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이노 마사요시 1735-1803. 일본 에도 시대의 무사. 아호는 헤이타로. 빈고국의 미요시번 소속 무사의 장남으로 태어나 12살 때 부모를 모두 잃었다. 이후 동생을 키우면서 16살 어린 나이에 가문을 책임졌다. 1758년 미요시번이 본번에 흡수되면서 가족과 함께 히로시마로 이주했다. 20살 때 부다유로 개명하고 쌀 열두 석을 받는 성문지기로 일했다. 도중 주자에몬으로 다시 개명, 70살 가까이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엮은이 히라타 아쓰타네 1776-1843. 일본 에도 시대의 국학자. 젊은 시절 신도와 국학을 연구하며 천황이 다스리는 나라가 우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 사상은 이민족을 배척하는 존왕양이 운동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민간전승에 관한 연구는 훗날 일본 민속학의 기반을 다졌다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 저서는 「이노 물괴록」을 포함해 수천 권에 이른다.
옮긴이 황의웅 대학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 현재 출판과 영상 분야에서 크리에이터와 연구가로 활동 중이다. 특히 창작 소재 발굴을 위해 세계의 다양한 고전 문학 출간에 힘쓰고 있다. 저서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 「어린이 삼국유사·삼국사기」(전집), 「내 안의 빨강머리 앤」, 「조복성 곤충기」, 「음식미디방」, 「인어에 홀린 담령」, 「청구야담, 조선에 핀 오백 년 이야기꽃」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