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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1
중고도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1

안의정 역 / 김수경 그림 | 맑은소리(동반인) | 1996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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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6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31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0500208
ISBN10 898050020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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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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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구두장이가 아내와 자식들을 데리고 어느 농부의 집에 세들어 살고있었다.그는 집도 땅도 없이 오직 구두짓는 일만으로 식구들을 먹여 살렸다. 빵 값은 비싸고 품삯은 보잘 것 없어 버는 족족 입에 풀칠하기 바쁜 형편이었다. 그에게는 아내와 번갈아가며 입는 외투 한 벌이 있었는데, 이젠 그것마저 낡아 누더기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그는 2년 전부터 양가죽을 사서 외투를 새로 만들어야겠다고 별려오고 있었다. 가을로 들어서면서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 아네의 손갑에 모셔놓은 3루블외에도 이웃에 꾸어준 돈이 5루블 20카페이카쯤 되었던것이다.
--- p.7
'참으로 훌륭하오! 당신은 정말 좋은 땅을 차지했소.'

바홈의 일꾼이 달려들어 주인을 부축하려 했다. 그러나 바홈의 입에서는 피가 쏟아졌다. 그는 마침내 숨을 거둔 것이었다. 바시키르 인들은 안됐다는 듯 혀를 끌끌 찼다. 일꾼은 괭이를 들어 바홈을 위해 구덩이를 팠다. 그 구덩이의 길이는 바홈의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의 키와 같은 3아르신에 불과했으며, 바홈은 거기에 묻혔다.
--- p.마지막 페이지 中
'인간의 내부에는 무엇이 있는 지 알게 될 것이다'

저는 인간의 내부에 있는 것이 사랑임을 깨달았습니다.하나님께서 내게 약속하신 일을 이렇게 보여주시는구나,하고 생각하니 저는 더 할 수 없이 기뻤습니다. 그래서 싱긋 웃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전부를 알게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해답을 저는 아직 구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제야말로 나는 깨달았다. 각자 자신을 걱정함으로써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인간들의 착각일뿐, 진실로 인간은 오직 사랑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다.
--- 겉표지에서
'아하!'

이반은 감탄했다.

'언젠가 머리가 빠개지는 수도 있다고 신사가 말하더니 과연 그런걸. 이건 정말 손에 박힌 못이 문제가 아니야. 저렇게 일을 하다간 머리에 혹투성이가 되겠군.'

큰 도깨비는 사다리 아래로 굴러떨어지면서 땅 속에 머리를 쳐박고 말았다. 신사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살펴보려고 이반은 한 걸음 다가갔다. 그런데 다음 순간 땅이 쫙 갈라지면서 큰 도깨비는 땅 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그 자리엔 구멍이 하나 남았을 뿐이었다. 이반은 머리를 긁적 거리면서 말했다.
--- p.101
삼형제는 각기 나름대로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다.
맏형인 세몬은 그야말로 풍족하게 살고 있었다.

그는 짚으로 만든 군대를 바탕 삼아 진짜 군사를 모집했다. 그는 온 나라에다 열 집에 한명씩 군사를 내되 그 군사는 키가 크고 살결이 희며 얼굴이 깨끗해야 한다는 명령을 내렸다. 그는 이런 군사를 잔뜩 모집하여 잘 훈련시켜 놓았다. 그리고 눅구든 그에게 복종하지 않는 자가 있으면 군대를 보내 진압했다. 그리하겨 모든 사람들이 그를 두려워 하게 되었다. 그의 생활은 차으로 호화스러웠다. 그의 머리에 떠오르거나 눈에 띄는 모든 것은 당장 그의 소유가 되었다. 군대만 풀어놓으면 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빼앗아 오거나 끌어왔기 때문이었다.
--- p.81
'나는 일찍이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생명을 주시고 그들이 잘 살아가기를 바라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제 다시 한 가지를 깨달았다. 이는 곧 하느님께서 인간들이 뿔뿔이 흩어져 사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는 것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인간 각자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보여주지 않으시는 것이다.

그분은 인간들이 하나가 되어 살아가기를 원하시며, 그래서 자신과 모든 인간을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계시하신 것이다.이제야말로 나는 깨달았다. 각자 자신을 걱정함으로써 살아 갈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인간들의 착각일 뿐, 진실로 인간은 오직 사랑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다. 마음에 사랑이 가득한 자는 하느님의 나라안에 살고 있는 것이며, 하느님은 그 사람안에 계신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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