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세계사 캐스터
중고도서

세계사 캐스터

정가
12,000
중고판매가
6,500 (38%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5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67094
ISBN10 8901067099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01. 어떻게 호주 대륙에 사람이 살게 되었을까
02. 살라미스의 남풍, 그리스를 수호하다
03. 로마군단을 격파한 게르만족과 폭우의 협공작전
04. 태양이 가려지고, 영어가 세계를 지배하다
05. 최초의 가미카제
06. 물 한 잔에 항복한 십자군
07. 얼음 너머로 사라진 그린란드 사람들
08. 우박은 하늘의 뜻이니, 왕위를 포기하라
09. 번개가 불러일으킨 가짜 교황 공방전
10. 진흙탕에서 빛난 헨리 5세의 명연설

11. 안개 전쟁
12. 기상이변과 광란의 마녀사냥
13. 무적함대를 물리친 프로테스탄트 바람
14. 사라진 식민지 개척자들
15. 빙하기가 빚어낸 명품 바이올린
16. 프랭클린은 정말 폭풍 속에서 연을 날렸을까?
17. 어메이징 그레이스, 어메이징 스톰
18. 미국 독립전쟁의 숨은 공신은?
19. 프랑스 혁명의 3대 원인은 가뭄, 폭풍, 혹한?
20. 폭우에 무너진 비운의 혁명가

21. 아일랜드 독립의 꿈을 앗아간 악마 같은 바람
22. 홍수에 가라앉은 대규모 노예 봉기
23. 안개 속에 묻힌 테쿰세의 불가사의한 죽음
24. 워털루의 진창에 빠진 세계 정복의 야망
25. 링컨의 잘못된 선택이 불러온 재앙
26. 뭉크의 <절규> 속 남자가 두려워한 것은?
27. 라이트 형제, 바람 덕에 역사에 이름을 남기다
28. 1등과 2등은 8℃ 차이
29. 알래스카의 맹추위, 전기면도기를 발명하다

30. 유럽의 운명은 일기예보에 달려 있었다?
31. 비바람에 막 내린 비행선 시대
32. 나폴레옹과 히틀러가 몰랐던 한 가지
33. 기상정보를 사수하라! 노르망디 상륙작전
34. 인간이 만들어낸 최악의 날씨, 방사능 비
35. 1945년 그날, 히로시마에 비가 내렸다면
36. 베트남의 자존심을 지켜준 몬순
37. 폭우가 바꾼 대통령
38. 무더위가 부른 사상 최대 흑인 폭동
39. 인간은 날씨를 통제하고, 날씨는 역사를 통제한다
40. 인류의 조상을 찾아준 돌발 홍수

41. 예측불가 모래폭풍, 중동을 혼란에 빠트리다
42. 날씨의 경고를 무시한 대가, 챌린저호 폭발사건
43. 오로라가 불러온 3차 세계대전의 위기
44. 인류를 위협한 화산 폭발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로라 리
『우리를 화나게 하는 일들에서 관한 백과사전』을 비롯한 9권의 책을 집필했다. 라디오 진행자, 마임 예술가로도 활동했다. 현재 미시건 주에 거주하며 교양서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역자 : 박지숙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행복을 파는 아이스크림 가게』, 『골드미스 다이어리』, 『이슬람』, 『프로이트』, 『삶의 기적을 일으키는 화성남자 금성여자』, 『퍼팩트 스톰』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날씨가 만들어낸 세계사의 결정적 순간들

우리는 흔히 역사란 위대한 영웅이나, 거대한 이데올로기가 만들어내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이면을 잘 들여다보면 사소하게 생각했던 일들이 역사의 흐름을 바꾼 일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세계사 캐스터』는 우리가 가장 사소하게 여기는 것 중의 하나인 '날씨'가 바꾼 역사적 순간들을 포착한 흥미로운 세계사 교양서이다. 러시아의 혹독한 추위를 우습게 여기다 세계정복의 야망을 접어야 했던 나폴레옹과 히틀러의 실패담부터 뭉크의 명작 <절규>가 화산폭발에 의해 탄생했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까지, 날씨에 관한 놀랍고도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정치사와 예술사, 전쟁사를 넘나들며 다채롭게 펼쳐진다. 1378년 콘클라베가 열리는 대성당에 내리친 번개로 인해 벌어진 가짜 교황 공방전, 소(小)빙하기의 기상이변을 마법이라 여긴 사람들에 의해 자행된 16~17세기의 광폭한 마녀 사냥, 오로라 연구를 위해 쏘아올린 로켓이 촉발한 제3차 세계대전 발발 위기 등 세계사의 명장면 속에 숨겨진 날씨 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읽는 새로운 재미를 얻을 수 있다.

위대한 지도자들이 날씨 때문에 떠오르기도 하고 역사 속으로 퇴장하기도 했으며, 한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전투의 승패가 날씨 때문에 뒤바뀌기도 했다. 북경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뉴욕에 태풍을 일으키듯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비 한 방울이 바꾸었던 세계사의 결정적 순간들을 따라가다 보면, 거대한 이데올로기가 찾아내지 못했던 역사의 또 다른 진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날씨를 통제하는 인간, 역사를 통제하는 날씨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와 과학이 우리에게 무엇인가 가르쳐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인간은 자연의 주인도 아니고 시종도 아니며,
인간과 자연은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야 하는 관계라는 사실이다.
― <에필로그> 중에서

1748년 프랑스의 사상가인 몽테스키외는 『법의 정신』에서 인간과 국가, 그리고 기후에 대한 연구를 통해 날씨와 사람의 성격 간의 관계를 설명했다. 추운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미묘한 취향이나 미세한 감정에 전혀 민감하지 않은 반면, 따듯한 나라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개방적이고 쾌활하다는 결론을 얻은 것이다. 이처럼 날씨는 인류에게 큰 영향을 끼치며 국가와 문화를 형성하는 기틀이 되어왔다.

한편, 날씨를 지배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도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는 2008년 올림픽 기간에 비가 올 확률이 50%라는 기상예보를 접하고 맑은 하늘을 만들기 위해 인공강우로 날씨를 조절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상학자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불가능하리라는 법 또한 없음을 역사는 보여준다. 1967년 미국은 베트남 전쟁에서 북베트남 사람들의 군수품 보급로인 호치민 길을 파괴하기 위해 갖은 애를 썼지만 별 효과가 없자 우기를 연장시키기 위한 기상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뽀빠이 작전'이라 불린 프로젝트를 실행해 요오드화은을 구름 속에 뿌려 강우량을 30% 증가시킨 것이었다. (인간은 날씨는 통제하고, 날씨는 역사를 통제한다)

이 책의 저자인 로라 리는 우리가 의도한 것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끊임없이 자연에 영향을 끼치며 살아왔음을 강조한다. 목초지에서의 방목, 초원지대의 경작, 수십 킬로미터에 걸친 도로 포장 등은 새로운 기상현상을 야기한다. 최근 과학자들은 9?11테러로 쌍둥이 빌딩이 사라지면서 맨해튼 일대 번개의 양상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자연의 흐름을 무시한 채 인간의 이익만을 위해 행했던 많은 일들이 뜻밖의 결과로 인간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언급한 역사적 사건들이 전적으로 날씨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사건에서 아주 사소한 요인 하나가 얼마나 폭발적인 위력을 발휘하는가를 상기시키고자 한다. 때로는 미스터리하게, 때로는 긴박하게 펼쳐지는 44편의 세계사 명장면을 통해 독자들은 세상에 사소한 것은 없다는 당연한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될 것이다.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6,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