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내면에 잠재해 있는 무한한 호기심을 이끌어내고, 아이 스스로 보는 것만으로도 관찰이 되고 집중력이 높아지는 도감!”이라는 기치로 시작한 ‘딩동~ 도감’ 시리즈! 우리 아이들 손에 스마트 폰이 아닌,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자연을 관찰할 수 있게 ‘곤충’, ‘거미’, ‘새’, ‘젖먹이동물과 개구리, 도롱뇽 그리고 뱀’, ‘해안동물과 물고기’를 비롯하여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 ‘개’와 ‘고양이’, 그리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과 ‘고래’에 이어서 ‘상어’를 소개하였습니다.이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동물들이 주인공입니다. 아이들은 장난감 동물이나 공룡을 무척 좋아합니다. 아침에 눈만 뜨면 그들을 찾고 그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에게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친구들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현재 우리 동물원에서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을 한곳에 모았습니다. 언젠가 이 지구에서 사라질지도 모를 동물 친구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늘 곁에 두고 여러 동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작은 동물원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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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곁에 두고, 궁금할 때마다 여러 동물 친구들을 만나요!
이 작은 동물원에는 모두 140여 종의 동물 친구들이 있습니다. 날지 못하는 대표적인 새 타조, 타조와 생김새가 비슷한 에뮤, 아프리카펭귄이 있으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인도공작과 흰색공작도 있지요.
등딱지가 악어를 닮은 악어거북과 아주 큰 버마왕뱀, 거대한 바다악어를 비롯한 여러 악어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얼룩말과 턱 힘이 강한 몽골야생말, 날카로운 뿔을 자랑하는 코뿔소 종류, 과일즙을 먹고 사는 과일박쥐 종류, 가시 털을 곧추세워 방어하는 호저 종류, 거대한 뿔과 우아한 자태의 사슴 종류, 우람한 덩치의 들소와 물소, 커다란 입을 벌려 강력한 송곳니로 위협하는 하마, 지금은 한반도에서 사라진 시베리아호랑이(한국호랑이)를 비롯하여 치타, 표범, 재규어, 사자, 한적한 바닷가에서 무리 지어 사는 바다사자, 얼굴 털색이 화장한 것처럼 화려한 브라자원숭이와 다양한 생김새로 매력을 뽐내는 원숭이 종류, 지구상에서 가장 덩치 큰 코끼리, 아기주머니에서 새끼를 키우는 캥거루와 코알라가 기다리고 있지요.
우리나라에는 살지 않지만 짝짓기한 뒤에 수컷을 잡아먹는 검은과부거미와 세상에서 가장 큰 거미 타란툴라, 그리고 크고 강한 집게를 자랑하는 황제전갈이 있습니다.
◆ 개체마다 독특한 특징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어요!
이 책은 지금 KBS-1TV 동물의 왕국의 감수를 맡은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 박시룡 박사님이 각 동물의 특징과 생태 등을 꼼꼼하게 살펴주셨습니다.
다른 개체와 구별되는 고유의 특성을 지닌 여러 동물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각 개체가 지닌 독특한 특징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한껏 누리게 되겠지요.
먼저, 에뮤(호주)와 타조(아프리카 지역)는 사는 곳이 전혀 다른데도 언뜻 보면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물론 덩치에서 차이가 크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지요. 바로 발가락입니다.
에뮤의 발가락은 세 개, 타조의 발가락은 두 개이지요.
검은코뿔소와 흰코뿔소는 당연히 몸의 색으로 구별할 수 있지요. 그런데 몸이 진흙으로 범벅이 되면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이때 입술 모양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검은코뿔소 윗입술은 뾰족해서 나뭇잎을 따 먹기에 편하고, 흰코뿔소 입술은 넓적하고 평평해 풀을 잘 뜯어 먹을 수 있지요.
물개 종류와 물범 종류의 가장 큰 차이는, 물개는 귓바퀴가 있고 앞다리로 몸을 세울 수 있지만, 물범은 귓바퀴가 없고, 앞다리가 짧아 기어 다니지요.
야생 양과 야생 염소는 야생 양 수컷은 턱수염이 없고, 염소 수컷은 턱수염이 있는 것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궁금해하는 고릴라, 침팬지, 오랑우탄은 원숭이 종류와 어떻게 다를까요?
긴팔원숭이 무리, 고릴라, 침팬지, 오랑우탄은 원숭이가 아닌 인간과 닮은 원숭이란 뜻의 유인원에 속해요. 원숭이와 유인원의 가장 큰 차이는 첫째, 몸의 균형을 잡고 나무타기를 할 때 꼭 필요한 꼬리와 둘째, 입안에 먹이를 저장하는 볼주머니의 있고 없음이지요. 유인원은 꼬리가 퇴화되어 없을뿐더러 볼주머니도 없어요. 한 가지 더! 고릴라, 침팬지, 오랑우탄은 젖먹이동물 중에서 우리와 함께 사람과에 속합니다.
이처럼 동물의 세계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관찰력을 키우고, 더 나아가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에 더없이 훌륭한 교육 현장입니다. 아이 스스로 동물들의 특징을 관찰하고 알아가는 특별한 기회,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든 생명의 가치와 중요성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딩동~ 도감은 이렇게 활용하세요
☞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개체를 자유로이 보게 해주세요
도감은 그림이나 사진을 모아 실물 대신 볼 수 있도록 엮은 책입니다. 따라서 아이 마음속에 무궁무진한 호기심을 이끌어내기에 아주 유용합니다. 부모의 간섭 없이 아이 스스로 흥미로운 개체를 찾아서 그 장을 펼치고 관찰하면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되어 그 개체의 특징이 머릿속에 각인이 됩니다. 더 나아가 그와 비슷한 다른 개체에 관심이 옮아가 차이점과 공통점을 구별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되풀이하다 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스스로 개념을 완성하고, 마침내 판단하고 생각하는 힘이 생깁니다.
☞ 각 개체의 특징을 이야기하듯이 들려주세요
아직 글을 모르는 아이에게 이 책에 담긴 각 개체의 정보를 이야기하듯이 들려주면 아주 효과적입니다. 부모가 반복해서 들려주는 이야기에 아이는 문자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고, 어느덧 자연스럽게 글을 깨우쳐 읽게 됩니다.
☞ 특징을 꼭 짚어낸 간단한 정보는 여러모로 쓸모 있어요
딩동~ 도감은 가장 핵심적인 개체의 특징이 실려 있어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물론이고, 글을 아는 아이도 개체의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어 관찰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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