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종숙은 1968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1991년 대구가톨릭대학교 일어일문학과와 1995년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일본어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이어 2003년에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비교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2004년 1년간 가나자와 대학(金澤大學) 문학부 객원연구원으로 있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 최재철 교수의 지도 아래 2005년 동 대학원 비교문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 및 비교문학 관련 과목을 가르치면서 연구와 번역 및 창작의 길을 걷고 있다. 연구 분야에서는 석사과정에서 미야자와 겐지의 ≪봄과 수라≫ 제1집의 만가 시편에 중점을 두었고, 박사과정에서는 미야자와 겐지와 만해 한용운의 시문학에서 주체의 문제를 문학과 종교라는 측면에서 비교, 연구했다. 그리고 문학이론 분야는 최근의 연구 경향인 정신분석과 탈식민주의 및 페미니즘 이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서는 ≪1960년대 시문학의 지형≫(공저,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2006), ≪일본인의 삶과 종교≫(공저, 제이앤씨, 2007)가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박사 학위논문 <미야자와 겐지(宮澤賢治)와 만해 한용운의 시 비교 연구>(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2005. 8), <미야자와 겐지와 한용운 시의 역설 연구?주체의 분열과 소멸을 중심으로>(<일본언어문화>제6집, 일본언어문화학회, 2005. 4), <미야자와 겐지와 한용운 시에 나타난 눈물의 상징성?‘수라의 눈물’과 ‘진주 눈물’을 중심으로>(<세계문학비교연구> Vol. 12, 세계문학비교학회, 2005), <미야자와 겐지와 한용운의 타고르 수용>(<일어일문학연구>, 제53집 2권, 한국일어일문학회, 2005. 5), <미야자와 겐지와 한용운 시의 광물 이미지?수정과 진주의 결정성을 중심으로>(<일어일문학연구> 제56집 2권, 한국일어일문학회, 2006. 2)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미쓰하라 유리의 ≪바람의 교향악≫(도서출판 새미, 1999), 미야자와 겐지의 ≪은하철도의 밤≫(북치는 마을, 2004)과 일역 개인 시집인 ≪귀택(歸宅)≫(이목윤, 도서출판 신세림, 1998)이 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