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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맨발로 걷다
서른, 맨발로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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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맨발로 걷다

이희영 글,사진 | 브리즈 | 2009년 07월 0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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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3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2060981
ISBN10 899206098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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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01 서른, 맨발로 걷다
#02 난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
#03 아무도 내게 치열하게 살라하지 않았다
#04 천천히 나이 드는 법
#05 “추우니까 움직이는 거란다.”
#06 터널을 지나며
#07 타인에게 말 걸기
#08 눈부신 것들
#09 진짜 거짓말
#10 상처보다 아픈 흉터
#11 우리가 정말 사랑하고 있는가
#12 떠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13 자전거 배우기
#14 눈물
#15 냉정과 열정 사이
#16 틈 사이로
#17 에스프레소
#18 골목길 남자
#19 사랑하고 싶은 사람
#20 우리 다시 만난다면
#21 길 위에서
#22 그 기차는 오지 않는다
#23 옆모습
#24 짐
#25 여행자의 식탁
#26 눈 내린 마을에 동이 트면
#27 길 위에서 길을 생각하다
#28 그들의 사랑은 길다
#29 길모퉁이에서
#30 고약한 소망
#31 비밀재료
#32 세상에서 가장 아픈 상처
#33 돌풍
#34 좋은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35 친절함에 대하여
#36 걷기 연습
#37 있을 자리
#38 사랑은 모두 다 성공이다
#39 꽃의 도시에서 쓰는 편지
#40 전체를 사랑하게 될 때까지
#41 혼자 공원을 산책할 때
#42 가장 따뜻한 몸짓
#43 정말로 읽어야 할 것
#44 파리에 많은 것
#45 고마워요, 내 사진 속에 들어와 줘서
#46 할머니와 란제리
#47 단 한 사람
#48 사랑을 점치다
#49 창문 하나
#50 착한 그대에게
#51 나쁜 생각
#52 길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53 일방통행
#54 설렘
#55 사랑에 대한 예의
#56 가장 어려운 질문
#57 사랑의 눈
#58 거짓말들에 대하여
#59 그 길 일지도 모른다
#60 사랑은 본능이다
#61 고마워
#62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안녕
#63 그저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64 회상
#65 아빠와 술래잡기
#66 어느 외로운 독백
#67 내가 진짜 갖고 싶은 것
#68 산마르코 광장의 비둘기
#69 느낄 수만 있으면 충분하다
#70 누군가의 어깨가 그리운 날
#71 기억에 관한 습관
#72 보이는 것은 많은데 보려고 하는 것이 없다는 걸 느낄 때
#73 이 시대의 촉촉한 백과사전
#74 기쁨결핍증
#75 빗소리
#76 참을 수 없는 진지함
#77 눈길 피하기
#78 기억은 기록이 아니라 해석이다
#79 너에게 가는 길
#80 내 마음의 파수꾼
#81 당당하게 요구하기
#82 외로움도 들키지 마세요
#83 나에 대한 의심
#84 다행스러운 연주
#85 Kiss
#86 응원
#87 여행자의 숙제
#88 떠나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희영
평범했지만 고단한 이십대를 지나왔으며 씩씩하고 열정으로 가득 차 보였으나 그 이면에 오래된 우울과 피로에 시달렸다. 나이 첫머리에 ‘3’이라는 숫자가 붙어 있음을 알게 된 어느 날 모든 것이 두려워지기 시작, 변화를 꿈꾸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위기를 느낀다. 일, 시간, 사랑, 행복 등 익숙한 일상이 지독하게 불편해진 그녀는 바람처럼 홀로 여행에 나선다.
이 책은 그녀가 유럽의 도시들을 거치며 얻어낸 진실과 깨달음에 대한 찬란한 기록이다. 숱한 골목길과 광장에서 써내려간 이야기들은 떠나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다. 그 진지한 성장의 기록은 눈처럼 희고 바람처럼 보드랍다.
오랫동안 꿈꾸던 여행에서 삶의 아포리즘을 깨닫고 돌아온 그녀는 현재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혁신팀에서 근무 중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제부터 길을 걷다가 다리가 아플 때마다 너희들이 생각날지도 몰라.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바닥에 주저앉아 햇볕 아래서 졸게 될지도 몰라.
다리 아픈 여행자에겐 어떤 곳도 따뜻한 아랫목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여행자가 여행자에게 배운 것. --- 「#02 난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 중에서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늙는다는 사실이 아니라, 바로 지금이다.
영원히 머무르고 싶은 지금 이 순간도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서른, 아주 좋은 지금, 바로 지금을 껴안아야 한다.
그토록 소중한 서른에 우리는 최대한 행복해야 한다.
할 수 있는 만큼 꿈꾸고 후회 없이 사랑하고
슬픔을 감추지도, 과장하지도 않으며
온전한 나로 지내야 한다.
그것이 가장 천천히 나이 드는 법이다. --- 「#04 천천히 나이 드는 법」 중에서

내 마음이 추운 건 움직이지 않아서였다.
나는 추위를 피할 줄만 알았다.
따뜻해지려면 추워도 움직여야 했다.
가만히 있으면 따뜻한 기운은 퍼지지 않는다.
마음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걷기로 한다.
그렇게 삼십대를 보내겠다고 다짐한다. --- 「# 05 “추우니까 움직이는 거란다.”」 중에서

