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재를 수월하게 받으려면 결재권자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똑같은 내용을 가지고도 의사소통이 잘 되면 결재가 잘 되고, 그렇지 않으면 결재를 못 받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결재를 성공적으로 받기 위한 요령이 있다. 서두에 결재 내용에 대한 전체적인 배경과 더불어 결론을 간략하게 전달한 후 결론에 따른 세부 항목을 설명하면 결재권자가 이해하기 쉽다. 반대로 처음부터 세부 항목 하나하나에 대해 설명을 해나가다 보면 결재권자는 ‘도대체 그래서 어쨌다는 거야?’ 하고 짜증을 내고 있을 것이다. ---p.25
대부분의 CEO나 경영진들은 자기가 회사의 모든 직원들과 별 문제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한없이 안일한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조직의 특성상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살아갈 수는 없기에 상사는 상사대로, 부하직원들은 부하직원대로 분위기에 맞추어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직원 상하 간에, 또는 부서 간에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는 조성되어야 한다. ---p.99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 남의 문제로 돌려 책임을 회피하거나 핑계를 대는 것은 매우 잘못된 행동이다. 거래선이나 관계부서에서 협조를 안 해줘서 일이 진행되지 않는 것은 남의 문제가 아니고 나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백화점에서 물건이 팔리지 않으면 판매사원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지 고객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계부서나 거래선도 직접 설득해서 협조를 얻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렇게 하는 사람이 능력이 있고 일을 할 줄 안다는 평가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