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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한일 외교사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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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한일 외교사 수업

[ EPUB ]
박영수 저 / 김상인 그림 | 풀과바람 | 2013년 01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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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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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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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0.1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6.3만자, 약 1.9만 단어, A4 약 40쪽?
ISBN13 9788983895028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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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중한 일이니 잘 수행하도록 하라.”
“알겠사옵니다.”
1789년(정조 13)에 김홍도는 김응환과 함께 대마도를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정조 임금이 화가 김응환과 김홍도에게 대마도 지도를 그려 오라고 명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한 해 전인 1788년에 왕명을 받고 금강산 일대를
돌아본 후 수십 장 그림으로 그려 보고한 바 있습니다. 이때 김홍도와
김응환이 각기 그린 금강산 그림은 매우 사실적이어서 정조를 만족
시켰습니다. 이에 정조는 두 사람이 땅 모양을 잘 파악하고 그대로 표현
할 줄 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여 비밀 정보원 지시를 내린 것입니다.
“들키면 큰일이니 정말 조심해야 하네.”
“신중하게 처신하겠습니다.”
두 사람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부산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김응환이 부산에서 질병으로 47세 나이에 갑자기 죽었습니다.
김홍도는 당황하지 않고 일단 김응환의 장례를 치른 다음 혼자
대마도로 건너갔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김홍도는 청각 장애인 흉내를 내며 허름한 옷차림으로 돌아다니면서 대마도
곳곳을 지도로 그렸습니다. 그리고 어찌어찌하여 일본 지도를 보고는 뛰어난
눈썰미로 몰래 베껴 그렸습니다. 김홍도는 그것을 가지고 조선으로 돌아와
임금에게 바쳤습니다. 정조가 김홍도를 크게 칭찬했음은 물론입니다.
한편 김홍도는 1794년 조선에서 활동한 흔적이 전혀 없는데, 묘하게도 그때 일본에 ‘도슈사이 샤라쿠[東洲齋寫樂]’라는 화가가 나타나 10개월 동안 천재적인 솜씨를 발휘하고는 연기처럼 사라졌습니다. 이 때문에 김홍도와 샤라쿠를 같은 인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만 사실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제 강점기 일본 군부 세력이 전쟁에 미쳐 날뛸 때 대부분 사람들은 고통스럽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돈 많이 벌고 편하게 산 경우도 있었으니 바로 일본 군수 산업입니다. 무기를 만드는 기업,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 공장과 기차 연료인 유연탄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매우 손쉽게 돈을 벌었습니다.
“일한 만큼 급료를 많이 줄 테니 일단 열심히 일하시오!”
일본의 미쓰비시, 스미토모, 조세이 탄광, 일본 제철 등은 노동자들의 피땀을 통해 대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노동의 대가가 무척 쌌을 뿐만 아니라 억울하게 죽은 수많은 노동자의 품삯마저 부당하게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이들 기업들은 하나같이 전쟁이 끝난 후에도 노임 지불은커녕 반성과 피해 보상을 외면했습니다. 일본 정부 역시 뻔뻔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일본 교토의 우토로 마을은 그걸 여실히 보여 주는 사례입니다. 1941년, 일본 정부는 교토에 군 비행장을 건설하고자 조선인 노동자들을 모집했습니다. 가난한 조선인 1,300명이 허허벌판의 가건물 숙소에서 지내며 일했습니다. 이들은 일을 모두 마치고 품삯을 한꺼번에 받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일본 정부와 그 땅의 소유주인 닛산 차체 주식회사(닛산 자동차 계열 회사)로부터 노동의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돈이 없으니 고향으로 돌아갈 수가 없구나.”
일본이 전쟁에서 패하고 한국이 광복됐지만, 우토로의 조선인은 그대로 그곳에 주저앉아 살아야 했습니다. 그들 중 상당수는 일본 정부의 차별을 감내하며 일본 국적을 거부한 채 지금도 어려운 삶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1988년까지도 수도를 놓아 주지 않아 우물물을 마셨다고 합니다. 1989년에는 그 땅을 인수한 일본 부동산 회사가 마을 사람 전원에게 퇴거 명령을 내리며 소송을 걸었습니다. 강제 징용은 아니었지만 품삯을 받지 못하고 최소한의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한 일은 과거이자 현재인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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