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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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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시대

: 역사를 움직인 12명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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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6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813g | 153*224*35mm
ISBN13 9788959890903
ISBN10 89598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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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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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문주
상하이 복단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하였고, 고려대학교 일문과와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부자친구에게 배우는 45가지 인생공부』,『싸우지 않고 승리하라』, 『강대국의 조건- 영국』, 『와신상담 5부』, 『음식 요법 : 50가지 질병 치료』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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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정치는 남자들만의 소유물이라는 편견을 갖기 쉽다. 그래서 동양이든 서양이든 ‘여성과 정치’라는 수식어는 조금 부자연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같은 편견을 거부하는 여성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만의 탁월한 재능과 뛰어난 지혜로 남성권위사회의 ‘격식’을 파괴하고 ‘남녀평등’의 진정한 의미를 실현해냈다. 남성이 할 수 있다면 여성도 할 수 있다. 아니, 때로는 훨씬 더 잘 할 수 있다.
고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부터 오늘날의 엘리자베스 2세까지, 생동감 넘치는 활기로 세계정치무대를 휘젓고 다녔던 위풍당당한 그녀들이 있다. 당대의 백성들은 자국에 이토록 걸출한 여걸이 있었음을 분명 자랑스러워했으리라.

- 탁월한 지혜, 비상한 두뇌로 남성들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 비범한 담력, 과감한 결단력과 행동력으로 거칠 것이 없었다.
- 불굴의 의지, 그 어떤 시련과 좌절도 성공을 위한 계단에 지나지 않았다.
- 명철한 수단, 내정과 외교에 있어서의 처세는 감탄스러울 지경이었다.

12인의 여왕 가운데 효장과 자희는 정식 제후에 오르지 못했지만 역사에 끼친 영향력을 고려하여 여왕의 반열에 올려두었다.
이 여왕들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가 어떠하든 간에,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녀들은 역사 속 대다수의 남성 황제들보다 폭넓은 영향력을 발휘했으며, 자국의 사회진보, 국가안정, 경제발전 등에 탁월한 공헌을 했다는 사실이다. 역사는 영원히 이들을 기억할 것이다. 또한 역사는 그녀들에게 가장 공평한 평가를 내려줄 것이다. --- pp.5~6


1. 최고의 권력자를 차례로 정복한 여인 - 클레오파트라
"사춘기 소녀처럼 몸매가 호리호리한 클레오파트라는 새카맣게 빛나는 커다란 눈을 갖고 있었다. 보통 여자들보다 훨씬 높게 오뚝 솟은 콧날은 무척이나 우아해 보였다. 칠흑같이 검은 머리칼에는 윤기가 흘렀고 유난히 새하얗고 보드라운 피부는 백옥처럼 고왔다. 약간 들린 입술 때문에 때로는 웃는 듯 웃지 않는 듯, 그 속을 알 수 없는 신비로운 매력을 풍겼다. 클레오파트라는 동양여인의 우아함과 서양여인의 매혹적인 자태를 겸비하고 있어 가히 절세가인이라 할만 했다." --- p.13

2. 권력의 불장난을 즐기던 여인 - 아그리피나
사학자들이 기록한 아그리피나의 생애를 통해 우리는 그녀가 그토록 치열한 권력투쟁 속에 홀로 최고의 지위에까지 오른 과정을 되돌아볼 수 있다. 물론 이 묘사와 기록이 사실인지 허구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다. 어느 누구도 몇 천 년 전의 역사적 상황을 정확히 추적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단지 남겨진 역사기록들 속에서 그녀의 흔적들을 찾아내는 것뿐이다. --- p.65

3. 중국 역사상 가장 걸출한 정치가 - 측천무후
측천무후라는 이름은 역사 속 가장 매력적인 이름 중 하나이며 시공을 가르는 여성의 상징이기도 하다. 신비의 베일에 쌓여있는 측천무후는 당(唐) 개국공신 무사확(武士攫)의 차녀이자 당태종(唐太宗) 이세민(李世民)의 어린 첩이었고 당고종(唐高宗) 이치(李治)의 황후이기도 했다. 그녀는 삼십여 년 간 고종을 도와 국가 대소사를 처리하며 조정을 관리했다. 그 후, 여인의 몸으로 친히 제위에 올라 스스로를 성신황제(聖神皇帝)라 칭했다. 그녀는 당의 이름을 주(周)로 개명한 뒤, 중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유일한 여황제로 등극했던 것이다. --- p.107

4. 스페인 제국의 초석을 놓은 여걸 - 이사벨 1세
이사벨은 스페인을 건설한 건축가임에 틀림없었다. 그녀가 없었다면 스페인의 통일이 언제쯤 완성되었을지 심지어는 오늘날의 스페인이 과연 존재할 수 있었을지조차 알 수 없다. 물론 끔찍한 종교재판의 악몽은 지금까지도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지만, 이는 또 한편으로는 스페인의 분열을 막아준 방패 역할을 해주었다. 또한 이사벨이 콜럼버스에게 건 과감한 도박으로 스페인은 이후 약 오백 년 동안 역사를 지배하며 스페인 식민제국 시대의 부흥을 이끌었다. --- p.167

