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슐레스케는 일상에서 경험하는 낙담의 자리에서 곧 경계를 넘어 행복으로 가는 방법을 알려 준다. 이 책을 읽는 독자 모두가 이런 경험을 하리라 생각하니 마음이 충만해진다.
- 강성률 (목사, 창천교회)
시종일관 영혼 깊은 곳을 향하고 있는 작가의 시선이 감동적이다. 악기를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장인이 이끌어내는 진심 어린 조언과 탁월한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보석 같은 책이다.
- 아드리엘 김 (바이올리니스트, 디토 오케스트라 지휘자)
바이올린 마이스터인 작가는 울림의 토대가 되는 음향 법칙을 더 잘 이해하고자 도제 기간을 마치고 마이스터 시험을 보기 전에 대학에 가서 물리학을 공부했다. 작업장에 음향학연구 실험실을 갖추고 음향학 교수와 협업하여 음향학적 도구를 개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열세 살 때부터 하루에 두세 시간씩 성서를 읽고, 일 년에 한 번 성서를 완독하기도 했다. 이 책은 그런 삶을 통해 건져낸 지혜를 써 내려간 것으로, 바이올린을 만드는 기술과 삶의 근원을 만나는 경험이 맞닿아 있음을 깨닫게 한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섬세한 기술을 익힌 장인을 길러내는 교육이 아닐까. 그리하여 삶의 울림을 스스로 느껴 볼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 김영란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 대법관)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영적인 깊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 문장 한 문장 마음에 새기며 영적인 통찰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해서 천천히 읽었다. 악기를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에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영적인 눈을 가진 저자에게 존경의 마음이 든다.
- 박 마리아 막달레나 (수녀, 샬트르 성 바오로수녀회 서울관구)
독자가 바삐 앞으로 나가려는 속도를 제어하는 힘이 문장마다 배어 있다. 온몸과 마음으로, 걷어낼 수 없는 힘으로, 흰 종이 위에 글자 하나하나를 치열하게 조각해 놓은 듯하다.
- 박종구 (신부, 서강대학교 총장)
철학적이고 영성적인 이야기를 깊이 있고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작가의 성찰이 예리하고 겸허하다. 악기를 제작하고 고치는 노동을 통해서, 매일 지나가는 들녘의 꽃 한 송이에서도 하느님을 생각하고 연관시키는 작가의 감성은 쫓기듯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불러 세운다. 잠시 멈추고 돌아보면 그곳에 하느님이 계시기에 용서와 치유와 사랑이 가능하다는 것을 작가는 글 전체를 통해서 간절히 전하고 있다. 이 간절함이 점점 무덤덤해져 가는 우리의 영혼에 다시 뜨겁게 사랑할 용기를 불어넣어 주리라.
- 서 스텔라 (수녀, 라베르나 기도의 집)
전작 『가문비나무의 노래』가 핵심만 골라 담은 알찬 한 그릇 요리였다면, 『바이올린과 순례자』는 풍성하게 차린 코스 요리이다. 전작의 내용이 여러 면으로 살찌고 더 섬세해지고 풍부해지고 깊어졌다. 한 문장 한 문장 천천히 음미하고 싶다.
- 손인경 (바이올리니스트, 사랑 챔버 지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