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문래리에서 태어나 꼴 베고 밭 갈며 어린시절을 보냈다. 정월대보름이면 마을 서낭당에서 돼지를 잡아 제사를 지내고, 농악을 앞세워 집집이 돌며 걸립을 할 때 뒤꽁무니에서 춤을 췄다. 중학교 2학년 때 초등학교 여자동창이 시집을 가자 신랑다루기를 해서 맛있는 음식을 얻어먹었다. 대학은 강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다녔고, 대학원은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다녔다. 「동아시아 전기소설의 예술적 특성연구」라는 논문을 써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원대, 성균관대, 세명대, 한림성심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광주예술대학교에서 교수로 있었다. 강원불교대학에서 불교설화를 강의했다. 현재 KBS 춘천라디오에서 《강원도 어디까지 아세요》를 맡고 있다. 민속·문학·축제분야의 자문,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자문 및 심사위원, 지역개발 문화콘텐츠와 스토리텔링 컨설팅, 민속분야 강연과 용역사업을 하고 있다.
그동안 낸 저서로는 『동아시아 전기소설의 문학세계』『아들 낳은 이야기』『강원인의 일생의례』『화천 사람들의 삶과 민속문화』『화천 사람들의 축제와 구비문학』『강원도 무후제 조사연구』『인제 사람들의 마을신앙』『북산면 사람들』『수동골 사람들』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