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네트워크화되어 가고 있는 정보사회로 깊숙이 항해를 할수록 중재된 커뮤니케이션은 실생활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이 때문에 미디어 이용 능력은 모든 사람들에게 핵심적 생존 기술이 되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그래서 개정판 역시 독자들에게 정보사회에서 요구되는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에 대한 다각적인 관점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서문' 중에서

매클루언이 언급한 재부족화를 통한 지구촌의 궁극적 실현을 인터넷이 앞당겼다면, 모바일 기술은 재부족화된 개인들 사이의 관계에서 커뮤니케이션 측면의 상호작용성을 강화시키고 장소와 시간의 측면에서 입체감을 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모바일이 가져다주는 자유로움과 편리함, 그리고 상호작용성은 자칫 개인주의의 극대화를 불러올 수 있다. 그럴 경우 모바일 기술의 장점은 위협으로 바뀌어 우리를 겨누게 될지도 모른다. 모바일 기술은 개인의 고립을 위해 탄생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접촉의 증대를 위해 나타난 것임을 항상 상기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3부 15장으로 구성되었다. <br/>1부 '매스미디어의 이해'에서는 매스미디어의 본질에 대해 총괄적으로 다루었다. 1장에서는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의미와 정의, 특징, 사회적 역할을 논의한다. 2장에서는 주요 이론을 비교·평가하고 탈현대 사회와 구성원에게 미치는 효과를 설명한다. 3장에서는 정보사회에서 커뮤니케이션 미디어가 초래하고 있는 변화를 분석한다. <br/>2부 '매스미디어의 유형과 내용'에서는 인쇄 미디어(신문, 잡지, 책)와 방송 미디어(라디오와 텔레비전)를 비롯하여 영화와 음반, 인터넷과 뉴미디어, 모바일, 광고, PR 등 주요 매스미디어와 최근 산업 동향을 다루었다. 장마다 각 매체의 역사와 범위, 특징, 현황, 전망 등을 제시하고 최신 사례를 넣었다. <br/>3부 '매스미디어의 현대적 쟁점'은 미디어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비판적 관점으로 접근하였다. 11장부터 13장까지는 산업, 정치, 문화에 미치는 매스미디어의 영향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14장은 언론 자유의 철학적 의미를 조명하고, 예상되는 법적 규제와 윤리적 문제를 다룬다. 끝으로 15장에서는 쌍방향 매스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정보 이용자가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