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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했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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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했던 순간들

: 7080년대의 추억과 낭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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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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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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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9.0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2만자, 약 4.6만 단어, A4 약 95쪽?
ISBN13 9788947527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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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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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호경
제21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 작가. 1962년 한겨울,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김승옥의 소설을 읽고 충격을 받아 장차 소설가가 되리라 결심했지만 “남자는 모름지기 기술자가 되어야 한다”는 아버지의 명에 따라 아무 생각 없이 토목공학과에 들어갔다. 4년 내내 허송세월했고 《토질역학》 같은 책보다는 주구장창 소설만 읽어 ‘주제 파악 못하는 놈’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1986년 4학년 때 대학신문 현상공모에 소설을 출품해 당선되었으나, 정식으로 문단에 데뷔한 때는 10년이 지난 1997년이었다. 《낯선 천국》이라는 소설로 제21회 ‘오늘의 작가상’에 당선되어 꿈에 그리던 소설가가 되었지만, 몇 편의 소설을 낸 뒤 “소설은 전부 거짓말이자 사기”라는 생각이 들어 글 쓰는 일을 그만두었다. 하지만 죽기 전에 명작 하나는 남길 계획이다. 비가 내리는 가을 밤 홀로 진한 커피를 마시고, 담배 연기 흩날리며 흘러간 유행가를 들으면서 책을 읽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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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인터뷰
“지나간 모든 것들은 아름답습니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이 책을 집필하시게 된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나를 키운 것은 내 어머니만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지요. 오늘날의 나, 나아가 오늘날의 우리나라를 만든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들을 부지불식간에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잃어버리고 잊고 파괴시킨 것들에 대한 추억입니다. 현재 우리 삶의 모습을 만든 지난날의 크고 작은 편린을 모아서 되새겨본 추억록이고 회고록이며, 반성문이고 결산서이자 감사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그 시절의 사건과 사물, 현상, 인물들은 분명 우리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어떤 의미에서는 어머니만큼 우리를 키워줬지만, 사실 우리는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가령 우리는 박치기왕 김일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지만 그에게 “고맙습니다”라고 말 한번 못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무척 많습니다. 지난 30~40년 동안 말없이 우리 곁에서 우리를 즐겁게, 행복하게, 가슴 뛰게, 안타깝게, 화나게, 울분을 터뜨리게 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모두 지나간 것들이지요. 지난 것들에는 쓸쓸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기쁨도, 슬픔도, 행복도, 불행도 지나갔기에 잊히거나 기억됩니다. 그래서 소중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이 모든 것들에 감사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썼습니다. 잘났든 못났든, 행복했든 불행했든 간에 지난날은 모두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립습니다. 그리움은 자꾸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추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 작가님께서도 60년대(1962년)에 태어나셨습니다. 60년대생들이 특별히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정서가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우리들 마음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정서는 ‘성취감’이 아니라 ‘허탈감’입니다. 60년대생을 지배한 인식은 ‘억압―갑작스러운 해방―투쟁―성취’였습니다. ‘반공―박정희―김일성―DJ와 YS―민주화’로 이어지는 과정입니다. 문화나 세계화와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민주화에의 헌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90년대 들어 이상한 모습으로 변했지만, 나는 그 이상한 모습 또한 민주화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각 세대는 ‘50년대생의 산업화―60년대생의 민주화―70년대생의 문화화’로 부를 수 있습니다. 문화화는 민주화가 없으면 꽃을 피울 수 없고, 산업화는 민주화로 인해 빛을 보았습니다. 60년대생이 그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 모두 70개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포함시키려다 제외했거나 편집 과정 속에 빠진 게 있다면 어떤 것들인가요?
처음에는 101개 키워드 구성을 생각했습니다. 100개로 끊으려 했는데 새 출발을 하자는 의미에서 101개로 구상했어요. 그러다 편집 과정에서 합치거나 빼서 70개로 정했습니다. 민주공화당, OB와 크라운, 시티즌과 오리엔트, 미원과 미풍, 율산그룹과 제세산업, 버스안내양, 민병철과 정철, 웅변대회, 노풍과 통일벼, 알랭드롱과 찰스 브론슨, 선학알미늄, 팀스프리트 훈련, 세고비아 기타, 조훈현과 서봉수, 두발단속과 미니스커트, 월남치마 같은 것들이 빠졌지요.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중요한 것들에 밀렸을 뿐입니다.

