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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휴머니즘이다
중고도서

인터넷은 휴머니즘이다

데이비드 와인버거 저 / 신현승 역 | 명진출판 | 2003년 07월 2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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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7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6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6771551
ISBN10 897677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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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데이비드 와인버거
뛰어난 라디오 해설가이며 언제나 유머와 재치가 살아 있다. 복잡한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능력도 탁월하다. 인터넷과 철학,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와이어드>, <뉴욕타임스>, <뉴스위크>, <보스턴 글로브> ,<로스엔젤레스타임스>, <인포메이션위크>에 칼럼을 써왔고, 웹진 'JOHO'를 발행했으며, 『웹 강령 95』라는 책도 펴냈다.
역자 : 신현승
고려대학교 철학과 졸업.
번역서로는 <육식의 종말> <전쟁에 반대한다> <어둠의 아이> <쇼핑의 과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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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공유하는 세계는 지구의 표면이 아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공유하는 공간이 우리를 사회적 존재로 만들지는 않는다. 우리를 사회적 존재로 만드는 것은 관심이다. 우리는 우리가 존재하는 세계가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세계에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오직 개인만이 현실적이라고 주장하는 기묘한 개인주의가 우세해왔다. 전통 철학에 따르면 집단은 비물질적이며 따라서 비현실적이다. 집단은 개인의 집합일 뿐이다. 때로 전통 철학은 모순된 도덕적 결론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집단이 없다면 개별적 인간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고, 오직 인간 형상을 한 원숭이들만 우글거릴 것이다. 고립되어 자라난 인간은 DNA를 제외하면 인간적 요소가 완전히 결핍되어 있을 수도 있다. 야수에게 영혼과 자유를 불어넣은 것은 바로 사회성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은 새로운 사회적, 공적 공간이다. 그러나 인터넷에는 지리도, 표면도, 그릇으로서의 공간도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인터넷 사회를 만들면서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할 염려는 없다. 인터넷은 우리가 만들고 넓힌 공간이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가 살기 위해 선택한 공유 공간이다. 우리는 그 공간에서 집단을 이룬다. 우리의 관심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인터넷은 기본 원칙부터 현실 세계와는 완전히 다르다. 인터넷에는 그런 원칙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현실 세계에서 대중은 떨어져 있을수록 더욱 익명성을 띤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자기 관심을 개별적으로 표현할 수 있으면 자신만의 개성을 잃지 않는다.
---pp. 163~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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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자 종목 : 중고서적
  •  업체명 : 이코노북
  •  본사 소재지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1573 중산마을6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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