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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이 나의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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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이 나의 집입니다

: 틱낫한 스님의 생애와 가장 심오하고 본질적인 삶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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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0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408g | 140*214*20mm
ISBN13 9788974796563
ISBN10 8974796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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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조금 베어 물고 하늘 한 번 쳐다보고, 과자 조금 베어 물고 발치에 앉은 개를 쓰다듬고, 그랬다. 그냥 하늘과 땅과 대숲과 고양이, 개, 꽃들과 더불어 거기 있는 모든 것들을 즐겼다. 그렇게 과자 하나 먹으면서 아주 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걱정거리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미래를 염려하지 않았다. 과거를 후회하지 않았다. 과자, 개, 대숲, 고양이 그리고 다른 모든 것들과 더불어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머물러 있었다. --- p.19

내가 그 산을 오른 것은 아주 오래전 일이다. 하지만 그 작은 옹달샘과 거기에서 떨어지던 조용하고 평화로운 물소리는 아직도 내 안에 살아 있다. 어쩌면 당신도 바위, 나무, 별 또는 아름다운 일몰같은 당신의 은자를 만났을 것이다. 그것이 나의 첫 번째 영적 체험이었다. 그 뒤로 나는 차츰 고요해지고 조용해졌다. 나에게 일어난 일을 다른 누구와 나눌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 그것을 내 가슴에 그냥 담아 두고 싶었다. 스님 되고 싶은 마음이 갈수록 굳어졌다. 이윽고 내 나이 열여섯이 되자 부모님은 후에 가까운 투 히에우 절로 들어가서 사미승 될 것을 허락하셨다. --- p.28

알아차림의 햇빛 안에서 하는 모든 생각, 모든 행동이 신성하다. 이 빛 안에서는 성聖과 속俗 사이에 경계가 없다. 설거지를 그렇게 하면 많은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나는 매순간을 충실히 살고 그래서 행복하다. 설거지는 그 자체가 수단이면서 목적이다. 우리는 그릇을 깨끗이 하기 위해서만 설거지를 하는 게 아니다. 설거지 자체를 위해서, 그릇 닦는 순간을 충실히 살고, 자기 삶에 진실히 접속하기 위해서, 그래서도 설거지를 하는 것이다. --- p.43

위험은 자주 안에서 온다. 미리 막을 수 없는 돌발 사태가 벌어져도 침착하게 깨어 있으면 잠재된 위험이나 치명적인 사태를 조용히 가라앉힐 수 있다. --- p.71

과연 스물네 시간 안에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한 평생 사는 동안 많은 사람이 시간이 없다고 불평한다. 그 많은 일을 어떻게 스물네 시간 안에 한단 말인가? 하지만 바로 그 순간에 평화롭지 못하면 나는 결코 평화로울 수 없을 것이었다. 위험 한복판에서 평화롭지 못하면 평상시 누리는 평화에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곤경에 처하여 평화롭지 못하면 진정한 평화를 끝내 모를 것이다. 내 목숨이 붙어 있는 한, 그날 밤의 앉기 명상과 호흡 명상과 마 음 챙겨 걷던 걸음들을 잊지 못할 것이다. --- p.77

사람들이 어떤 관념이나 관점을 가지고서 당신을 상자 안에 넣으려고 할 때가 있다. 하지만 당신이 그들의 어떤 카테고리에도 속하지 않는다면 어찌 되겠는가? 문제는 현실이다. 그것을 서술하는 언어가 아니다. 이름이란 관습적인 호칭에 지나지 않는다. 실재가 아니다. 우리는 실재의 참 본질을 깊이 들여다보는 훈련을 해야 한다. --- p.89

나를 잉태하기 전에 우리 어머니는 다른 아이를 뱃속에 가지셨다. 그런데 뭐가 잘못돼서 유산을 하고 아이는 태어나지 못했다. 어려서 나는 자주 묻곤 했다. 그게 형이었던가? 아니면 나였던가? 그때 태어나려고 했던 게 누구였던가? 한 아이가 유산되었으면 그가 나타날 조건이 충분하게 갖추어지지 않았던 것이고 그래서 더 좋은 조건을 기다리기 위해 뒤로 물러서기로 아이가 결심한 것이다. “뒤로 숨는 게 좋겠어요, 사랑하는 엄마. 금방 다시 올게요.” 우리는 그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 이런 눈으로 세상을 보면 훨씬 덜 고통스러울 것이다. 어머니의 잃어버린 아이가 우리 형이었던가? 아니면, 내가 나오기로 했다가 “아직 때가 아니군.” 하고서 뒤로 물러선 건지 모른다. --- p.144

