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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 생리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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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 생리하는데요?

: 어느 페미니스트의 생리 일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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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292g | 128*188*20mm
ISBN13 9791130625560
ISBN10 1130625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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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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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어떤 생각 하나가 뇌리를 스쳤다. 그것은 생각이라기보다도 차라리 육감이나 예감에 가까웠는데, 바로 나의 생리를 사랑하지 않는 한 내 몸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할 것이며, 내 몸을 사랑하지 않는 한 나를 결코 진실로 사랑할 수 없으리라는 예감이었다.
--- p.5

누구도 내게 생리를 숨기고 부끄러워하라고 강요한 적은 없었지만, 나는 자연스레 여자애들에게만 ‘그 날’을 속삭였고 아무도 보지 못하게 생리대를 숨겨서 화장실에 들락거렸으며, 어쩌다 팬티와 침대에 피가 새기라도 하면 죄책감에 자신을 나무랐고, 생리통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나에게 남자애들이 왜 그러냐고 물으면 민망한 웃음을 지으며 “몰라도 돼”라고 말했다. 그렇게 친구들과 그리고 나 자신과 생리에 관해 이야기할 기회는 차단되었다
--- p.19

나는 초경이 축하받아야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월경은 일상적이고 평범한 일이면서 동시에 멋지고 존중받아야 마땅한 일이다.
--- p.31

어릴 적 나에게 생리는 멋지고 대단한 사건이었다. 지금처럼 부끄러워하거나 숨겨야 할 일이 전혀 아니었다. 나는 이 기억을 부정하고 싶지 않다. 어릴 적 멋모르던 아이의 철없는 오해로 치부하고 싶지도 않다. 어쩌면 아직 아무런 사회적 편견과 혐오에 노출되지 않았던 순수한 그때의 기억이 옳을지도 모른다.
--- p.39

세상은 조금씩, 아니 사실은 아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전면적으로 빨간 피가 생리대 광고에 등장하는 그날이 오면, 어떤 사람들은 믿을 수 없어질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생리대 광고에서 ‘푸른 피’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 p.48~49

언어의 힘, 특히 ‘호명’의 힘은 매우 강력하다. 생리를 생리라고 호명할 수 있는 힘은 생리 그 자체의 힘이자 여성의 힘이다.
--- p.53

월경 터부는 사회적 여성성의 강요이면서 동시에 여성 건강과 직결된 문제다. 그러니 일단 우리의 가슴을 답답하게 옥죄는 브래지어부터 벗어 던지자. 당신의 호흡이 달라질 것이다. 삶이 달라질 것이다. 브래지어 없는 세상은 아름답다. 당신의 가슴에 자유를 주길!
--- p.94~95

내 성기는 애인도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가장 잘 알아야 한다. 내 몸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여야만 한다. 성욕을 느낄 때마다 욕구를 해소해줄 다른 누군가를 찾아야만 한다면 그건 참 슬픈 일이다.
--- p.100

우리는 모두 다른 경험을 한다. 각자의 삶이 다르고 성격이 다른 만큼이나 우리의 월경 역시 다르다. 그리고 모두의 다양한 경험은 그대로 존중받아야만 한다.
--- p.142

더 이상은 여성의 문제를 나중으로 미뤄서는 안 된다. 이것은 사소하고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이며 아주 중요하고 우리 모두가 당장 직면해 있는 정치적인 문제다. 이것은 좁게는 월경의 문제지만, 크게는 여성의 몸과 성을 해방하고 여성성을 둘러싼 오랜 편견과 오해의 역사를 바로잡는 문제다.
--- p.179

인류의 반은 여성이고 우리에게는 세상을 바꿀 힘이 있다. 우리는 지금 여성 연대가 가장 중요해진 시점에 도달해 있다. 우리의 연대가 세상을 바꿀 것이다. 그리고 그 연대의 중심에는 우리의 피가 있다.
--- p.200

생리하는 나도, 생리하지 않는 나도 결국은 모두 나다. 그 모든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긍정해야만 한다. 그때 우리는 비로소 달마다 피 흘리는 나를 진실로 사랑하게 될 것이다.
--- p.237

나의 몸을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온전히 사랑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었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의 우울과 기쁨과 고통과 불완전함을 사랑한다는 것이었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내 앞에 놓인 이 거대한 운명을 끌어안는 것밖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음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 p.262~263

우리는 더 크고 시끄럽게 떠들어야만 한다. 우리의 존엄성을 해치고 침묵시키려는 사람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래야만 한다. 나는 여성마다의 다양한 경험이, 다양한 삶의 방식이, 다양한 선택이 각자 존중받고 인정받는 사회를 꿈꾼다.
--- p.283

우리의 다양한 삶을 응원하고 또 기억하자. 우리를 꺾으려는 세력에 함께 맞서 싸우자. 결코 희망을 잃지 말자. 뒤와 옆을 돌아보며, 그러나 앞을 향해 걸어가자.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그 확고한 사실만을 되새기며, 나는 오늘 반 보라도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래, 그거면 됐다.
---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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