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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다리 세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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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다리 세진이

: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방영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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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72쪽 | 448g | 172*220*20mm
ISBN13 9788993499070
ISBN10 899349907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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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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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현정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출판사의 편집자와 프리랜서, 방송국의 구성작가로 일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즐겨 요즘은 어린이를 위한 책을 주로 쓰고 있다. 최근에 쓴 책으로 『천재를 뛰어넘은 33인의 연습벌레들(과학자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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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산다는 것, 쉽고도 어려운 이야기.
세진이 이야기로 ‘휴먼다큐 사랑’을 만드는 내내 참 즐거웠습니다. 세진이와 엄마, 그리고 세진이 누나가 화면 속에서 풀어내는 이야기를 보며 우중충한 방송국 편집실이 환해지는 듯이 느껴졌어요. 아마 여러분도 세진이의 이야기를 읽으면 저처럼 세진이네 가족에게 반할 겁니다. 그래요. 세진이의 장점은 밝다는 점이에요. 솔직히 다리도 온전치 못한데다, 오른손 손가락도 세 개나 모자라지요, 어릴 적부터 로봇다리, 괴물이라 놀림 받으며 학교에선 왕따를 당하고, 수영장에서도 쫓겨나고……. 슬픈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도 세진이는 언제나 밝고 명랑해요. 무엇보다 자신의 몸의 한계를 넘어 수영을 하면서도 힘든 내색 한번 하지 않는 세진이는 아주 특별한 아이입니다. --- 'MBC 휴먼다큐 사랑 작가 머리말' 중에서

수영을 시작한 후 세진이에게는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더 이상 자기의 몸이 부끄럽게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수영 팬티 한 장을 입고 있어도 세진이는 자기의 몸에 당당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감! 그것을 얻은 것입니다.
'나도 다른 친구들보다 잘할 수 있는 게 있잖아.'
세진이는 물속에 있을 때만큼은 자기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잊고 박태환 선수보다 멋진 수영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리고 꼭 꿈을 이루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곤 합니다. --- '수영 나의 꿈, 나의 희망' 중에서

그런 생각이 마음을 어지럽힐 때면 엄마는 세진이에게 또 물어봅니다.
“세진아, 힘들면 수영 안 해도 돼. 너 자신이 더 중요해. 꼭 금메달 안 따고 수영 안 해도 행복할 수 있어.”
세진이는 그때마다 매번 같은 대답을 반복합니다.
“엄마. 난 할래요. 수영이 좋아요. 꿈을 이루고 싶어요.”
세진이의 대답은 후회의 마음이 다짐의 마음으로 변하게 해 주곤 했습니다. --- '수영 나의 꿈, 나의 희망' 중에서

아기집에 남아 있는 아기들을 보면 세진이는 짠한 마음이 듭니다. 입양을 가지 못한 아이들은 크면 또 고아원으로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기처럼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고아원으로 갔다는 소리를 들으면 걱정이 앞섭니다.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이인데 치료는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고아원에 가면 1년에 한 번 정도밖에 놀러갈 수도 없다는데 얼마나 심심할까.
세진이는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집을 꼭 지어야겠다고 말입니다. --- '입양 아름다운 선택' 중에서

난 왜 다리 없는 장애인으로 태어났을까요? 친구들 말대로 내가 나쁜 아이이기 때문일까요? 다리가 자라게 해 달라고 매일 기도했어요. 그렇지만 이제 내 몸을 사랑하고 받아들일래요. 로봇다리지만 난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으니까요.
--- '편견 난 피노키오가 아니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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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진이에게는 세 가지 소원이 남았다.
박태환 선수를 만나는 것, 영국 장애인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것,
그리고 국가대표가 되는 것!
과연 세진이의 세 가지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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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세진이를 만나기로 한 수영장으로 향하면서 ‘만나면 무슨 얘기로 분위기를 이끌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세진이는 처음 만난 저에게 세 손가락밖에 없는 손을 선뜻 내밀며 먼저 악수를 청했습니다. 스스럼없이 의족을 벗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도 해맑게 웃으며 물살을 가르는 세진이를 보면서 평소의 제 모습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세진이를 보며 모두의 가슴속에 ‘할 수 있다’는 희망 하나를 담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태환 (수영선수)
불가능을 가능으로, 포기를 승리로 만든 아름다운 모자 양정숙 씨와 김세진 군. 두 다리와 세 손가락이 없이 태어난 세진이를 입양해 사랑스런 아이로, 세계 최고의 유소년 수영선수로 키워낸 엄마 양정숙 씨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훈훈한 감동을 줍니다. 장애인이라는 편견과 불편 속에서도 엄마의 사랑과 가르침을 받으며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비장애인보다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란 세진이가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모습은 우리 모두의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세진이 가족과 하이닉스와의 첫 만남은 우연이었지만, 장애라는 불편함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세진이의 도전과 의지력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이 책을 읽고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가는 세진이의 힘을 여러분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누구보다 용감하고 꿋꿋하게 자기의 미래를 개척해 가는 세진이와 가족의 곁에 우리는 늘 함께 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희망과 열정을 담은 갈채를 보냅니다.
안녕, 세진아. 작년에 너를 만나 함께 수영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
넌 정말 삶에 대해 삶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대단한 아이야.
앞으로도 세진아, 네가 성공하길 바라고, 이 책도 성공할 거라고 믿어. 이 책은 분명히 널리 잘 알려질 거고,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네가 불행에 맞서 싸워 이겨나간 과정들을 잘 이해하게 될 거야. 그리고 우리처럼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너의 이야기를 통해 힘을 얻을 거라고 생각해. 너는 정말 대단한 아이야. 너와 네 가정에 축복이 있길 빌어.
애덤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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