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30점으로 내게 와도 좋다. 난 너의 최종 점수를 너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얼마나 변했는가로 너를 바라볼 것이다.” “무슨 뜻이야?” “하나님께서는 내가 어디서 시작했느냐 보다, 얼마나 변했는가로 나를 보신다는 말씀이에요. 그러니까 내 친구가 50점으로 시작해서 60점으로 생을 마친다 해도 내가 0점으로 시작해서 30점으로 마친다면 하나님은 나를 더 수고했다 인정해주신다는 의미지요. 숫자로 하니까 좀 이상하지만, 말하자면 획일적인 기준으로 사람을 보지 않으시고 그 개인의 출발점부터 그 사람이 얼마나 몸부림치며 애썼는지를 봐주신다는 거예요.”
교회 안에 들어왔다고 해서 모든 성도들이 다 구원을 얻고 하나님과의 동행을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크고 작은 시험거리들 속에서 혼자 가슴앓이를 하다 떠나는 성도들이 생각보다 참 많이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문제들을 잘 풀어 편안하게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진작 이런 책이 있었다면 어쩌면 훨씬 더 많은 성도들이 넘어지지 않고 안전한 신앙생활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견고하지 못한 성도들에게 걸림돌에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이해시켜주기 위해서, 또한 양육하는 교회의 리더나 순장들이 이러한 성도를 만났을 때 어떻게 지혜롭게 대처해야할 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혹, 이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 할지라도 이 책을 통해 ‘함께’ 장애물을 넘는 성도의 가슴 따뜻한 사랑의 이야기와 그리스도의 함께하심의 의미를 가슴으로 다시 되새기는 기회가 되실 것입니다. 이찬수 (분당 우리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