특이한 영역이었다. 그래서 여러 문인들이 이구동성으로 시집의 토속적 세계에 대해 새삼 놀라워하고 관심을 표명하였다. 이러한 문단의 반응을 대하고 백석은 이번에는 자각적이고 의식적으로 토속적 세계에 눈을 돌리게 된다. 이어지는 탐구의 과정을 통해 그는 민족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민족의 내면세계를 만나게 된다. 「사슴」 이후의 시편에서 백석의 시는 우리 기대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뻗어나갔다. 시집 발간 이후 문단의 반응을 통해 비로소 그는 자신의 정체성과 나아갈 방향을 자각하게 된 것이다. --- p.44

하늘은 현실과 거리를 두고 아늑하고 고요한 시골에서 환한 햇볕만 바라고 사는 시인의 모습을 사랑한다. 여기에는 현실과 거리를 두지만 맑고 따뜻한 삶까지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 다음 마지막 연에서 백석은 참으로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늘은 이러한 속성을 가진 시인이 ‘우리들 속에 있는 것을’ 더욱 사랑한다고 했다. 이 말은 정신적으로 현실과 거리를 둔 시인이 우리 주위에 존재함으로써 우리들의 삶이 더욱 고결해진다는 뜻이다. 간접적인 방식으로 시인의 존재 이유를 언급한 것이다.
--- p.9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7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