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다비드 쇼벨(David Chauvel)
1969년 프랑스 렌에서 태어났다. 국제 통상을 전공한 후 실업 상태로 있다가, 앨런 무어의 『브이 포 벤데타』를 통해 만화가 허용하는 자유로운 내러티브에 눈을 뜬 후 만화에 뛰어들었다. 1992년 『철도』로 데뷔하여 『블랙 메리』, 『우리의 것』, 『검은 밤』, 『아르투르』, 『링 서커스』, 『도와 검』 등 다양한 장르의 만화 시나리오를 담당했다. 현재 가장 뛰어난 만화 시나리오 작가들 중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으며 많은 작품에 참여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보물섬』, 『오즈의 마법사』 등 걸작 문학 작품들을 만화로 옮기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역시 그런 작업의 일환이다.
그림 : 사비에르 콜레트(Xavier Collette)
1981년 태어났다. 과학을 전공하다가 벨기에 리에주의 미술학교 (Ecole Superieure des Arts Saint Luc)로 옮겨 그림을 공부했다. 졸업 후 게임과 책,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와 콘셉트 아티스트로 활동하던 중 인터넷에서 그의 그림을 본 다비드 쇼벨을 만나 마침내 흰 토끼의 굴로 떨어지게 됐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의 첫 만화책이다.
서강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불문학을 전공했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번역가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청소부 밥』, 『게으른 백만장자』, 『인생상속자』, 『세계명화비밀2』, 『마담 보베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