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 치료사, 출산 분야를 대표하는 교육가, 둘라, 작가이자 교수이다. 20대 초반 육아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여성과 아이를 위한 출산법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출산지원협회(Pacific Association for Labor Support)와 북미둘라협회(DONA International)를 공동 설립하며 50년 가까이 13,000여 명의 산모와 출산 동반자를 도왔다. 워싱턴에 위치한 베스티 대학교(Bastyr University)는 자연주의 출산과 문화 정착에 동참하기 위해 그녀의 이름을 따라 ‘심킨센터’를 세우고 의료인과의 협업 및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1989년 출간된 이 책 《자연스러운 탄생을 위한 출산 동반자 가이드》(The Birth Partner)는 아마존에서 출산 분야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고, 이 책 외에도 《임신, 출산 그리고 신생아》(Pregnancy, Childbirth, and the New Born),《출산을 위한 쉬운 안내서》(The Simple Guide to Childbirth)(공저) 등 꾸준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로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예방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년간 성균관대 삼성제일병원 종양학 교수와 미래와희망 산부인과병원 원장을 거치며 암의 예방과 건강한 임신 출산을 위해서 노력해 왔다. 그러던 중 2007년 한 뉴질랜드 여성의 가정 출산을 도우며 자연 출산의 의미를 깨닫고, 현재 강남 교대역 부근에 메디플라워 산부인과/자연출산센터를 열었다. 메디플라워는 분만대가 없는 병원, 진통과 출산·모유 수유를 집에서처럼 한 공간에서 하는 병원, 아기가 스스로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병원, 태어나자마자 바로 엄마의 배와 가슴에 안겨 신생아실로 분리하지 않는 병원, 아빠가 진통과 출산, 모유 수유에 참여하는 병원, 부부가 함께 출산과 가족의 의미를 교육받는 병원, 둘라와 조산사가 일 대 일 케어를 하며 의사가 만일을 위하여 대기하는 병원이다. 부모가 될 부부를 교육하고 출산 동반자를 양성하여 ‘자연스러운 탄생’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BCI Korea 법인을 설립하였다. 《자연스러운 탄생 이야기》 1, 2를 저술했고, 《평화로운 출산 히프노버딩》을 번역(공역)했으며, 그 밖에 《황홀한 출산》《즐거운 출산이야기》 등을 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