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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스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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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스쿼드

: 내 마음에 불을 지른 역대 최강 여성팀 20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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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12g | 135*200*30mm
ISBN13 9791160802795
ISBN10 1160802793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greentea73   평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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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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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대한해협의 겁 없는 프리다이버들(서기 400년 무렵부터 현재까지)
해녀는 제주의 지속적인 주요 수입원이었고, 사실상 제주의 좋은 모든 것을 이룬 당사자인데도 여전히 많은 멸시를 받았다. 그들은 다른 나라와 교역을 하며 공장에서 일하는 남자들보다 더 많이 벌었다. 그러나 여자들은 결코 정치 지도자로 뽑히지 않았고, 잠수는 ‘여자들이나 하는 일’로 여겨졌기 때문에 다른 직업보다 돈을 더 번다는 걸 알면서도 어떤 남자도 잠수하는 법을 애써 배우려 들지 않았다.

이 놀라운 여성들은 제도 때문에 주저앉지 않았다. 해녀들은 여러 세대에 걸쳐 내려온 일을 하는 것에 자부심과 자존감을 느꼈다. 정규교육을 받지 않고도 그들이 뛰어나게 잘할 수 있는 일이자, 자기 삶을 비교적 더 주도적으로 살 수 있게 해주는 일이었다. 또한 해녀들은 자신들과 제주를 지키기 위해 함께 뭉치기도 했다. 그들은 제주에서 독립운동을 이끌었으며, 요즘도 여전히 그들의 일과 고향의 문화적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해녀들의 투쟁은 성공했다. 보라, 우리가 지금 그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 않은가! --- p.23

웨스트 에어리어 인간 컴퓨터: 인류를 달에 보낸 흑인 여성 수학자들 (20세기에 활동)
1949년, 도로시는 인종차별의 장벽을 부수고 최초의 흑인 팀장이자 NACA를 통틀어 최초의 흑인 관리자가 됐으며 캐서린과 미리엄이 일하는 계산팀을 이끌었다. 팀장으로 있는 동안 그녀는 팀원들의 승진과임금 인상을 위해 쉼 없이 애썼다. 도로시는 『히든 피겨스』를 쓴 마고 리 셰털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제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꿨고, 바꾸지 못하는 것은 견뎠죠.”

1969년에 캐서린은 웨스트 에어리어의 나머지 계산원들과 더불어 닐 암스트롱이 달에 발을 딛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녀가 성취를 도운 또 다른 획기적 사건이었다. “제가 계산을 했고 그 계산이 맞다는 걸 알았어요”라고 그녀는 회상했다. “그러나 오늘 아침 윌리엄스버그에서 햄프턴으로 운전을 하고 올 때처럼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죠.” 달리 말해 무슨 일이든 잘못될 수 있다. 그러나 아무 일도 잘못되지 않았다. 닐이 달에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던 것은 그 일을 도운 명석한 흑인 여성 계산팀 덕분이었다.--- pp.256, 265

조라 오케스트라: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여성 합주단(2014년부터 현재까지)
네긴은 다시 한번 새로운 일에 도전했다. 지휘를 배우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그녀는 아프가니스탄 역사에서 최초의 여성 지휘자가 됐다. 그녀는 합주단을 이끄는 게 즐거웠고, 콘서트에서 앞에 있는 소녀들의 미소에 집중하며 긴장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 네긴은 자신의 꿈이 위험할 수 있다는 걸 안다. 2017년 CBS 뉴스에서 네긴은 “고향 사람들은 제게 늘 눈에 띄면 죽일 거라고 하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또한 자신이 노력하면 나중에 소녀들이 펜이나 활이나 플루트를 들기가 더 쉬워지리라는 걸 안다. “우리가 집에만 있으면 새로운 세대도 집에만 있겠죠. 우리가 다른 세대를 위해 문을 연다면 좋은 일일 거예요.” 그래서 그녀는 두려움에 오래 사로잡혀 있지 않는다. “저는 절대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을 겁니다. 계속 음악을 연주할 거예요. 저는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지만, 사람들이 저를 보며 ‘쟤가 네긴 카팔왁이야’라고 말할 때 힘이 나요.”
--- p.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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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걸 스쿼드』는 여성들이 우정을 나누고 연대할 가능성에 관해 말하는 책이 아니다. ‘가능성’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에 붙이는 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선언한다. 그것은 이미 있다! 2000년 전부터 동서양을 가로질러 있었고, 지금 여기 책을 펼친 우리 내면에 분명히 존재한다고. 그리고 세상에 되묻는다. 왜 자꾸 그 사실을 없애려 들어?

서로가 서로의 용기가 돼 함께 싸우고 쓰러지며 세상에 맞선 이들의 이야기는, 여성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을 하나씩 쟁취해온 역사이자, 오늘 우리에게 전하는 외침이다. “참지 않아, 지지 않아, 뭉쳐서 바꿔!” 이 책의 마지막 장은 우리의 첫 장이기도 하다. 걸 스쿼드의 다음 이야기는 우리가 쓸 테니. 여성들의 꿈이 조금 더 넓은 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함께.
- 김혼비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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