자두마을에서는 형제자매들이 자기 컴퓨터에 마음 챙김 종소리를 입력해 둔다. 매시간 15분마다 종이 울리면 하던 일과 생각을 멈추고 들숨과 날숨으로, 자기 몸으로 돌아간다. 자기가 살아 있음을 느낀다. 최소 세 번 마음 챙겨 숨 쉬고 일을 계속하기 전에 미소 짓는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자주 네 몸으로 돌아와 네 몸을 돌보라고 자신에게 일러주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자기 몸한테 친절을 베풀지 않는다. 지나친 일로 자기 몸을 혹사하고 자기 몸을 잊어버린다. 컴퓨터로 일하는 두 시간 동안 자기한테 몸이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는다. 우리 몸은 외롭고 긴장하고 그래서 늘 아프다. 당신 마음이 당신 몸과 함께 있지 않을 때 당신은 실제로 살아 있는 게 아니다. --- p.151

수년 전, 뉴욕시에서 택시를 탄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기사가 매우 불행한 사람이었다. 그에게서 평화나 기쁨을 조금도 볼 수 없었다. 그는 일을 하는 동안 참자기로 존재하지 못했고 그것이 그의 운전 방식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많은 사람이 그러고들 있다. 일을 급히 서두르지만 자기가 지금 하는 일과 하나 되지 못하고 그래서 평화롭지 않다. 몸은 여기 있는데 마음은 다른 데 있다. 과거나 미래로 가 있든지 아니면 분노, 좌절, 희망 또는 꿈에 사로잡혀 있다. 우리는 진짜로 살지 않는다. 옹글게 현존하지 않는다. 마치 유령 같다. 예쁜 아이가 다가와서 웃어 줄 때 그 놀라운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금 여기에 깨어 있는가? 아니면 생명과 서로를 만날 그 값진 기회를 잃고 마는가? 그렇다면 정말 가련한 일이다. --- p.152

하루는 파리에서 상추를 나무라지 않는 것에 대하여 대중강연을 했다. 강연 마치고 혼자 걷기 명상을 하는데 어느 빌딩 모서리를 돌다가 여덟 살 된 아이가 엄마에게 하는 말을 들었다. “엄마, 나한테 물주는 거 잊지 마세요. 나는 엄마 상추예요.” 그 아이가 내 말을 완벽하게 알아들었다는 사실이 무척 기뻤다. 그러자 엄마가 아이에게 말했다. “그래, 얘야, 나도 네 상추야. 그러니 너도 나한테 물주는 거 잊지 마라.” 엄마와 아이가 함께 수행하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보였다. --- p.178

길을 걸을 때 우리는 혼자 걷는 게 아니다. 우리 부모와 조상들 이 우리와 함께 걷는다. 그들이 우리의 세포 하나하나에 현존한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치유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모든 발걸음이 우리 부모와 조상들에게도 같은 치유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마음 챙겨 옮기는 모든 발걸음에 우리와 우리 안에 있는 동물, 식물, 광물 선조들을 포함하여 모든 조상들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우리는 우리만을 위해서 걷는 게 아니다. 우리가 걸을 때 우리는 가족과 전 세계를 위해서 걷는다. --- p.190

부모와 소수 자녀들로 이루어진 핵가족은 상대적으로 최근의 발명품이다. 그 작은 가정에서 숨 쉴 곳이 없을 때가 있다. 부모 사이에 문제가 발생하면 온 가족이 피해를 입는다. 집 안 공기가 무거워지고 어디 도망갈 곳이 없다. 아이는 욕실로 들어가서 문을 닫아걸고 혼자 있으려 해보지만 무거운 공기가 욕실 안에까지 침투해 들어와서 여전히 도망칠 데가 없다. 그래서 아이는 많은 고통의 씨를 안고 자라는데 나중에 어른이 되어 그 씨들을 자기 아이들에게 그대로 옮겨 심어 준다. 우리 모두 근본적으로 어디에 속해 있어 그 안에서 환영받고 안심하며 살 필요가 있다. 우리는 가족이나 가정을 그것이 가능한 장소로 바꿔놓을 수 있다. --- p.194

마음 챙겨 걷기는 우리에게 큰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무엇이다. 발걸음마다가 우리 가슴과 머리에 영양분을 준다. 우리에게는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들이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많다. 걷기 명상은 자기 자신한테로 돌아오는 길이다. 우리는 손가락 한 번 퉁기는 시간에 돌아올 수 있다. 달에 갔다가 돌아오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우리의 진짜 집으로 돌아오는 데는 호흡 한 번으로 충분하다. --- p.198

당신 생애의 가장 경이로운 순간들은 이제 당신 등 뒤에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아니면 당신 생애의 가장 행복한 순간들이 아직 오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우리가 기다려온 바로 그 순간이다. 붓다께서 이르셨다. “지금 이 순간을 네 생애의 더없이 경이로운 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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