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IT’라고 하면 상당히 어렵게 느낀다. 더구나 여러 사람들이 서로 다른 입장에서 IT를 설명하다 보니 오히려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본격적으로 아이폰과 IT코리아에 대해 이야기하기에앞서 IT를 정리하자면, IT란 어려울 것 없이 ‘전자/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여 우리의 생활이나 우리가 하는 일들을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모든 것’을 말한다. 이제 내가 격동의 대한민국 IT업계에 몸담게 된 과정을 짤막하게 나마 정리해 본다.
...............(중략).................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KT의 독점체제가 처음 깨진 1002년의 통신산업 경쟁체제 도입에의 대응이나, 국가적 재앙인 1997년의 외환위기와 IMF 구제금융 시기에 한발 앞선 KT의 구조조정, KT가 기존의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PCS와 IMT-2000, 위성방송 등 신규사업에의 진출, KT의 민영화, 초고속인터넷 기업으로의 전환 등의 업무를 직접 맡아서 처리하거나, 숨은 조력자로서 진행을 지켜볼 수 있는 행운을 가지게 되었다. 그야말로 정말 운이 좋았다.
...............(중략).................
임원승진 후에도 나이와 경력을 떠나 KT그룹의 경영분야를 총괄하는, 흔히 KT내에서는 1-1로 불리는, KT그룹의 상무들 중에 가장 선임의 역할인 당시 기획부문의 수석 상무로서 일하면서 방송과 통신의 융합, IPTV 법제화 등의 업무를 뒷받침했었다. 그러기를 1년여, 마침내 2007년 12월에 IPTV가 성공적으로 법제화되어 세상에 정식으로 선보일 토대가 갖춰지자 나도 이제는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외부 위탁교육을 가거나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고 신청했다.
...............(중략).................
마침 아이폰이 들어오면서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혼선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그간에 우리가 겪은 많은 일들을 교훈으로 정리해주면 앞으로 우리가 겪을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해 주는 바람에 어줍지 않게도 용기를 내어 휴일을 쪼개 이 글을 쓰게 된 것이다.
그리고 20여 년간 IT업계에 몸담아 왔던 사람으로서 이런 사태에 그냥 잠자코 있는 게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작은 생각이나마 보태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무감이 이 글을 쓰는데 약간의 채찍질이 되었다.

아이폰 출시는 대한민국 IT생태계에 큰 충격을 던져주었다. 기존의 형식과 룰을 무시하는 아이폰, 애써 무시 하려 해도 전 세계를 강타한 아이폰 열풍은 한국에서도 이어진 것. 아이폰이 IT코리아에 던진 화두는 무엇인가? 우리는 아이폰을 넘을 수 있을까? 한국의 자랑, IT산업은 과연 지금 괜찮은 것인가? <br/> 이 궁금증들을 속 시원히 짚어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아는 한 사람, IT코리아의 중심에 있는 KT 파워텔 박헌용 전무의 제언을 들어보자.<br/><br/><b>IT코리아를 속속들이 파헤친다!</b><br/> 인터넷 강국에 자만하고 말 것인가. 박헌용 KT파워텔 이사가 전하는 대한민국 IT산업의 명암. 바야흐로 스마트폰의 시대, 아이폰 국내 도입과 더불어 우리가 만든 생태계의 문제점을 짚어본다.<br/><br/><B>IT전문가의 생생한 증언!</b><br/> 20년간 IT 한 우물을 파온 전문가의 솔직한 이야기. 대한민국 최고의 정보통신기업 KT의 박헌용 전무이사, 그가 밝히는 IT코리아의 비화와 현실.<br/><br/><B>아이폰과 스마트폰 열풍 답사기!</b><br/> 아이폰, 그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고 바야흐로 스마트 폰의 시대가 도래했다. 아이폰 도입과 그 후의 이야기. 아이폰 유통을 담당하는 KT의 입장은 어땠을까.<br/><br/><b>우리가 가야할 길!</b><br/> 정부와 국민, 대한민국에게 보내는 지은이의 진심어린 충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새겨들어야 할 혜안이 이 책에 있다.<br/><br/><B>아무도 모르는 비밀!</b><br/> 이미 아이폰과 IT에 대한 많은 책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아이폰 도입과 IT산업의 중심에 있는 현실의 전문가가 직접 들려주는 비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