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PDF
선가한화禪家閑話 설봉도인 무문관 평송
eBook

선가한화禪家閑話 설봉도인 무문관 평송

[ PDF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54
정가
8,400
판매가
8,400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PC 뷰어 이용시 하이라이트 기능 사용 불가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16일
이용안내 ?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불가능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11.3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84쪽?
ISBN13 9788997188277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편자 : 설봉학몽
설봉학몽(雪峰鶴夢, 1890~1969)
1890년 11월 25일 함북 부령(富寧)에서 장영교 선생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1902년 한성중앙학교를 거쳐 공업전문학원에 들어가 신학문을 배우고, 1910년 스무 살 되던 해에 조선총독부 문관(文官)으로 취직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항일운동에 관련되어 검거되었다. 이후 조선총독부에서 파면된 후 한동안 투옥 또는 도피 생활을 하다 1915년 25세에 함경남도 안변의 석왕사(釋王寺)로 출가해 참선 공부에 전념한다.
1920년 만공(滿空) 스님 회상에 머물며 더욱 공부를 깊이 하고 만공 스님의 법을 이었다. 이어 1925년에는 도봉산 망월사 용성(龍城) 스님 문하에서 정진했다. 이후 20여 년간 오대산,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등에서 정진했다. 1945년 해방 이후 조선불교의 정통성을 계승하기 위해 선학원 등에 주석하면서 정화불사(淨化佛事)에 전력을 기울이다, 1955년 불교정화가 어느 정도 궤도에 진입한 뒤 남쪽으로 주석처를 옮겨 후학들을 제접했다. 부산 범어사와 대각사, 선암사 등에서 머물던 스님은 1969년 4월 17일 선암사에서 세수 80, 법랍 55세로 원적에 들었다.
전법제자로 금산지원(金山智源 ; 1931~2008) 스님이 있으며, ??선문촬요??, ??선관책진??, ??선문염송?? 등의 원전을 현토 주석한 저술을 남겼다. 1971년 금산 스님이 부산 온천동에 대덕사(大德寺)를 창건하고 설봉 스님의 법어를 모아 ??설봉대전??과 ??설봉학몽 대선사 선문염송 법문집??을 편찬하고, 설봉 스님이 현토한 ??우리말 선문촬요??를 간행하였다. 현재 대덕사에는 금산 스님의 상좌인 춘식(春植) 스님이 주지를 맡아 출재가 선객들에게 참선을 지도하고 있다. 다음카페: cafe.daum.net/daedeok-dharma)
역주 : 심성일
1969년 생. 훈산(薰山) 박홍영 거사와 부산 무심선원(無心禪院) 김태완 원장의 지도 아래 7년 간 조사선 공부. 현재 대덕사에 주석하는 춘식 스님으로부터 원명(圓明)이란 거사 호를 받고 매주 입실(入室)하여 공부 지도를 받고 있다. mongzy@hanmail.net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느 날 성수 스님(1923~2012, 황대선원 조실)이 부산 초량 금수사에 들렀더니 한 노승이 빨간 홍가사를 입고 심지법문(心地法門)을 설하고 있었다. 성수 스님은 그냥 갈 수 없어서 노승이 하단한 후에 인사를 드리고 나서 이렇게 물었다.
“현재 하신 법문이 당신 거요, 남의 거요?”
“내 것도 무진장(無盡藏)인데, 남의 재산 탐하겠소?”
“누더기 속의 옥동자로구나.”
“요즘 선방에 장값(찬값)하는 중이 있구려.”
이렇게 말하며 노승이 미소를 띠자, 성수 스님은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모양은 남루하나 정신은 살아 있네.
이분이 바로 설봉(雪峰) 대선사이다. --- p. 16

