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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심리학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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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심리학을 만나다

: 수업심리학의 관점에서 교육과정-수업-평가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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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76g | 150*210*19mm
ISBN13 9791189404079
ISBN10 1189404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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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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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 책을 통해 ‘수업심리학’의 관점에서 학생 중심 수업 그 리고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재해석해보려고 합니다. 아울러 어떻게 수업을 디자인하고, 실천하며, 평가해야 진정한 학생 중심 수업을 실현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_8쪽

그러나 학교마다, 교실마다 때로는 교사마다, 심지어 학생마다 처한 여건과 문제되는 상황은 모두 제각각입니다. 심지어 고민도 저마다 다양하지요. 해결해야 할 고민이 많은 만큼 여기저기에서 서로 전문가를 자처하며 다양한 해결책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_18쪽

수업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서 노력하는 교사들 대부분은 다양한 교과 지식들을 연구하고, 효과적인 수업 방법을 학습하며 탐구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_33쪽

그러나 이때 발생한 문제가 있다. 학생이 교육의 주체성을 회복하고 학교와 수업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게 되면서, 교사의 역할과 비중이 표면적으로 가려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학생을 교육주체로 세우려면 교사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_42쪽

공교육에서 학생이 배움의 주체가 되는 학생 중심 수업을 진행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일부 우수한 몇몇이 아닌 모든 학생의 성장을 돕는 데 있다. 이를 제대로 달성하려면 교사의 수업 전문성 역량을 학생 개개인에게 집중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 교사들이 매일 교실에서 만나게 되는 학생들은 매우 다채롭다. 단 한 명도 똑같은 학생이 없다고 봐야 한다. _47쪽

행동주의에서와 달리 학습자를 스스로 정보를 발견하고 변형하려고 하는 능동적인 존재로 간주하는 구성주의와 인지발달 이론에 관한 이해는 학생을 배움의 주체로 바라보는 데 분명 도움을 줄 것이다. _67쪽

우선, 역량의 개념을 학교 교육의 측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역량이란 미래사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학습자가 갖추어야 할 공통의 능력을 의미한다. 그리고 학교 교육은 이러한 능력을 학습자에게 교육하기 위해서 필요한 교육과정이나 수업, 평가의 방법 등을 모색해야만 한다. _95쪽

만약 창의성이라는 것을 그저 소수의 상위권 학생에게만 요구되는 특수한 역량으로만 규정한다면, 공교육을 담당하는 학교 교육이나 교육과정 속에서 굳이 창의성을 강조해야 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일반 학교에서 창의성 신장에 대한 요구는 매우 축소될 수밖에 없다. _110쪽

수업심리학에서 주목하고 또 우리 교사들이 수업에서 신경써야 할 점은 바로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다. 좋은 관계라는 것은 비단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학생과 지식 사이의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 사이에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실로 매우 중요하다. 다시 말하지만 학교의 역할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해 가르치는 것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_125쪽

이성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교사의 입장에서는 욕구라는 것이 왠지 원초적이고, 다소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어쩐 지 욕구의 충족을 추구한다는 것은 탐욕적이라는 생각마저 들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오해는 단어의 혼동에서 오는 부정적 편견 때문일 것이다. _130쪽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이 욕구를 굳이 분류하는 것은 교사들에게 학생들이 현재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욕구가 무엇인지 인지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 욕구에 대해서 교사가 인지하는 것은 이를 조절하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적극적으로 모색해볼 수 있는 기회의 제공으로 이어질 것이다. _139쪽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는 말이 옛말이 되어버린 지 오래고, 심지어 각종 언어적·물리적 폭력에 노출되며 교사의 인권마저 위태롭게 된 지금, 교사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의 전문성을 외부로부터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교사들도 연구자의 마음을 가져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_149쪽

교사들은 수업에서의 실천과 성찰, 개선을 끊임없이 반복하게 되는데, 이때 교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수업을 분석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연구자의 관점이다. 그리고 이때 가장 적합한 연구 방법이 바로 ‘실행연구’인데, 교사들에게는 ‘실행연구자’로서의 능력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_150쪽

실행연구가 교사들에게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진정 의미 있는 과정이 되려면 실제 수업 개선에 도움이 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분석의 과정을 통하여 확인된 결과를 수업에 다시 반영하여 더 나은 실행 계획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때 개선된 실행이라는 것은 문제점이 모두 해소된 수업이라기보다는 일차적인 개선을 의미하며, 다시 실행연구의 순환 과정을 통하여 또 다른 문제 확인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_164쪽

우리 교사들은 수업시간에 학생들을 끊임없이 관찰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관찰이 과연 정확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스스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앞의 실험 결과가 보여주는 것처럼 우리의 관찰은 약간의 ‘착각’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_170쪽

교사의 담화는 수업의 전 상황에서 활용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수업시간에 이루어지는 담화의 형태는 크게 4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다. 이는 바로 정보제공, 운영, 재성, 발문이다. 이들 각 각의 의미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_188쪽

교육과정을 재구성한다는 것은 교육의 주체인 교사와 학생 그리고 지식이 함께 만나 서로 어우러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수업과 평가는 자연스럽게 하나로 연결된다. 이를 위해서 교사들은 교육과정에 더욱 익숙해져야 하며, 나아가 교육과정을 창의적으로 이해하여 실행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_205쪽

사실상 수업을 디자인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과제 설계다. 왜냐하면 수업시간에 ‘교사의 의도’를 담아서 학생들을 관찰하고 피드백을 제시하기 위한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과제이기 때문이다. _220쪽

수업심리학에서 수업 활동을 요약한다는 것은 단순히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_240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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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수업 전문성에 대한 다양한 연수와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교사 개인의 주관과 철학이 없다면, 오히려 길을 잃기 쉽다. 교사를 넘어 교육자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학생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것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학생이 배움의 주인이 되는 수업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들을 던지며, 이 책은 이론과 실제의 균형을 잘 맞추고 있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대한민국 선생님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 권오남(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

현행 교육과정과 교과서 체계는 정말 학생들의 발달단계와 심리적 특성을 제대로 고려하였을까? 그랬다면 이렇게 많은 수포자가 양산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이 반가운 이유는 각종 연구와 수업 실천을 연결했다는 점이고, 일종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과 마음, 연구와 실행, 정책과 교실이 하나로 결합할 수 있는 실마리를 이 책은 제공하고 있다.
- 김성천(한국교원대 교육정책학과 교수,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장)

교사인 저자는 동료이기도 한 독자들에게 학생의 마음을 읽는 것이 학생이 배움의 주인이 되는 수업을 진행하는 일에 중요하다고 말한다. 교사의 언어로 학생의 마음을 읽고 수업을 만들어가는 법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현장 교사들에게 수업 전문성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열어줄 것이다.
- 김용(청주교대 초등교육과 교수)

수업에 대한 기존 담론들은 주로 ‘무엇’(교육과정)과 ‘어떻게’(교수학습방법)에 치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더 나아가 ‘누가’(존재론과 관계론)와 ‘왜’(교육철학)라는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수업과 심리학의 만남을 통해 수업심리학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현장 교사의 시각에서 풀어간다. 기존 수업심리학 책들이 다소 이론적이었다면 이 책은 이론을 바탕으로 실천적 고민까지 담았다. 수업 성장에 관해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 김현섭(수업디자인연구소장, (사)교육디자인네트워크 대표, 《질문이 살아 있는 수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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