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대저택의 도련님 파리스는 낮에는 영국 박물관의 비공식 도슨트로 관객들에게 유물에 관한 안내를 하고, 밤에는 사기꾼 골동품상을 골탕 먹이는 보물계의 프린스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TV 골동품 쇼를 진행하는 인기 방송인 코너를 혼내 주기 위해 찾아간 파리스는 예상치 못했던 제안을 받게 됩니다. 바로, 사기꾼 코너가 자신과 손을 잡고 ‘바빌로니아의 보물’을 찾자고 제안한 것이지요.

기원전 2000년경, 아모리인들이 세운 도시 바빌론은 처음에는 작은 도시 국가에 지나지 않았지만 점차 세력을 확장해 나갑니다. 급기야 기원전 1790년 무렵, 함무라비 왕이 왕위에 오를 때에는 메소포타미아의 다른 모든 지역들을 정복한 거대한 제국, 바빌로니아를 세우게 됩니다. 바빌로니아 제국은 강력한 철기 문화를 보유한 히타이트인들에 의해 무너지고,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수도 바빌론 역시 군사들에게 짓밟히고 맙니다. 그러나 고바빌로니아 제국이 멸망한 뒤 약 1200년이 지난 후, 칼데아인들의 손에 의해 신바빌로니아 제국이 다시 세워집니다.
그 후, 나보폴라사르와 그의 아들 네부카드제나르는 파괴된 왕궁을 다시 짓고, 거대한 지구라트를 건설하며 바빌론을 새롭게 정비하기 시작합니다. 구약 성경에도 기록된 바벨탑, 그리고 왕비 아미티스를 위해 건설한 공중 정원 등은 당시의 유적으로 기록되어 화려한 바빌론의 삶을 짐작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코너가 제안하는 보물은 바로, 바빌로니아의 전설의 보물! 바빌로니아가 멸망하기 직전에 그 사실을 예언한 신관들이 몰래 숨겼다는 보물이지요. 지도 부분이 깨져 버린 수수께끼 같은 청금석 인장만이 보물에 대한 유일한 단서입니다. 부족한 단서로 출발했지만 파리스는 특유의 기지를 발휘하여 영국 박물관과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그리고 이라크의 바빌론 유적지를 누비며 보물의 진실에 가까워집니다. 바빌로니아 시대 전설의 보물은 과연 무엇일까요? 또, 파리스는 그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요? 고대 문명의 신비를 찾아 파리스와 함께 떠나 보세요!

두 개의 큰 강이 만나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br/>인류 최초의 문명이 시작된다!<br/><br/>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나는 '세계탐험 만화 역사상식', 한국사의 빛나는 순간을 배워 보는 '한국사 탐험 만화 역사상식'에 이은 보물찾기의 새로운 시리즈가 출간되었습니다. <br/>세계 4대 문명부터 교과서에 등장하는 세계사의 중요한 사건과 인물을 모험과 함께 배워 보는 '세계사 보물찾기' 시리즈! '세계사 보물찾기'의 주인공은 보물찾기 시리즈의 미워할 수 없는 악당, 봉팔이입니다. 팡이와 토리를 괴롭히던 유물 에이전트 봉팔이가 아니라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열한 살 소년 파리스이지요. 한 인물의 과거의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는 영화의 프리퀄 형식을 차용하여 봉팔이의 어린 시절을 보여 주는 시리즈입니다. <br/>새로운 주인공과 함께 떠나 볼 첫 번째 시대는 바로 인류 최초의 문명이 시작된 고대 메소포타미아입니다. 메소포타미아라는 말은 ‘두 강 사이의 땅’이란 뜻으로 서남아시아의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이 흐르는 비옥한 초승달 모양의 지역을 말합니다. 이곳에서 인류 최초의 문명은 시작됩니다. 처음 도시를 세우고 문명을 일으킨 사람들은 수메르인으로 이들은 다양한 농작물과 가축을 키우고, 거대한 지구라트 등도 건축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들이 발명한 쐐기 문자는 인류 최초의 문자로 여겨지고 있답니다. <br/>새로운 주인공에 도전하는 소년 봉팔이가 찾아내는 메소포타미아의 보물은 무엇일까요? <br/>여러분도 봉팔이의 모험과 함께해 주세요! <br/><br/>다양한 민족과 국가의 교체!<br/>개방적이고 능동적인 문화를 창조하다<br/><br/>세계 4대 문명으로는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중국 문명, 인더스 문명 네 가지가 손꼽히며 이들은 모두 큰 강을 끼고 발전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중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에서 발전한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비옥한 토지를 지닌 동시에 개방된 지리적 환경 탓에 외부와의 교류가 쉬워 다양한 문화가 유입되었습니다. 그만큼 다른 민족의 침입도 잦아 국가나 민족의 교체도 심할 수밖에 없었지요. 그 결과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개방적이며 능동적이라는 특징을 갖게 됩니다. <br/>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문명을 이뤄 낸 사람들은 수메르인입니다. 기원전 4천 년 말기, 이들의 문화는 급속한 발전을 이루며 신전을 중심으로 많은 도시 국가들이 건설됩니다. 우루크, 니푸르, 키쉬, 에리두, 우르 등의 지역들은 당시 도시 국가의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도시 국가들은 하나의 왕국으로 통일되지 못한 채 오랫동안 힘겨루기를 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사르곤 왕이 이끄는 아카드 제국이 최초의 통일 국가를 건설하며 강력한 왕권을 펼치고 그 후 다시 수메르 민족이 우르 제3 왕조를 건설하지요. 함무라비 왕은 도시 국가에 지나지 않았던 바빌론의 세력을 확장하여 메소포타미아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고 거대한 바빌로니아 제국을 다스리는 함무라비 법전을 편찬합니다. 이 외에도 철기를 사용한 히타이트인, 군사 국가 아시리아인, 표음 문자로 유명한 페니키아인, 구약 성경의 주인공 히브리인 등 많은 민족들이 비옥한 땅을 차지했다가 사라지곤 했습니다. <br/>이처럼 메소포타미아에는 많은 나라와 민족들이 거쳐 가면서, 후세에 영향을 끼친 위대한 문화유산들을 창조했습니다. 수메르의 전설과 신화는 훗날 그리스 신화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태음력과 기하학, 페니키아인들이 만든 표음 문자 등도 자유로운 교역을 통해 유럽과 아프리카 등지로 전파될 수 있었습니다. <br/>인류 최초의 문명인 메소포타미아 문명! '세계사 보물찾기'의 정보 페이지를 통해 메소포타미아의 신화와 종교, 나라와 민족들, 사회 문화, 구약 성경과 메소포타미아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만나 보세요. <br/><br/>세계사의 중요한 흐름을 모험으로 배운다!<br/><br/>'세계사 탐험 만화 역사상식' 시리즈는 가상의 숨겨진 보물을 찾는 주인공들의 모험을 만화로 엮어 한국사의 이해를 돕는 학습 만화입니다. 어렵고 복잡한 세계사를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신나는 모험 이야기로 재구성하여 학습 효과를 높인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재미있는 만화와 잘 정돈된 정보로 학습 효과도 높이고, 등장인물이 단서를 찾고 추리하는 과정을 통해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