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음이 절로 터져 나왔다. 복부를 검으로 관통당한 충격은 뭐라 말할 수 없는 엄청난 것이었다. 순간적으로 내 머리 속에는 죽음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텔은 내 복부에 여전히 자신의 검을 꽂아 넣은 채로 입을 열었다. '화를 낸다고 해도 현격한 실력차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죠. 당신은 이정도의 실력밖에 되지 않는 겁니다.' '............'
후후, 이것이 내 실력...... 제대로 대항 한번 해보지 못하고 이렇게 허무하게 쓰러지는 것이 내 실력. 후후........하하하하!! 털썩! 내 몸은 무방비 상태로 꼬구라졌다. 땅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혔는데도 고통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단지 의식이 점차 사라질 뿐이었다. 고통같은 감각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 pp. 142-143
"초고속의 마법사가 뭐죠?"
내가 속으로 그런 다짐을 하고 있을 때, 아트로포스의 질문이 날라왔다. 아트로포스가 질문하는 적은 거의 없기 때문에 갑격스럽기조차 했다. 어쨌든 모처럼 아트로포스가 나에게 한 질문이라 난 성심 성의를 다해 대답해 주었다.
"내가 마나를 모을 때 항상 보통 마법사보다 짧은 시간에 더 많은 마나를 모으니까 나 스스로 그렇게 부르는 거야. 근데 여기는 마나를 모으지 않고 마나 회로를 끼는 거니까 로스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음 …."
확실히 마나 회로라는 것만 들었던 아트로포스는 '마나를 모은다'는 새로운 말을 듣고 머리를 갸웃했다. 하지만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내 말의 요점을 잘 찾아내었다.
"한마디로 다른 마법사보다 더 우수하다는 뜻이군요."
"아, 그렇겠지 뭐."
흘 … 왠지 내가 나 자신을 칭찬하는 것 같아서 무지하게 쑥스럽구만. 뭐, 확실히 내가 마나 모으는 면에 있어서는 그 어떤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것은 사실이지. 단지 마나를 많이 모아도 주문 같은 것은 거의 외우지 않아서 아주 강한 마법을 구사하지 못했다는 것뿐.
--- p.191
"초고속의 마법사가 뭐죠?"
내가 속으로 그런 다짐을 하고 있을 때, 아트로포스의 질문이 날라왔다. 아트로포스가 질문하는 적은 거의 없기 때문에 갑격스럽기조차 했다. 어쨌든 모처럼 아트로포스가 나에게 한 질문이라 난 성심 성의를 다해 대답해 주었다.
"내가 마나를 모을 때 항상 보통 마법사보다 짧은 시간에 더 많은 마나를 모으니까 나 스스로 그렇게 부르는 거야. 근데 여기는 마나를 모으지 않고 마나 회로를 끼는 거니까 로스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음 …."
확실히 마나 회로라는 것만 들었던 아트로포스는 '마나를 모은다'는 새로운 말을 듣고 머리를 갸웃했다. 하지만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내 말의 요점을 잘 찾아내었다.
"한마디로 다른 마법사보다 더 우수하다는 뜻이군요."
"아, 그렇겠지 뭐."
흘 … 왠지 내가 나 자신을 칭찬하는 것 같아서 무지하게 쑥스럽구만. 뭐, 확실히 내가 마나 모으는 면에 있어서는 그 어떤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것은 사실이지. 단지 마나를 많이 모아도 주문 같은 것은 거의 외우지 않아서 아주 강한 마법을 구사하지 못했다는 것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