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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것도 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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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것도 하기 싫다

: 세상을 이기는 청개구리 이야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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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48g | 153*224*20mm
ISBN13 9791196165567
ISBN10 1196165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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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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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이는 가식적이고 이중적인 사람들에게 강펀치를 날리고 싶어 하는 불만 유전자가 많은 인물이다. 생존 메커니즘 불만 유전자는 같잖은 것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의지의 주인이 될 것을 주문한다. 현실성 제로인 이상주의적 사고보다는 냉소적이지만 자가 검열, 불평, 불만을 통찰하고 받아들여 스스로 극복하고 투쟁하는 것 외에는 아무도 나를 구해주지도 달라지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깨우치기를 바란다. (중략) 대부분 삶은 3만 번의 낮과 밤으로 이루어진다. 절대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삶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삶의 패턴이나 길, 질은 달라진다.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 ---「머리말」중에서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도 사람이고, 제일 무서운 것도, 가장 어려운 것도 사람이라고 한다. 이 말은 사람이 문제인 동시에 사람이 곧 해답이라는 말이다. 그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에 ‘삐딱이’가 있다. 삐딱이는 이중적이고 가식적이고 가증스러운 인간말종들의 천적이다. 다름과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편리와 입장만 주장하는 자들에게 본때를 보여주며, 얹히고 체한 듯 느글거리던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탄산음료 같은 후련함을 지니고 있다 ---「프롤로그」중에서

여자의 마음을 낚으러 시도 때도 없이 꽃과 선물을 준비하는 남자! 얼핏 굉장한 로맨티시스트 같지만 이런 습성의 남자는 대체로 속 빈 강정과도 같다. 이벤트를 반복한다는 건 그것이 동반되지 않은 상태로는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 p.16

누군가로부터 질투와 미움, 시샘을 받고 있다면 그것은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반면 양보와 보호, 배려의 대상으로 취급된다면 제 밥그릇도 못 찾아 먹는 칠푼이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 p.59

고교 동창인 녀석은 입버릇처럼 말한다. 사람은 다 저마다 타고난 복이 있다고. 입 좀 닥쳐 줄래! 녀석의 지론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공의 요건에 걸맞은 여유로운 삶을 사는 인간들은 다 타고난 복이 있기 때문이고, 반대의 경우는 타고난 복이 꼴랑 그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실 놈은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그에 걸맞은 풍족함을 누리며 살고 있고, 무언가를 얻기 위해 아득바득하지 않아도 되는 말랑말랑한 삶을 살고 있다. 반면 흙수저라 자처하는 삐딱이는 스스로 버닝을 외치며 현실을 버티려 눈에 불쏘시개 태워가며 빡세게 살고 있다. 그런데 친구랍시고 가끔 나타나 위로라고 건네는 놈의 노가리는 운명지어진 현실을 거스르기 위해 타임퓨어로 몸부림치고 있는 삐딱이로 하여금 “이거 진짜 쓸데없는 짓 하는 거 아냐? 정말 타고난 복이 이뿐인데 뻘짓을 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 p.136

1924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생물학자 가스통 나상은 50여 년 전에 고성능 광학 현미경을 발견하고 죽지 않는 생물 소마타이드를 발견하였다. 소마타이드는 인간의 혈액 속에서 죽지 않는 미생물인데, 흥미로운 사실은 사람이 화가 나고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상적인 세 단계의 소마타이드 사이클이 무너지면서 박테리아나 세균과 비슷한 형태의 사이클이 추가된다고 한다. 반대로 행복한 느낌이나 즐거운 마음 상태가 되면 생체 내에서 소마타이드가 증가하고 사이클도 정상적으로 움직인다. 따라서 “기분에 죽고 산다!”라는 말은 결코 헛말이 아닌 의학적 근거가 있는 말이다. --- p.158

바둑에서 묘수를 써서 이기는 확률은 극히 낮다. 묘수를 쓴다는 것은 상황적으로 이미 대세가 기울었다는 것으로 삶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상대를 치기 위해 충분한 대책과 준비 없는 묘수는 상대에게 절대 치명적일 수 없고 오히려 자신에게 독이 된다. 얕은꾀를 반복하다 보면 그 꾀에 스스로 치명타를 입는다. --- p.202

잘생긴 외모에 카리스마로 유명했던 워런 하딩. 그는 잘생긴 외모 덕분에 대통령으로 추앙되어 정계에 진출하였고 미국의 29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하지만 그는 역대 최악의 대통령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워런 하딩은 사실 대통령으로서의 어떤 자질도 갖추고 있지 않고 그저 술과 포커를 좋아하는 인물이었다. 잘생긴 외모가 프리미엄이고 경쟁력이라 하지만 능력은 별개다. 외양만 보고 성급하게 판단한다면 최악의 인연을 만날 수 있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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