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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갗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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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갗 아래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몸에 관한 에세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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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0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70g | 118*188*20mm
ISBN13 9791187147510
ISBN10 1187147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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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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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우리가 할 수 없는 말을 대신할 때가 많다. 우리가 슬프고 화나고 절망스럽고 외로울 때면 피부는 부글부글 끓고 아프고 허물어진다. 대개는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모른다. 어쩌면 거의 대부분 모를 수도 있다. 아는 것이라고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게 하는 것들(일, 가족, 집, 정신)이 피부를 스멀거리게 만든다는 것뿐이다.
--- p.38

눈은 감을 수 있어도 귀는 통제하기 어렵다. 소리를 차단하는 귀마개에서부터 300파운드나 하는 잡음 소거 이어폰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쉬지 않고 활동하는 귀를 막을 방법을 찾는다. 심지어 귀는 들을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도 들을 소리를 찾는다. 손으로 귀를 막으면 맥박이 뛰는 소리, 머릿속에서 피가 흘러가는 소리처럼 아주 친숙하지만 아주 멀리서 들려오는 것만 같은 우리 자신의 소리를 듣게 된다.
--- p.79~80

나에게 일어난 일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리고 받아들여야지만, 나는 진정한 나로 존재할 수 있다. 진정한 나로 존재해야만 누군가 나에게 우리 부모님에 관해 물었을 때 그분들은 대학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고, 내가 어렸을 때 돌아가셨으며, 그렇게 일찍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지금도 마음 아프며, 하지만 아무리 마음이 아프더라도 나는 여전히 여기서 살아가고 있고, 내가 나인 한 그 고통이 내가 느끼는 전부가 되지는 않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p.98

입과 항문,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창자는 아름다움을 부패로, 군침 도는 식욕을 구역질로 바꾸어버린다. 이곳이야말로 우리가 우리 몸과 맺는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우리의 마지막 유산이 될 부패와 부식을 매일같이 경험한다. 몸은 신비롭다. 우리야말로 우리가 풀어야 하는 수수께끼다. 그리고 그 가운데 가장 큰 수수께끼는 바로 여기, 창자이다. 음식을 전혀 다른 형태로 바꿀 능력을 가진 우리는 대체 어떤 존재일까?
--- p.136

나는 가장 복잡하고도 복잡한 구조물 속에서 살고 있지만 어쨌거나 아침에 깨어 활동을 하고 밤이 되어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내 속에서 일어나는 일에 거의 흥미가 없다. 하지만 내가 매일같이 쓰고 읽고 생각하는 동안 내 목의 가장 아랫부분에서는 모든 일이 골디락스 지점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애쓰는 작은 용광로가 있다.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가 되도록 애쓰는 나비넥타이 모양의 용광로가 말이다.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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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차례를 보고, 나는 읽기 전부터 전율했다. 과장이 아니다. 열다섯 명의 작가들이 몸을 이루는 기관 하나씩을 정해서 쓴, 내밀하고 시적인 이야기를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책을 읽으며 ‘상상력과 관찰’이 이해의 시작이라는 것을 배웠다. 한 편 한 편의 글이 ‘매혹’으로 읽히는 이유는, 사실보다 진실 편에 서서 이야기를 풀어낸 작가들의 태도 덕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자기 몸과 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박연준 (시인)
“이 책은 살갗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그 아래에 잠들어 있던 내밀한 진실과 감각을 깨워 정제된 언어로 우리 눈앞에 펼쳐놓는다.”
- 케이트 블랜드 (BBC 라디오3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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