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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228g | 143*205*9mm
ISBN13 9788992143943
ISBN10 899214394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어떻게 구원을 받는지에 대한 책입니다.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구원의 방법인 ‘예수님’과 효력을 발생하게 하는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부는 성경신학적인 접근입니다. 성경에 나타나는 여러 이야기들을 살피면서 어떻게 예수님이 구원의 방법이 되셨는가를 살피게 될 것입니다.
2부는 교리적인 접근입니다. 우리가 믿는다고 할 때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살피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받은 이 구원이 얼마나 엄청난 축복인지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나이롱 환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디 아픈 곳도 없는데 아픈 척하면서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는 사람을 말합니다. 교통사고 후에 합의금을 많이 받기 위해 나이롱 환자로 입원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이것은 사기입니다. 병원은 아픈 사람이 가는 곳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병원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치료를 받거나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몸이 아프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습니다.
구원을 받는다고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구원을 받아야 합니까?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구원이 필요 없습니다. 교회에 나와 예수님을 믿을 필요가 없습니다.
구원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상황이 절망적이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9장 27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이것이 구원받기 전 모든 인간이 처해있는 상황입니다. 인간은 죽음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아무리 막강한 권력과 엄청난 재력을 가진 사람도 결국은 다 죽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 죽음이 끝이 아닙니다. 죽음으로 끝난다면 이 세상에서 그냥 내 맘대로 살면 됩니다. 짧은 인생, 하고 싶은 거 맘대로 하면서 멋대로 살면 됩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 죽음 후에 심판이 있습니다.
--- pp.14-15

1+1=2입니다. 1+1은 2와 같습니다. 이 때 같다는 것은 그 본질이 같다는 말이 아닙니다. 1+1과 2는 서로 다릅니다. 1+1=2 라고 할 때 같다는 것은 그 값이 같다는 말입니다. 값이 동등하다는 거지요.
하나님과 같아진다는 것도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과 본질적으로 같아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동등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인간이 선악을 아는 일에, 선악을 분별하는 일에 하나님과 동등하게 됩니다.
본래 선악을 아는 일은 하나님께 속한 일입니다. 선악의 기준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선하다고 하면 그것은 선한 일입니다. 하나님이 악하다고 하면 그 일은 악한 일입니다. 하나님이 기준이십니다.
그런데 이제 이 기준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선악을 판단하는 기준이 인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무엇이 선입니까? 인간이 보기에 좋은 것이 선입니다. 무엇이 악입니까? 인간이 보기에 나쁜 것이 악입니다.
--- p.26

이제 인간 편에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거역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무조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도록 프로그램 되었습니다. 그러면 행복하겠습니까?
아무런 자유의지도 없이 만들어진 프로그램대로 살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면 기계적으로 노래나 불러주는 존재로 지어졌다면 만족하시겠습니까?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이 부모가 볼 때 자식은 항상 어리고 부족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다해 줍니다. 아이의 미래도 다 결정합니다. 무슨 공부를 해야 하는지, 누구를 친구로 사귀어야 하는지, 어느 대학에서 무슨 과를 가야 하는지 부모가 다 결정해서 따르도록 합니다. 대학에 가서도 과목은 무엇을 들어야 하는지, 어느 회사에 들어가야 하는지도 부모가 결정합니다. 심지어 누구랑 결혼해야 하는지, 자녀는 몇 명이나 낳아서 키워야 하는 지까지 부모 마음대로 결정합니다.
이걸 사랑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집착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식으로 길러진 사람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
왜 하나님은 자신을 거역할 수도 있는 존재로 인간을 창조하셨을까요? 사랑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셨습니다. 인간을 사랑하셔서 그냥 창조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습니다. 자유의지를 가지고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존귀한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거역할 수 있는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 pp.32-33