§ 책의 내용을 보면 꼭 60년대생이 아니더라도, 예를 들면 70년대 중반 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꽤 있습니다. 그러다 80년대 중반 세대를 넘어가면 아예 과거의 역사로 느껴질 만큼 기억에 없겠지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는 단절돼 있는 게 아니라 마치 영원히 늘어나는 고무줄처럼 이어져 있습니다. 60년대 이후의 세대가 이 책을 읽고 느끼거나 생각해볼 수 있는, 또는 그래 주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각 세대는 저마다 주어진 사명이 있습니다. 그 시대가 그걸 부여하지요. 그런데 막상 그때는 사명을 인식하고 살아가지 않습니다. 6.25를 겪은 세대가 그것을 사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저 운명으로 닥쳐왔고 온힘을 다해 이겨낸 것이겠지요. 60년대생이 겪은 억압도 운명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이겨내기 위해 청춘을 바친 겁니다. 결과적으로는 이루었다면 이루었고, 이루지 못했다면 이루지 못한 게 되었지요. 이 또한 훗날 역사적 평가가 있겠지요.
이 책을 쓰면서 거창한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60년대생들이 삶의 동반자로 함께 걸어왔던 것들에 대한 추억록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제 어른이 된 지금, 지나간 것들을 돌아보고 한번쯤 고마워하고, 다음 세대에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촌스럽지만 어찌됐건 그 촌스러움을 지나면서 지금이 있는 거니까요. 현재가 만족스러울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지난 것들은 추억해보세요. 남은 삶을 더 아름답게 꾸며가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여전히 살아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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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모든 것들은 돌이킬 수 없기에 아름답다. 온몸으로 설렜던 환희의 순간도, 잊고 싶었던 악몽들도, 지금 더 이상은 여기에 존재하지 않으므로 아름다운 추억의 몸을 얻는다 . 그리고 그 아름다움이란 내 삶의 처음으로 영원히 되돌아갈 수 없다는 절망감의 다른 이름이다. 이 책은 우리의 인생에서 영원히 사라져버린 덧없는 날들의 추억을 통해 살아있음의 현재를 새롭게 음미하게 한다.
유하 (시인,영화감독)
이 책을 만나는 순간 어머니가 살아계신 고향 품으로 안긴 듯했다. 잊고 싶지 않지만 아스라이 멀어져만 가는 정지된 화면이 되어버린 내 ‘그리움의 언어’를 한곳에 모아놓은 것 같다. 추억은 현실의 도피다. 도심의 건조함에서 마치 숲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사람은 현실을 딛고 산다. 그것도 치열하고 공격적이며 때로 서글프리만큼 처절한 현재의 시간을 말이다. 세월과 삶의 무게를 내리고, 지치고 먹먹한 가슴을 쓸어내리며, 가난했으므로 행복했노라는 과정이 거세된 흑백의 결론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나와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 이 한 권의 책이 현실을 착하게 버티는 힘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유영재 (CBS '오후4시 유영재의 가요 속으로' DJ)
1960년대 생이라면 이 책에 실린 내용은 그리 새로울 것이 없다. 인터넷에서건 술자리에서건, 혹은 〈그때를 아십니까〉 식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건 흔히 다루어지는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 아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1960년대생들은 이 책을 끝까지 읽고야 만다. 마치 새로울 것이 없어도 늘 때가 되면 입에서 저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예스터데이〉〈돌아와요 부산항에〉〈임을 위한 행진곡〉처럼 말이다. 공유된 기억을 환기하는 저자의 시선은 상식적이면서도 참으로 따뜻하다. 그래서 전 분야에 걸친 기억들을 집대성함으로써, 1960년대생의 40~50년 동안의 일상을 반추하게 하는 이 책은, 저자가 의도하듯 이들에게 꽤나 위로가 된다.
이영미 (대중문화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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