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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의 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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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의 월든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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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27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5.5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9만자, 약 3.1만 단어, A4 약 63쪽?
ISBN13 9788965963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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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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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의 월든』은 식물과의 관계를 통해 우리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상적인 기술과 의미 있는 의식을 발전시키는 법, 더 나아가 우리 자신, 우리 공동체, 우리 터전과 더 건강하고 친밀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법을 다룬 책이기도 하다. 그 대상은 반려식물에 국한되지 않는다. 인도의 뒤틀린 틈새에서 피어나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살아남은 질긴 잡초, 건물들을 따라 조성된 커뮤니티 가든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애정 어린 손길을 받는 식물, 우리 상상 속 동화, 우리 DNA의 깊고 축축한 곳에 저장된 기억으로 존재하는 것 같은 거대하고 불가사의한 숲속에 사는 나무 등 우리 주변에 있는 것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식물들도 있다. 이들은 어쨌거나 우리 모두가 대자연의 자궁에서 태어난 존재임을 떠올리게 해주는 매개체다.
--- p.16

놀랍게도,자연과 식물이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환자에게 한숨 돌릴 만한 여유와 치유를 주는 모습을 매일매일 목격한답니다. 한번은 중증 치매 환자를 돌본 적이 있습니다. 거동도 불편하고 치료 기간 내내 거의 말을 하지 않았지요. 한 번쯤 노래하는 듯한 소리를 들었을 뿐, 전혀 말을 하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야외에 있는 화단에서 그룹으로 원예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분이 부축을 받아 휠체어에서 일어나더니 갈퀴를 들고는 흙을 갈기 시작하더군요. 식물을 심을 때는 노래도 흥얼거렸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아버지의 농장에서 자란 얘기며, 직접 재배한 곡식 이름을 말해줬어요.
--- p.60

식물은 저마다 미묘하게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고 그 변화를 감지하기도 힘들다. 식물은 혼잡한 무도장을 무심하게 훑는 시선이고, 밤의 암막 아래서 이루어지는 두 연인의 밀회이며, 무덥고 고요한 날에 부는 찰나의 산들바람이다.
식물은 아무 움직임도 없이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그저 화소로 이루어진 희미한 녹색 형체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앞으로 알게 되겠지만 식물은 결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아니다. 식물은 다채로운 색과 모양, 형태, 신비로움을 우리에게 아낌없이 나눠준다.
--- p.94

살아 있는 존재의 삶, 다시 말해 그 존재의 모든 것을 이해하려면 우리는 그 존재의 ‘죽음’ 이후의 삶,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하는 역할을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가 무언가를 만들고 어떤 행동을 할 때 자연과의 연관성을 떠올리게 된다면 우리와 자연의 삶은 그 거리가 생각보다 훨씬 더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숲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도 들을 수 있게 될 것이고, 자연이 매일 아낌없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고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연에게 무엇을 돌려주고 있는가?
--- p.117


식물은 생명이다. 이 말은 우리가 식물의 필요에 귀를 기울이면 식물이 우리 영혼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다는 뜻이다. 내 말이 이상하게 들리거나 가식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나는 서로를 돌보고 위로함으로써 활력소가 되는 것이 식물과 인간의 가장 자연스러운 역할이라고 믿는다. 예전에는 이런 관계를 명확히 볼 수 있었지만, 산업 중심으로 사회가 재편성된 뒤로는 상품과 포장이 우리의 공허를 채우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나와 우리 커뮤니티 사람들처럼 매주 일요일 단 몇 시간만이라도 느린 속도로 살아보도록 권하는 초대장이라고 할 수 있다.
--- p.183쪽

식물의 초록빛은 식물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신호다. 집 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은 그것이 매우 적은 양일지라도 식물을 어디에 배치할지에 대한 좋은 단서가 된다. 식물이 생장과 생산, 재생산하려면 빛을 섭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북반구의 경우, 남향 창은 가로막는 장애물만 없다면 햇볕이 잘 들기 때문에 선인장과 대다수 다육식물, 심지어 허브가 자라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햇빛의 세례를 잘 견디지 못하는 식물들(종종 잎이 얇고 섬세하다)은 가혹한 태양광선에 맞설 보호막이 없기 때문에 남향 창 앞에 두면 잎이 타버릴 수 있다. 서향과 동향은 대부분의 식물에게 햇빛을 충분히 공급한다. 다만, 정서향 창은 오후에 햇볕이 너무 뜨겁게 들어서 일부 식물이 누렇게 시들 수 있다. 북향은 온화한 간접광선이 비치므로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는 품종들에게 적합하다. 집의 햇빛 조건과 식물의 햇빛 요구도를 알면 거기에 맞는 식물을 찾아 행복한 안식처를 만들어줄 수 있다.
---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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