5. 스페인을 물리친 해적 여왕 - 엘리자베스 1세
온갖 시련 속에 초년기를 보낸 엘리자베스는 감금을 당하기도 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뻔한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리고 후반기에 이르러서는 영국제국을 위해 스스로의 행복을 포기한 채 평생 독신으로 살아갔다. 그녀는 시대의 격랑 속에서 진정한 인간의 빛을 발했던 보기 드문 여인으로서 마치 샛별처럼 지혜롭게 후대를 이끌어주었다. 엘리자베스의 일생은 마치 삼부곡(三部曲)처럼 펼쳐졌다. 서곡은 낮고 침울했으며 중간은 슬픈 단조와 탄식이 이어졌다. 하지만 말미에는 웅장하고 고아한 소리가 무척 아름답게 울려 퍼졌다. --- p.211

6. 청(淸)의 태평성대를 잉태한 어머니 - 효장문황후
'만주족 최고의 미녀'라는 찬사를 한 몸에 받은 여인이자 훌륭한 아들을 둔 어머니였던 효장문황후는 제국의 권력이 빛바랜 순간 자신만의 위엄으로 제국을 지켜낸 수호자였다.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 남자에게 시집와서 평생토록 격랑 속에 고군분투해야 했던 여인의 삶! 그녀는 권력욕을 탐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아들과 손자를 황위에 올린 탁월한 정치력을 발휘하였으며 대청제국의 초기 혼란을 현명하게 수습하여 '대청제국의 어머니'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 p.249

7. 스웨덴을 유럽의 문명국으로 만든 여 군주 - 크리스티나 여왕
이 비범한 북유럽 여인 역시 치열한 정치적 투쟁 속에서나, 쓰디쓴 사랑의 함정 속에서나, 그녀 특유의 강인한 지혜를 발휘하며 자신만의 특별한 발자취를 남겼다. 크리스티나 여왕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냈다. 여왕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어느덧 이 여인의 고집스럽고도 고귀한 매력에 굴복하지 않을 수가 없다. 군왕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그리고 여인으로서 자랑스러운 여왕, 바로 크리스티나다. --- p.293

8. 전장의 포화를 이겨낸 합스부르크의 여제 - 마리아 테레지아
테레지아의 지휘 아래, 요제프 황제의 권력을 지방 관원에게 분배하는 '선진적인 군주전제정치'를 시행했다. 덕분에 오스트리아는 현대문명국가의 반열에 올라섰고 테레지아는 후대에 '오스트리아의 어머니'로 일컬어지게 된다. 이후 오스트리아는 경제발전에 몰두하여 단기간에 평화로운 부흥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평화주의자였던 테레지아는 '방어형 군사체계'를 주장하며 가급적 전쟁을 피하려 애썼다. 그녀는 과거의 수많은 전투 중에 몇 명의 군사가 온전히 돌와왔는지를 정확히 꿰뚫고 있었다. 이토록 병사를 자식처럼 아꼈던 그녀이기에 스스로 일으킨 전쟁에 대해서 항상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 p.341

9. 대 러시아제국을 치마폭에 넣은 여인 - 예카테리나 2세
오랫동안 유럽의 변방에 머물렀던 러시아는 표트르 대제의 개혁에 힘입어 서구 열장과 비견되는 강력한 제국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뒤를 이은 예카테리나의 철권통치는 러시아를 유럽 맹주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귀족과 신흥 자산계급만을 위한 정치를 폈다는 비난과 화려한 남성편력의 구설수에 오르는 등 후대의 질책이 뒤따라 다니긴 하지만, 그녀는 새로운 사상의 물고를 터 러시아의 근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영웅이었다. --- p.383

10. 해가 지지 않는 나라를 다스리다 - 빅토리아 여왕
그녀가 지배했던 시기의 대영제국은 그야말로 최전성기를 구가했기에 국가운영에 큰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었고 왕권 또한 결코 미약하지 않았다. 당시 권력을 장악했던 내각대신들은 국력을 결집시킬 수 있는 상징적인 힘이 필요했고 빅토리아가 여왕으로서 그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대영제국 여왕으로서 제국과 왕실의 이익을 두루 고려해야 할 책임이 있었다. 그녀의 역할은 결코 말처럼 쉽지 않았던 것이다. --- p.423

11. 침몰하는 대청제국호의 선장 - 서태후
서태후는 역사의 그 어느 제왕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탁월한 정치력을 선보이며 중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3인 공동집정 체제를 20여 년 간이나 유지했다. 그리고 황실종친과 지방관리, 조정중신들의 한결같은 지지를 받으며 험난했던 '변법자강운동'시기도 슬기롭게 해쳐나갔다. 언제나 '개혁 중'이었던 서태후의 대청제국은 또 동치중흥과 민족자본주의의 발전이라는 쾌거도 이루어냈다. --- p.491

12. 대중 속으로 들어온 20세기의 여왕 - 엘리자베스 2세
엘리자베스 2세는 시대의 흐름에 따르는 왕실의 변화를 매우 세련되게 수용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으며 대부분 국가에서 왕족과 왕실이 쇠퇴해가고 있는 21세기에도 한국가의 위엄을 상징하는 군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나가고 있다. 세상 사람들은 아마 여왕이 없는 영국의 모습을 그려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 p.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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