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과 마지막 때 비밀이 담긴 ‘일곱 교회’ 말씀을 한 권의 책자로 발간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제가 7년 동안 질병의 늪에서 헤매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단번에 치료받고 뜨겁게 신앙생활 하던 중, 한 가지 꿈이 생겼습니다. 훌륭한 장로가 되어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구제하고 선교하며 평생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주의 종으로 부르시고 전 세계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주의 종이 되어 교회를 개척한 후에는 성경에 나오는 초대교회를 모델로 삼아 많은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고자 힘써 왔습니다. 또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 중에서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주님의 칭찬만을 받는 교회를 이루기 위해 오직 믿음으로 행군하였습니다. 그 결과 세계 선교에 앞장서는 교회가 되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초대교회의 사도나 성도들 중에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사와 표적은 물론 부활, 승천까지도 목격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은혜와 진리와 성령으로 충만하여 큰 믿음을 소유하게 되었고 극심한 핍박 가운데서도 세계 선교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기독교는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었고 이스라엘에서 시작된 복음은 전 세계로 전파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첫사랑을 잃어버리고 신앙이 정체되었거나 미지근한 신앙을 소유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성령의 역사를 부인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날이 갈수록 모이기를 게을리하며 세상과 타협하는 교회들이 늘어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도 요한은 초대교회 당시 로마제국의 극심한 핍박 속에서도 생명을 조금도 아끼지 않으며 복음을 전하다가 밧모 섬에 유배되어 주님의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네 본 것은 내 오른손에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계 1:19~20) 성경에 나오는 일곱이라는 숫자는 완전수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일곱 교회’는 당시 소아시아에 세워진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만이 아니라 성령 시대에 세워진 모든 교회를 나타냅니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주님의 편지는 시대를 초월하여 지금까지 존재해 온 모든 교회에게 주시는 푯대와 같은 말씀이며, 신·구약에 있는 하나님 말씀을 종합하여 교훈하시는 메시지입니다. 또한 주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를 이루기 위한 핵심 지표라 할 만큼 매우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으므로 많은 교회를 다시 한 번 깨어나게 할 줄로 믿습니다. 그동안 책자 발간을 위해 수고해 주신 빈금선 편집국장과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모쪼록 책자를 대하는 이마다 다시 오실 주님을 사모하며 신부 단장에 힘쓰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