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 전라남도 장성에서 출생.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명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국민대학교 총장 직무대행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수필 문학회회장직을 맡고 있다. 저서 : 『한국 가사문학 연구』『한국 고시가의 연구』『한국의 명시조』 수필집 : 『눈을 들어 하늘을 보니』 역서 : 『파란집』『송화유고』등이 있다.
저자 : 최 자(1188~1260)
고려 떄의 문신. 호는 동산수. 문헌공 최충의 6대손으로, 1212년 문과에 급제하여 상주사록으로서 치적이 훌륭하여 벼슬이 국자감 학유에 이르렀다. 그 후 동증서문하평장사를 역임했고, 특히 시문에 뛰어나 이인로와 함께 문학평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저서로 『최문공가집』10권이 있었으나 전하지 않고, 『속파한집』즉 『보한집』3권 1책이 현재 전해지고 있다.
기암거사 안순지는 세상에 드문 문장가이면서도 문장에는 신중히 가려서 했다. 이 미수가 일찍이 편지와 시를 가지고 급고당 기문을 지어 주기를 두세 번 청해도 응하지 않다가 굳이 독촉하자 이에 마지 못해 기문을 지었는데, 이 미수가 지은 급고당 시의 뜻이 나쁘다고 공박했다. 한림 김극기는 안순지와는 같은 고을에 살고 또한 같은 시대 사람이었다. 그러나 안순지의 문집 가운데는 한번도 김극기와 주고받은 작품이 없고, 오직 선생 오세재에게는 한 번 보고 탄복해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