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우리가 예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으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들 자신의 의지는 완전히 깨어지고 예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하는 것을 깊이 깨닫는 것입니다. 자기 마음을 깨뜨린다는 것, 바로 그것이 ‘부흥’의 시작인 것입니다. 그것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것은 굴욕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 한 길이 생명의 길입니다. 그것은 ‘내’가 아닙니다(갈 2:20). 내가 사는 것이 아니고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마음속에 있는 교만한 자신이 깨어지기 전에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통하여 스스로를 나타내실 수도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교만하며 순종하지 않는 ‘나’는 스스로 옳다고 하고, 스스로의 길을 원하고,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하고, 스스로의 명예를 바라는 것입니다. --- p.24
예수님은 우리의 ‘잔’을 들여다 보십니다. 만약 우리의 잔이 깨끗하면 주님은 ‘생명수’를 우리의 잔에 넘치도록 부어주실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언제든지 우리 옆을 떠나지 않으시므로 우리의 잔은 항상 넘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윗이 “나의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말할 때를 의미한 것과 흡사한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의 부흥입니다. 하나님의 끊임없는 화평이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 은혜로 우리들 자신이 충만하여질 뿐 아니라 넘쳐흐르는 은혜로 이웃에게까지 나누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pp.32-33
죄가 처음으로 들어온 곳은 가정이었습니다. 우리가 어느 곳에서 보다 죄를 가장 많이 짓게 되는 곳은 가정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맨 처음으로 부흥이 필요한 곳은 우리의 가정입니다. 오늘날 교회, 국가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부흥운동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이 부흥하지 않고 교회가 부흥된다면 그것은 완전히 위선적인 부흥입니다. 부흥을 시작하기 가장 어려운 곳이 가정이요, 가장 많은 희생이 요구되는 곳도 가정입니다. 그러나 부흥이 가장 필요한 곳은 두말할 것 없이 가정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참 부흥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 p.95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우리가 무죄하다고 느끼거나 통회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이러한 죄악들이 우리 심령에 없어서가 아니고 우리가 그것들을 보지 못한 연고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 자신에 대한 공상의 세계에서 살아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모든 것에 있어서 그분은 참되심에 틀림없습니다. 형태는 여러 가지이지만 하나님은 우리 안에 드러나 있는 이것들을 보고 계십니다(우리가 그것들을 인식하여 하나님께서 선처해 주시기를 원하지 않는 한). 무의식적인 이기심, 교만, 자화자찬, 시기, 원망, 성냄, 과묵, 두려움, 수치스러움, 부정직, 사기, 부정, 정욕 등 이 중에 하나라도 해당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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