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언제나 사람들에게 청해 듣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다. “무엇이 당신을 당신으로 만들었나요?” 『반박하는 여자들』에 실린 열여섯 편의 이야기에서 여성들은 어떤 순간을 지나는 중이다. 한때 전부였던 관계를 뒤로하기도 하고, 자기 안에 있는 줄도 몰랐던 욕망에 이끌려 대담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 과정 속에서 그녀들은 ‘나는 어떤 사람인가’ 서서히 깨닫는다. 그리고 그건 당황스럽고, 고독하며, 마음이 부서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니엘 래저린의 인물들은 호들갑을 떠는 부류가 아니다. 분노에 차 있을 때조차 그녀들의 시선은 냉철하다. “정말로 그랬나? 물론 정말로 그랬다.” 아마 그녀들이 이미 그 이후의 자신이 되었기 때문이겠지. 그리고 만나보지는 않았지만 알 것 같다. 그녀들이 흠은 있을지언정 단단한 내면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걸. 언제나 자기 자신이 되고자 분투하는 여성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 김세희 (소설가)
여성에 관한 소설이란 ‘가정적’이라는 편견에 정면으로 반박한다.
- 실레스트 잉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은 불씨는 어디에나』의 작가)
이 소설들은 단순한 거울이 아니다. 세계 전체를 보여주는 창문이다.
- 루만 앨럼 (『부자와 미인』(Rich and Pretty)의 작가)
대니엘 래저린이 이런 소설들을 백만 편쯤 더 써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영원히 읽을 수 있도록.
- 아일린 폴락 (『평행 우주 속의 소녀』의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