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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가 날 데려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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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가 날 데려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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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90쪽 | 350g | 151*210*20mm
ISBN13 9788952747594
ISBN10 895274759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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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옮긴이 : 문성원
문성원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본 대학에서 번역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본 대학 부속 식물원에서 정원사 일을 배우고 있다. 그동안 『하늘을 나는 교실』, 『작별 인사』, 『라스무스와 방랑자』, 『우리 모두 꼴찌 기러기에게 박수를』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매일 오전 10시, 쉬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학교 앞에 나타나는 뚱뚱한 아줌마. 아줌마는 흐린 날에도 까만 선글라스를 끼고, 까만 가죽 잠바와 까만 바지를 입고, 까만 부츠를 신은 채 학교 앞에서 서성인다. 아이들은 하나같이 ‘영화배우’가 틀림없다고 수군거린다. 아이들은 아줌마한테 사인을 받아 오는 내기를 하고, 율리는 친구들보다 앞서 사인을 받기 위해 아줌마에게 다가간다. 그때 아줌마는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하얀 색 가루를 이용해 율리의 정신을 잃게 만든다. 율리가 깨어났을 때, 율리는 자신이 온통 분홍색으로 장식한 아기 방에 와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창문은 널빤지로 막아 놓아 밖이 내다보이지도 않는 방. 율리는 납치된 것이다! 아줌마는 자신의 아이, 린다가 ‘영아 돌연사’로 죽자, 린다 또래의 아이, 율리를 납치하고는 린다가 돌아왔다고 믿고 있었던 것. 아줌마는 린다 방으로 꾸며 놓은 예쁜 방에 율리를 가둔 뒤, 맛있는 음식을 해 주고, 노래를 불러 주며 다정하게 군다. 율리는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막막하고 두렵기만 하다. 그러나 자신을 납치한 뚱뚱한 아줌마가 실은 딸을 잃고 마음의 병을 얻은 가여운 아줌마라는 걸 깨닫고 차츰 아줌마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율리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아줌마는 조금 밝아진 모습으로 돌아와 율리를 집으로 돌려보낸다.
율리는 아빠에게 그날 오후에 있었던 일을 모두 털어놓으며, 아빠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말해 준다. 그리고 혼자 남겨진 아줌마를 돕기 위해 아빠와 함께 아줌마 집으로 간다. 그런데…… 아줌마는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그렇게도 그리워하던 사랑하는 딸, 린다 곁으로 가고 만다.
그 뒤 율리는 그날의 일을 아빠와 율리만 알고 있는 비밀로 간직한다. 다만 아줌마 집에서 가져온 ‘분홍 토끼 인형’과 새끼 고양이 트리스탄에게만 그날 있었던 일을 들려주며 아줌마를 떠올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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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룬 멥스’에게 쏟아지는 찬사

어린아이의 여리고 순수하며 때론 재미있기까지 한 발상을 솔직한 감정으로 잘 드러내는 작가
- 프라우운트파밀리에

구드룬 멥스는 아이들의 입장에 서서 아이들만이 지닌 논리로 사고를 전개해 나갈 줄 아는
능력을 지녔다 - 쥐드도이체 차이퉁

간결하고 짧은 이야기를 정교하고 시적으로 표현해 낼 줄 아는 탁월한 솜씨가 있다 - 아마존

짐작에서 깨달음으로, 슬픔에서 위로로, 사랑에서 이해심으로 마음이 움직여 나아가는 것을
이루 말할 수 없이 진실하게 표현한다 - 안네윔

아이보다 앞서 풍성한 상상력과 탄력 있는 언어로 그저 그런 일상에 활기를 준다 -아침햇살
아이들 마음을 환하게 읽고 생생하게 전하는 솜씨가 대단하다 - 한국일보

잃어버린 아이를 그리워하는 아줌마와, 엄마를 그리워하는 아이. 구두룬 멥스는 이번 작품에서 ‘그리움’을 주제로 다루었다. 주인공 율리는 엄마가 필요 없는 것처럼 굴지만, 율리의 잠재의식 속에는 그리움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러한 그리움은 누군가로부터 절대적으로 사랑받기를 원하는 어린 독자들의 그것과 견줄 수 있다. 이 이야기를 읽는 즉시 가슴에 와 닿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 독일의 유력 일간지 쥐드도이췌 차이퉁(Suddeutsche Zeitung)에 실린
문학비평가 가브리엘라 벵케(Gabriela Wenke)의 서평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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