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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언어 수학

자연의 언어 수학

또 하나의 교과서-04이동
최강문 | 올벼 | 2013년 05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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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303g | 153*224*20mm
ISBN13 9788990987204
ISBN10 8990987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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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강문
서울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뒤 한국방송공사 다큐멘터리 구성작가와 시사월간지 월간 말 기자를 거쳐 아동ㆍ청소년을 위한 책 만들기에 뛰어들었다. 집필집단 ‘요술피리’를 이끌며 아동ㆍ청소년 인문교양도서인 『거꾸로 경제학자들의 바로 경제학』(2003), 『철학자는 왜 거꾸로 생각할까?』(2005), 『동양철학, 거꾸로 꽃이 피었습니다』(2007)를 공동 집필했으며, 딸과 함께 『우리 음식 안녕?』(2007)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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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책의 저자 입니다.
2013-07-23
오랜 시간동안 여러 차례의 기획과 재검토를 거쳐 만든 책입니다.
수학이 단순히 문제은행이 아니라, 철학과 맥을 나란히 하는 사유의 한 축이라는 사실을 청소년들에게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책의 구성도 각 장의 전개가 다음 장으로 자연스레 연결되도록 배치했습니다. 특히 집합의 경우, 어느 수학 참고서 광고에서 나오듯이, 수학이라는 분야에서 먼저 소개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 책을 만들면서 저 또한 깨치게 되었지요. 개정된 8차 교육과정이 이러한 제 고민과 흐름을 같이 해서 반갑기도 했습니다.
저에게도 하나의 분수령이 되어준 책이어서 더욱 뜻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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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 둘, 셋, 수를 헤아리면서 시작된 수학은 우주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점점 깊이를 더해갔고, 철학과 함께 손잡고서 논리적인 증명법을 갖추어 내면서 마침내 학문의 으뜸으로 우뚝 서게 되었지. 우리가 ‘과학’이라고 부르는, 잘 갖추어진 지식의 세계를 수학이 비로소 만들어낸 거야. 수학을 철학의 짝이자, 과학의 으뜸이라고 부르는 까닭이 여기에 있지.
그런 까닭에 철학을 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수학을 하는 사람들의 자부심도 대단하단다. ‘수학을 한다’고 하는 것은 우주 질서의 흐름은 물론이고, 모든 학문의 핵심을 꿰뚫는 지혜를 갖춘다는 것과 같은 뜻이 되었지. 마치 ‘철학을 한다’는 말이 주는 깊은 울림처럼 말이야. 갈릴레이는 말했지.
“자연의 커다란 책은 그 책에 쓰인 언어를 아는 사람만이 읽을 수 있다. 그 언어는 바로 수학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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