얼굴에 흐른 눈물의 흔적은 마르면 그만이다.
마음에 흐른 눈물의 흔적은 갈수록 선명해지거나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
그러니 눈물, 얼굴에는 흘리더라도 마음에는 흘리지 말자.
뼈아픈 후회나 슬픔이 밀려와도 우리 울지 말자.
그럴 수도 있다고,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그저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그렇게 마음의 눈꺼풀을 닫자. --- 「#14 눈물」 중에서

얼마나 멈춰서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가야할 길이 분명한가,
그래서 그곳으로 가고 있느냐가 나를 움직인다. --- 「#21 길 위에서」 중에서

지금 뛰지 않으면 후회하고 말 것이다.
서서히 엔진을 돌리며 출발 신호를 울리는 기차는
나의 꿈, 나의 사랑, 나의 일, 기쁜 나의 젊은 날이다.
기차가 떠난 플랫폼에 다음 기차는 오지만 지나간 그 기차는 오지 않는다. --- 「#22 그 기차는 오지 않는다」 중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수프를 만드는 요리사의 비밀재료는 특별하다고 믿는 믿음뿐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생을 만드는 사람들의 비밀재료는 행복하다고 믿는 마음뿐이다. --- 「#31 비밀재료」 중에서

모두가 등을 돌릴지라도,
한결같은 미소로 나와 마주하는
단 한 사람만 있다면
충분히 살아갈 힘을 낼 수 있다.
--- 「#47 단 한 사람」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서른에 깨달은 맨발의 푸른 기록들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떠나봐야 할 때가 온다. 그때가 언제인지는 그 자신만이 알고 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앞만 보고 달려온 이 책의 저자는 나이 첫머리에 ‘3’이라는 숫자가 붙어 있음을 깨달은 어느 날,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만나기로 결심한다. 그때부터 ‘떠나보기’를 꿈꾸며 마음속에서 짐을 꾸렸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왜 떠나야 하는지 분명하지 않았던, 그저 너무 익숙하지만 어지러운 지금으로부터 무작정 떠나고 싶던 방황의 실체는 그녀가 티켓을 예매하는 순간 나타났다. 낯선 땅, 먼 거리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바라보기 싶었던 것이다.
익숙함이라곤 전혀 없는 유럽에 내디딘 첫 발걸음, 그것은 마치 맨발로 낯선 거리를 걷듯 조심스럽고도 은밀했다. 햇볕 위의 따끔한 감촉은 짜릿했고 외로운 바람이 부는 곳에서는 넘쳤던 가슴이 잔잔해졌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밟은 유럽은 눈과 귀보다 정직했다. 그녀는 많은 풍경을 스쳐 지났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럴 때마다 아낌없이 카메라의 셔터를 눌렀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그녀와 그녀를 둘러싼 모든 것에 대해 앵글을 잡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 일은 절대 낯설지 않았다.
서른을 맞이한 마음의 카메라는 좀더 넓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광각렌즈와 좁지만 밀착해 들어가는 망원렌즈를 수도 없이 번갈아 끼워가며 조리개를 열었다. 그 사이 그녀의 발에는 여러 개의 물집이 생겼고 아픔을 무디게 할 굳은살이 알맞은 두께로 자라났다. 딱딱하고 거칠어진 발바닥이 오래 입은 옷처럼 편안해지자, 세상 모든 길이 더는 낯설지도 두렵지도 않았다.
맨발의 서툰 기록, 그것은 여행이 그녀에게 그리고 이 책이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독자들에게 가르쳐준 것이다.

떠나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삶은 여행이다. 처음에는 모든 계획이 잘 짜여 있지만, 여행을 하다 보면 지도에 없는 길로 들어서 헤매다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겪게 된다. 당시에는 정신이 없겠지만 나중에 생각해 보면 그것이 그 여행의 절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의 서른도 마찬가지다. 오랫동안 꿈꾸던 여행, 그리고 먼 거리에서 낯설게 바라보기는 서른의 길목에서 찾아낸 삶의 지도와 같았다. 여행을 하는 동안 그녀가 잃어버린 것들과 다시 찾아야 할 것들이 그녀에게 말을 걸어왔다. 그리고 사랑과 일 그리고 나를 둘러싼 사람들과 불투명한 미래까지도 사랑할 수밖에 없음을 깨달았다. 낯선 곳에서 만난 설렘은 떠난 사람만이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자리를 알려줬다. 언제 어디서나 그녀를 스쳐간 바람은 그래도 꿈꾸라고 말했다. 모두 떠나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렇게 그녀는 좀더 성숙해져 돌아왔다.
이 책《서른, 맨발로 걷다》는 아직 가보지 않은 길 위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보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준다. 유럽의 도시들을 거치며 얻어낸 진실과 숱한 골목길과 광장에서 써내려간 이야기는 내가 가질 수 있는 행복을 찾고 진정한 사랑에 눈뜨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지나간 그리움과 잊고 있었던 소중한 감정들을 찾는 깨달음에 대한 찬란한 기록이다.
독자들은 잠시 익숙함으로부터 벗어나 낯선 풍경과 그 속에서 풀어낸 글을 통해 여행은 떠나는 순간부터가 아니라, 떠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시작됨을 깨닫고 새로운 삶을 펼쳐나갈 삶의 아포리즘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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