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영. 그녀는 더블유의 컨트리뷰팅 스타일리스트이자 내가 가장 인정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다. 수식과 절도, 여성성과 에지가 공존하는 그녀의 감각은 오랜 시간 동안 싫증나지 않고 오히려 점차 빛을 발하는 깊이가 있다. 대한민국 여성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또 한 권의 책이 그녀의 손에서 탄생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혜주,〈W 코리아〉편집장
그녀의 글에는 드라마가 있다. 애인과 헤어지기 직전에 산, 갈 곳 잃은 선물 꾸러미와 맞이한 슬픈 크리스마스가 있고, 철학적인 프라다와 말러의 교향곡이 있고, 셜록 홈즈가 앉아 있었을 법한 흔들의자와 로맨틱한 드레스가 함께 등장한다. 그녀가 쉽게 감동하고 쉽게 파르르 화를 내고 쉽게 눈물을 흘리고 쉽게 기뻐하는 사람이라서 좋다. 그리고 그렇게 예민한 감성으로 포착해낸 패션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내는 재주가 있는 사람이라서 좋다.
신유진,〈Elle 코리아〉편집장
그녀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시선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녀와 함께 일하면서 ‘왜 서은영인가’를 깨닫게 되었다. 그녀의 두 번째 책 속에도 분명 그 답이 들어 있을 게다. 난 이 책을 패션사진을 하고 있는, 그리고 하고 싶어 하는 모든 이에게 권하고 싶다. 패션사진가도 스타일링에 대해 알아야하고, 그렇다면 그녀는 훌륭한 스승이기 때문이다.
조선희, 포토그래퍼
각 개인의 모습을 존중하며 트렌드를 잘 접목시키는 그녀는 진정한 클래식 스타일리스트다. 부드러움 속에 날카로운 판단력을 지닌 그녀에게 카리스마를 느낀다.
이경민, 메이크업 아티스트
그녀는 또 저질렀다. 또 한 번 이슈를 만들 것이며, 또 한 번 우리는 그녀의 스타일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그렇게 또 한 번 대한민국 여성들의 스타일이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이혜영, 배우
은영 언니의 옷방은 할머니의 쌈짓돈이 몰래 숨겨져 있는 것처럼 꼬깃꼬깃한 게 귀여워서 호기심이 발동하는 곳이지만, 언니가 꼭꼭 감춰놓고 보여주지 않아 항상 못 견디게 궁금했다. 그런데 ≪스타일 북, 두 번째 이야기≫를 읽으니 언니의 비밀스런 옷방 구석구석을 마음껏 구경하는 기분이다. 언니가 아끼던 하이힐에 발을 꿰어 넣고 하늘하늘한 스카프를 목에 두르며 한껏 멋을 내는 기분이라니!
장윤주 (패션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