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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사회와 그 적들
열린 사회와 그 적들
중고도서

열린 사회와 그 적들

: 중단편소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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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63쪽 | 687g | 148*210*30mm
ISBN13 9788982815485
ISBN10 898281548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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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국민학교 시절 만화로 된 『동방견문록』을 고물상에서 우연찮게 찾아 읽고 이 대목에서 무척이나 강렬한 인상을 받은 기억이 생생하다, 그래서 무슨 보물지도나 되는 것처럼 그 책을 책상 한구석에 깊숙이 숨겨두고 이따금씩 꺼내 보았다. 책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그런 지상낙원에 이 세상 어디쯤엔가 있으리라 생각하며 터질 듯 설레는 가슴을 주먹으로 쓱쓱 비비곤 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실제로 우리들이 동방이라고 부르는 곳이 있었다. 고철 부스러기를 주우러 떼지어 나대던 곳의 지명이 바로 동방이었다.

신쭈.

그 얼마나 오금이 짜릿짜릿한 말인가. 난 축 늘어진 고압선을 떠메고 우뚝 솟은 동방의 철탑 중턱까지 오르는 깡다구를 보여준 다음 광수 형이 이끄는 패거리의 일원이 됐다. 광수 형은 그때 고철을 줍는 꼬맹이들을 거느린 왕초였다. 특히 비가 잦은 때를 맞이해 하천으로 휩쓸려내려오는 각종 허섭쓰레기를 헤집어 꽤 짭짤한 수입을 올리는 눈치였다. 그 가운데 신쭈는 하천 뒤지기의 알파요 오메가였다.
---p.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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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김소진은 정결한 사람이다. 그의 산문은 그의 심성처럼 정결하고 허튼 군더더기가 없으며 경기도 사투리처럼 아름답다. 짧은 소설은 허욕이 없고 속임이 없다. 환한 대낮 토방 앞에 놓여 있는 항아리처럼 무뚝뚝히 명백하다. 사람은 가고 복숭아꽃은 피었다 지고 또 글은 열매와 마른 씨앗처럼 남는다. 나도 남아 있다. 아, 슬프다.
--- 성석제(소설가)
김소진 소설의 일관된 관심사는 전혀 인공낙원과 무관한 자리에서 삶을 일구어가는, 문명의 주변부를 그야말로 인간적 본성으로 살아가는 존재들이었다. 한마디로 김소진은 언제부턴가 어느 누구에게서도 호명받지 못하던 스러져가는 주변부의 인간 존재에 대한 가장 충실한 서기관이자 대변인이었다. 김소진은 문명과 개념의 개입을 받고 주변부의 인간들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통일성(권태와 일탈, 부정과 긍정, 금기와 허용의 변증법적 조화)에 주목하고 이 아름다운 통일성을 거울로 어설픈 개념화와 자연의 수탈로 점철된 문명의 악마적인 속성을 정확하게 비춰낸 작가였으며, 동시에 최첨단의 문화적 삶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한국문학사의 일면적인 성격을 누구보다도 철저하게 비판한 '한국문학사의 반성적 거울'이었다고 할 수 있다.
--- 류보선(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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