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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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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마을

: 외국인 노동자,코시안,원곡동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국경 없는'이야기

박채란 글,사진 / 한성원 그림 | 서해문집 | 2004년 11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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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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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4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06쪽 | 280g | 145*200*20mm
ISBN13 9788974832315
ISBN10 897483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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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꼬마 띠안과 아빠/ 우리, 내일 인도네시아 가요
<코시안의 집> 김주연 선생님/ 그래도 너희들이 희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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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김복자 아주머니/ 비나 오지 말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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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국경없는 마을, 그 입구에서 출구까지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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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삼촌들과 이야기하는 내내 나는 자꾸 아빠에게 말을 시켰어요. 왜냐하면 아빠가 삼촌들이랑 인도네시아 말로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에요. 띠안은 인도네시아 말을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거든요.
“아빠, 왜 아빠랑 삼촌들은 한국말 안 하고 인도네시아 말을 해?”
“그건, 아빠랑 삼촌들이 인도네시아 사람이기 때문이야.”
“그럼 나는 어느 나라 사람이야?”
“띠안도 당연히 인도네시아 사람이지.”
“그런데 나는 왜 인도네시아 말을 못해?”
“그건 띠안이 지금 여기 살고 있어서 그래.”
“아아, 그렇구나.”
나는 조금 알 것 같기도 하고, 여전히 모르는 것 같기도 했어요.
띠안은 인도네시아 사람 맞아요. 아빠가 인도네시아 사람이고, 돼지고기도 안 먹어요. 그러니까 인도네시아 사람 맞아요. 그렇지만 인도네시아 말은 할 줄 몰라요. 한국말은 잘 해요. 이제 인도네시아에 가면 인도네시아 말을 해야 한대요.
띠안, 그냥 한국말 쓰면 안 되나요?
--- <여섯 살 꼬마 띠안과 아빠>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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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노동자 고용 등에 관한 법률안’ 통과로 외국인 노동자 문제는 사람들의 관심사로부터 많이 멀어졌지만, 진실로 해결된 것은 아직 많지 않다. 박천응 소장님께 들은 바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 문제는 이제 단순히 불법체류의 문제를 넘어 집단화 및 정주화의 문제, 지역공동체의 문제로 급속히 이전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한국 사회에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의 집단적 정주화는 지역사회에서 ‘갈등’을 가져오기도 한다. 문화적 차이와 편견, 차별 등의 이유로 지역주민과 외국인 노동자들 사이에 마찰이 생기는 것이다. 또 외국인 노동자의 범죄 증가, 고성방가, 쓰레기 문제 등으로 외국인 노동자 집단 거주 지역이 슬럼화되거나 하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안산 국경없는 마을 또한 그러한 문제를 겪는다. 그래서 다국적 문화행사를 통한 타문화 이해, 지역주민과의 체육행사, 공동 쓰레기 청소 등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에 힘쓰는 한편 다문화공동체를 이루는 일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처음 한국에 들어와 일하기 시작한 지 15년이 넘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또 우리는 이들을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있기는 할까?

이들이 이 땅으로 이주해 온 것은 물론 단기간 취업을 통해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주된 이유다. 한국은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지 기업의 경쟁력 강화만을 위해 그들을 ‘값싼 노동력’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들은 값싼 노동력 이전에 우리와 함께 이 세계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우리 곁에 찾아왔으며, 현재 일정 지역에 집단으로 거주하면서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

책을 내놓으며 저자는 말했다. “굳이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자는 것이 아니다. 인권 정책이 어떠니 하는 제도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사람들, 즉 착한 사람, 놀고먹는 것을 좋아하는 게으른 사람, 순수한 사람, 추잡한 사람, 꿈이 많은 사람 등 국적만 다를 뿐인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나는 외국인 노동자로 불리는 그들을, 하나하나의 이름으로 부르며 함께 돕고 사는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길 바란다.”

오늘의 외국인 노동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쉽고도 어려운 실천은 어쩌면 저자의 이 말 속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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