이 ‘무(無)’자(화두)가 과거ㆍ현재ㆍ미래 모든 부처님의 골수와 역대 조사들의 안목과 모든 중생의 본래면목을 한꺼번에 뭇사람들의 면전에 곧장 드러내 보였거늘, 어찌하여 꿰뚫어 보지 못하고는 눈동자를 바꾸어 버리는가?
옛날에 흥선 화상에게 어느 승려가 물었다.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흥선이 답했다.
“있다.”
승려가 다시 물었다.
“화상께서는 불성이 있습니까?”
“나는 없다.”
“일체 중생이 모두 불성이 있는데, 화상께선 어째서 홀로 없으십니까?”
“나는 일체 중생이 아니다.”
“그러면 부처이십니까?”
“부처 또한 아니다.”
“그렇다면 무슨 물건입니까?”
“물건도 또한 아니다. 그러므로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다.”
이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곳이 바로 뭇사람들이 목숨을 놓을 곳이다. 경산의 대혜 화상은 “‘있다ㆍ없다’의 ‘없다’도 아니고, ‘참으로 없다’는 ‘없다’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역시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곳에서 부디 눈을 똑바로 뜨고 보아야 한다. 바로 이러한때에 이것이 어떠한 면목인가?
악!
한가한 학문의 알음알이로 조사의 뜻을 매몰시키지 말라. --- p. 30

꽃을 들어 보임[世尊拈花 화두]이여! 임금께서 보배궁전에 오르시니 누군들 은혜를 입지 않겠는가? 빙그레 미소 지음이여! 촌 노인네가 노래하니 은혜를 알아 은혜를 갚는구나! 정법안장을 가섭에게 전해 주었으니, 만약 가섭이 아니었다면 받아들이기가 대단히 어려웠으리라.
서로 만나 둘이 한 집에 모여
북 치고 거문고 비파를 희롱하도다.
그대는 방초(芳草) 핀 길로 가고
나는 또한 깊은 산골로 들어가리. --- p. 62

서암 노인의 깨달은 뒤의 소치[서암 스님의 ‘주인공’ 화두]는 행위가 옳기는 옳으나 또한 뒷사람이 점검과 꾸짖음을 면하지는 못한다. 모든 것을 놓아 버리고, 놓아 버린 것도 또한 놓아 버려서 곧바로 배움을 끊고 함이 없는 한가한 도인이 되어야 한다. 비록 그러하나, 말해보라. 서암 노인이 날마다 쓰는 곳을 보았는가? 깨어 있어라!
제가 넘어지고 제가 일어남을 도리어 제가 아나니
마음으로 남을 저버리지 않아 부끄러운 기색 없네.
천하의 도 배우는 이들에게 이르노니
부디 저울 눈금을 잘못 읽지 말라. --- p. 90

남전의 명령[南泉斬猫 화두]에 대중이 목숨을 잃었다. 남전이 조주에게 이야기한 뜻은 무엇인가? 조주는 다 떨어진 짚신으로 죽은 고양이를 구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만약 성미가 급한 놈이었다면 곧바로 남전을 거꾸러뜨리고 대중과 더불어 화를 풀었을 것이니 어찌 시원하지 않았겠는가?
남전이 고양이를 베고 조주에게 물으니
한 집에 일이 있으면 백 집이 바쁜 격이로다.
조주가 말없이 머리에 신을 이고 나온 것을
양당의 운수납자들은 아는가 모르는가. --- p. 101

평소의 마음이 도[平常心是道]라고 하였으니, 영리한 놈이 말끝에 알아차리면 몸을 벗어날 분수가 있을 것이다. 비록 그러하나 요새 사람들은 스스로 천진함을 지니고도 남이 없는 묘한 깨달음을 알지 못하니 어찌 윤회의 고통을 면할 수 있겠는가? 그 원인은 바로 모든 중생이 자기 본래의 성품에 어두워 육진경계에 얽매인 생각, 곧 번뇌에 구속되어 업을 지어 고통을 받기 때문이다. 이것은 평소의 마음이 아니라 뒤집어진 습성과 업력이다. 그렇다면 어찌해야 하나하나 맞아떨어지겠는가? 대지엔 본래 아무 일 없으니 미혹한 이와 깨달은 이 얼마나 되는가?
배움을 끊은 할 일 없는 한가한 도인은
망상을 없애지도 않고 참됨을 구하지도 않네.
옷을 입고 밥을 먹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거늘
어찌 반드시 영산회상의 세존께 물어야만 하겠는가.
--- p. 13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