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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철학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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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철학 연습

: 세상을 직시하게 하는 한 권의 철학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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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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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0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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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8.2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6.9만자, 약 2.1만 단어, A4 약 44쪽?
ISBN13 9791190422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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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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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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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철학은 세상 밖으로 나간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실용적인 조언도 해주지 않는다. 철학은 쓸모없는 학문이라 이미 말했다. 세상의 문제를 보는 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대한 반성만으로 온전히 스스로 판단해 세상에 나가야 한다. 힘든 과정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과정을 ‘독립적’, ‘주체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기를 원치 않는 사람에게 철학은 정말로 쓸모없다. 그러나 당당하고 주체적으로 사는 삶이 의미 있다고 여기는 이들에게 철학은 많은 것을 주지는 못해도, 그런 삶을 시작하도록 도울 수는 있다. 그게 철학이다. --- p.9

이 책은 근대 이후 서양철학의 중요한 주제들을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간략하게 소개한다. 마르크스는 오늘날의 세계, 즉 자본주의 사회를 근본적으로 반성하고 비판하며 새로운 다른 세상의 가능성을 찾았던 사상가다. 그의 정치적 입장에 찬성하고 반대하고는 독자의 주체적인 판단의 몫이다. 그러나 그의 철학이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사는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겨온 사고의 틀을 어떤 방식으로 의심하고 얼마나 뒤흔드는지는 알았으면 한다. 세상이 사각형 모양의 손바닥만한 것이라 믿으며 독방 속에 스스로를 가두는 사람들을 부추겨 진짜 세상 속으로 뛰쳐나가게 만드는 나쁜 친구로 마르크스만한 이가 여태껏 없었기 때문이다. --- p.10

각자의 자유로운 발전이 모두의 자유로운 발전의 조건이 되는 연합체”라는 《공산당 선언》의 잘 알려진 구절이 마르크스주의적 공동체의 이념을 보여준다. 개인과 공동체 중의 하나를 택하라는 요구에 우리가 응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대립적인 공동체와 개인의 관계가 변화하려면 개인과 공동체 모두 지금과는 다르게 변화해야 하며, 그 방식은 개인과 공동체가 서로를 상승시키는 것이어야 한다는 게 마르크스의 입장이다. --- p.55

물이 담긴 잔에 잠긴 막대는 굽어 보이기 때문에, 막대의 원래 모습을 알려면 반대 방향으로 같은 각도만큼 다시 막대를 구부려서 생각해야 하듯이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는 피지배계급의 관점으로 교정되어야 한다. 피지배계급의 관점은 편향되어서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인식을 불가능하게 하는 조건이 아니라 이데올로기를 극복하고 현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조건이 된다. 중요한 것은 어떤 지식과 가치관을 누가, 왜, 어떤 수단으로 만들고 배포했는지, 그리고 그 의식을 받아들이면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 결과를 낳을지를 보는 것이다. --- p.118

인간의 주체적 실천의 지침은 실천을 통해 객관적 조건과 서로 작용을 주고받는 과정 속에서 만들어진다. 현실에 대한 과학적 인식을 통해 잠정적인 지표가 만들어지고 그 지표는 실천을 통해 검증되며 오류가 드러나면 다시 수정되는, 그런 과정을 반복하며 앞으로 나가는 것이 역사 발전의 과정이다. 올바른 혁명의 시기가 언제인가라는 물음의 정답은 미리 주어져 있지 않다. --- p.133

거듭 이야기하지만 마르크스주의는 실천의 한 방식이며 현실이라는 맥락 속에서 의미가 결정된다. 따라서 초월적이고 보편적인 사상이 아니다. 마르크스주의를 이해하려면, 특히 실천적 관심에서 마르크스주의를 공부하려 한다면 마르크스주의 학습이 누구와 무엇을 위한 것인지를 반드시 물어보아야 한다. 부와 권력의 구조적이고 극심한 불평등이 한 사회 안에, 또 사회들 사이에 존재하는 세상에서 마르크스주의를 실천의 자원으로 생각하고자 하는 나는 어느 편에 속하는가, 그리고 누구의 편이기를 원하는가? 대답은 각자 다를 것이다. 하지만 모두를 위한 마르크스주의는 누구에게도 의미가 없다.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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