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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중고도서

화해

: 내 안의 아이 치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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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66g | 153*224*20mm
ISBN13 9788974797638
ISBN10 897479763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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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상처받은 아이를 포근히 안아 줄 때 실은 어머니, 할머니, 증조할머니, 고조할머니를 비롯한 과거 세대의 모든 상처받은 아이들을 다 안아 주는 것이다.--- p.12

환자가 수술을 받기에는 아직 너무 약하다고 판단한 외과의사가 환자에게 수술을 견딜 수 있도록 먼저 충분히 쉬고 영양을 섭취하라고 조언하듯, 우리 역시 고통에 집중하기 전에 먼저 기쁨과 행복의 기반을 잘 다져 놓아야 한다. --- p.63

기쁨은 내가 잡고 있는 것을 내려놓는 일, 그것을 뒤로 하고 앞으로 가는 것에서 솟아난다. --- p.64

나는 고통이 없는 곳으로는 친구와 자식들을 보내고 싶지 않다. 그런 곳에서는 이해와 자비를 기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 p.80

누군가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그 사람이 되어야 한다. --- p.84

고통을 변화시키려면 그것과 싸워서도 안 되고 그것을 없애려고 해서도 안 된다. 그저 깨어 있음의 빛으로 고통을 씻어 주면 된다. --- p.91

아버지가 5살 때의 사진을 가지고 있다면 명상 중에 그 사진을 봐도 좋다. 5살 때의 아버지 모습을 바라보며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수행하면 아버지 안에 그리고 당신 안에 여전히 살고 있는 그 5살 아이가 보일 것이다. --- p.97

우리는 우리의 아들딸 안에 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고스란히 그 아이들에게 물려주었다. 아들과 딸은 우리의 연속체다. 아들과 딸이 바로 우리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우리를 저 먼 미래로 데려갈 것이다. 우리가 이해와 자비를 담아 자식을 사랑할 때 그 아이들은 그 사랑에 힘입어 자신들을 위해, 자식들을 위해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것이다. --- p.99

지혜는 잘못된 생각을 바꿔 주는 구원투수다. --- p.112

만약 흙 한 점이 한 잔의 물에 떨어진다면 우리는 그 물을 마시지 못하고 버려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흙이 거대한 강물에 떨어진다면 우리는 그 강물을 아무 상관없이 쓸 수 있다. 강은 크다. 강은 흙을 받아들일 수 있고 우리는 그 물을 마실 수 있다. --- p.117

마음이 크다면 우리는 고통 없이 고통을 받아들일 수 있다. 인내는 고통을 억누르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 p.119

우리는 심한 상처를 받으면 방으로 들어가서 홀로 울며 남의 도움을 거부하곤 한다. 자존심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상대가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음을 증명함으로써 상대를 벌하고 싶은 마음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다. --- p.125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세상 최고의 의사이자 최고의 심리치료사는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가 그 사람을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 p.128

우리가 화해하고 싶은 사람이 아주 멀리 있다 해도, 그 사람이 편지를 개봉하거나 전화 받기를 거부해도, 그 사람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 해도 화해는 가능하다. (중략) 화해는 평화가 회복될 수 있도록 우리 내면에서 먼저 문제를 푸는 일이기 때문이다. --- p.135

우리는 행동하기 위하여 분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합법적이고 타당한 분노라 해도 분노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기꺼이 행동에 투신하는 사람은 부족하지 않다.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사랑할 수 있는 사람, 편들지 않는 사람, 그래서 현실을 온전히 통째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다. --- pp.138~139

"질투심을 내는 사람, 우리의 존엄에 먹칠을 하는 상황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일을 저지를 정도라면 그들은 질투심으로 많은 고통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을 자비로 대해야 한다." --- p.153

우리 마음이 강물이라면 개개의 심리 현상은 하나의 물방울이다. 우리는 강둑에 앉아 개개의 심리 현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본다. 싸우거나 움켜쥘 필요도 없고 밀어낼 필요도 없다. 그 심리 현상이 유쾌한 것이든 불쾌한 것이든 그저 침착하게 그 존재를 인정하고 미소를 보낸다. --- p.177

어두운 생각, 화, 두려움이 그 사람 안에 일어나면 우리는 그 사람 안의 좋은 씨앗에 물을 줘야 한다. 그러면 그 좋은 씨앗에서 튼 싹이 나쁜 심리 현상을 대체하게 된다. 우리는 이것을 '선별적 물주기'라 부른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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