보혈을 지나간다는 말을 한 번 상상해 보신 적이 있나요? 우리가 하나님 앞으로, 아버지 앞으로 갑니다. 우리 앞에 휘장이 있는데 중간에 길이 난 찢겨진 휘장입니다. 그 찢겨진 휘장 사이로 지나갑니다. 그런데 그 찢겨진 휘장은 다름 아닌 예수님의 찢겨진 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찢겨진 몸을 지나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그 때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예수님의 찢겨진 몸에서 피가 투두둑 떨어집니다. 예수님의 보혈입니다. 말 그대로 피의 장막, 보혈의 장막 사이를 지나갑니다. 우리의 몸은 예수님의 피로 범벅이 됩니다. 이 예수님의 피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죄를 가립니다. 우리의 죄가 예수님 피에 덮여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죄인인 우리가 오직 예수님의 피를 의지해서 하나님께로 나아갑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인간을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자신의 몸을 찢으신 사건입니다.
창세기 3장 15절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구원 프로젝트는 구약의 여러 사건들을 통하여 조금씩 조금씩 구체화 되었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피조물인 인간을 위하여 희생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 p.55

우리가 하늘의 법정에서 무죄로 판결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죄인이 아닙니다. 의인입니다. 우리의 죄에 대한 죄책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으로 다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분은 이제 죄인이 아니라 의인입니다.
다만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의인이 된 것이 우리가 의로워서가 아닙니다. 우리의 악한 본성이 새롭게 되어서 의롭게 된 것이 아닙니다. 악한 본성이 바뀌어서 의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신분만 죄인에서 의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죄를 갈망하는 악한 본성이 있습니다. 신분은 의인으로 바뀌었지만 우리의 본성은 여전히 죄인입니다.
이것이 칭의가 되었을 때 우리의 상태입니다. 신분은 의인이지만 악한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 상태에서 우리의 악한 본성이 의로운 신분에 맞도록 거룩하게 바뀌어가는 과정을 성화라고 부릅니다. 성화의 과정을 통해 우리가 이제 신분에 맞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당신은 의인입니까? 죄인입니까? 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나는 예수님의 대속사역으로 의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내게는 악한 죄의 본성이 남아 있습니다. 나는 지금 이 악한 죄의 본성에서 벗어나 의인에 어울리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p.98

우리가 한 가지 알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구원이라는 것이 단지 죄 사함을 받아 죽음에서 살아나는 것 이상의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지금 구원의 순서를 살피고 있습니다. 구원은 중생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죽었다가 다시 사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중생은 구원의 시작입니다. 구원은 우리의 전 삶의 영역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너무 죽음에서 다시 사는 구원만 강조하다 보니 삶으로서의 구원의 부분을 약화시켰습니다. 삶으로서의 구원을 무시하고 구원의 영역을 자기 좋을 대로 축소시켰습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이신칭의”의 교리를 강력하게 주장한 사람은 마틴 루터입니다. 이 마틴 루터에 의해 종교개혁은 시작되었습니다. 마틴 루터는 너무 믿음만 강조하다 보니 행위를 강조하는 야고보서를 다른 성경책에 비해 열등하게 보았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루터가 이럴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삶의 태도에서 기인합니다. 루터는 신부였습니다. 금욕하는 수도사였습니다. 죄의 문제에 너무나 민감했습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성 베드로 성당의 돌계단을 하나하나 무릎으로 오르며 기도했던 사람입니다. 그의 무릎은 완전히 해어졌습니다. 너무 사소한 일에도 고해성사를 하니까 루터의 고해성사를 맡았던 신부가 더 이상 찾아오지 말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는 이처럼 철저하게 신앙생활을 했지만 결코 구원의 감격을 누릴 수 없었습니다. 그 때 다가온 말씀이 바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입니다. 구원을 받는 것에 인간의 공로나 행위가 조건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기가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 p.107

성령의 열매는 예배와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금식과 봉사가 아닙니다. 구원을 받고 열심히 교회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삶에서 맺어야 하는 열매가 있습니다.
사랑해야 합니다. 항상 기뻐해야 합니다. 화평을 이루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인내해야 합니다. 자비를 베풀어야 합니다. 선을 행해야 합니다. 충성해야 합니다. 온유로 사람들을 대해야 합니다. 모든 일에 절제해야 합니다.
단순히 종교생활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매일 매일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매일 매일 부딪치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성숙한 인격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성품이 좋은 사람, 인격이 좋은 사람이 반드시 구원받은 사람은 아닙니다. 구원은 좋은 성품으로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원받은 사람은 성품이 좋아야 합니다. 인격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우리를 통해 맺으시는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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