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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을 높이는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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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을 높이는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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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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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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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0.48MB ?
ISBN13 9788950948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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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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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문제를 예로 들어보자. 수학 문제는 답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다. 만일 선생님이 문제를 내고 미리 정답을 정해두고 학생들에게 문제를 풀게 했다고 생각해보자. 학생들이 풀어낸 답을 검토하면서 선생님은 정답과 다른 답을 모두 틀렸다고 표시할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답이 없는 어려운 문제를 출제하고 학생들이 제시한 답을 검토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 경우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답도 틀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를 뿐이다. 윈도쇼핑을 하면서 예쁜 옷을 미리 정해두었다. 이튿날 같은 상점에 와서 그 옷을 찾았는데 점원이 비슷한 옷을 제시할 때, 손님이 “이건 틀린 옷인데요”라고 말하면 그것은 틀린 말이다. 옳게 말하려면 “이건 다른 옷인데요”라고 해야 한다.--- p.30

“왜 이렇게 어려워. 배우기가 너무 힘들잖아.” 스마트 폰을 구입한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자주 하는 불평이다. 어려운 것은 주어진 조건, 외부적 상황이고 힘든 것은 당사자의 대응력에 관한 말이다. 시험문제가 어려운 것, 수학이 어려운 것, 아랍어가 배우기 어려운 것, 어려운 가정 형편, 이해하기 어려운 소설 등은 모두 외부적 조건이나 상태에 대한 기술이다. 반면에 세상 살기가 힘들다든가, 홀몸으로 아이를 키우기가 어렵다든가, 야근이 힘들어 회사를 그만두었다든가 하는 것은 모두 내부적 힘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기술이다.--- p.47

젊은 사람들이 윗사람에게 “수고하세요”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이것도 맞는 용법은 아니다. ‘수고’라는 말은 ‘고통을 받음’이라는 한자 ‘受苦’이다. 자기보다 연장자이거나 윗사람에게 고통을 받으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 “수고하세요”는 윗사람에게 쓰면 결례임이 분명하다. 물론 연장자가 아랫사람에게 “수고하시게”라고 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아무리 ‘수고하다’의 본래 뜻이 흐려지거나 망각되었다고는 하지만 역시 품격에 관한 문제이다.--- p.116

학교에 늘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내일은 좀 빨리 올 수 있겠니?”라고 말하는 것도 볼 수 있다. “우리 회사는 출근 시간이 빠르다”라고 말하는 것도 들을 수 있다. 여기서는 모두 ‘이르다’나 ‘일찍’이 맞는 표현이다. 어떤 일을 이른 시각에 하는 것이 그 일을 ‘일찍’ 하는 것이니까. 또 어떤 사람들은 시계가 표준 시각보다 한 시간 먼저 가는 경우에 “시계가 한 시간 빠르다”라고 말한다. 너무 자주 쓰는 말이긴 하지만 이 경우에도 ‘이르다’가 맞는 말이다. 신문에서 자주 보는 “검찰은 김 의원을 빠르면 주말쯤 소환할 예정”이라는 표현에서도 ‘빠르면’이 아니라 ‘이르면’이 맞는 표현이다.--- p.135

“저는 항상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연화 작용을 시킬 것이냐? 머리를 두드려서는 들어가지 않아요. 가슴이 두드려져야 들어가니까요. 그래서 저는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성적인 것 같고요. ‘언어는 생각의 집’이죠. 그러니까 ‘소통’을 해야 하는데, 자신의 생각을 디자인하지 않으면 그 생각은 전달되지 않죠.
‘생각의 데생!’이 필요하죠. 데생이란 구체적인 형체를 몇 개의 선으로 잡잖아요.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뜻을 머릿속에 데생 하지 않으면 정확히 전달되지 않죠. 머리에서 데생 한 작업이 언어로 튀어나오는 작업, 그런 훈련을 해야 해요.”--- p.69 「광고인 박웅현」

“요즘엔 말 잘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화려한 수사나 기술을 구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사람마다 말을 잘한다는 기준이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말을 잘하려고 남을 압도하려는 자세를 가지기보다는 말을 하려는 대상에게 관심을 갖고 애정을 가지면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하는 게 말을 잘하는 사람으로 기억된다고 생각해요.”
--- p.145 「kbs 아나운서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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