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화 및 녹색산업화에 기반을 두고 경제성장력을 배가시키는 새로운 성장 개념인 녹색성장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탄소화는 경제활동에서 발생하는 CO2 배출량을 감축시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고(수비적 녹색화), 녹색산업화는 녹색기술, 환경친화적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신시장을 창출함으로써 경제성장력의 원동력으로 삼는 것(공격적 녹색화)을 의미한다. … 한국은 녹색산업을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녹색산업은 앞으로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어 시장이 확대될 것이고 아직 초기단계여서 선도기업과의 격차도 크지 않아, 한국기업들이 시장의 주역으로 나서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녹색성장시대의 도래」 중에서


지속가능한 새로운 방식을 활용해 경기부양을 추진하는 '녹색뉴딜'이 경제위기, 고용위기, 환경위기의 3중고 극복을 위한 해결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녹색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우선 타당성에 대한 소모적 논쟁을 자제하고 사업내용 및 효과극대화에 논의의 초점을 모아야 할 것이다. 둘째, 녹색뉴딜사업에 대한 의문과 불신을 조기에 해소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해야 한다. 셋째, 개별사업의 우선순위를 설정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넷째, 예산 조기집행의 실효성 확보 등 정책의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녹색일자리 창출을 자극할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기업도 녹색뉴딜사업을 신사업 발굴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
--- 「녹색뉴딜사업의 재조명」 중에서

미래를 주도할 기술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사회가 발달하면서 국가의 부와 미래는 자본과 노동보다 얼마나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가에 의해 좌우된다. 과거 한국경제는 정부의 기술개발 지 원 등에 힘입어 조선, 자동차 및 IT 등 주력산업을 탄생시켰다. … 정부 R&D투자 재원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전제는 민간기업이 강점을 갖는 분야는 민간부문에 맡겨 두고, 세금 감면, 산학협력 강화 등 간접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다. 민간기업 독자적으로 하기에 리스크가 너무 큰 분야는 국가가 직접 주도해 토양을 조성하고 싹을 키운 다음 민간부문으로 이양해 사업화로 연결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 「국가가 주도해야 할 6大 미래기술 」 중에서

이번 불황으로 기업들이 신성장분야로 진출을 가속화하면서 대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다. 스마트폰, 태양전지 등 유망분야에 예상치 못한 기업이 경쟁자로 부상하는 등 업계 구분을 넘어선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새롭게 전개될 대경쟁에서의 성패가 향후 IT산업 주도권의 향방을 결정하기 때문에 한국 IT기업은 미래경쟁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경영자산 효율화 등 기업체질을 강화하는 한편 하드웨어 강점에 소프트 역량을 접목시키는 '비욘드 하드웨어(Beyond Hardware)'를 적극 모색하고, 플랫폼 리더십을 배양해야 한다. 또한 IT제조업 분야에서 국가 간 경쟁에 밀리지 않도록 한국 IT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SERI 보고서로 읽는 글로벌 경제위기』(경제편)와『SERI 보고서로 읽는 불황기 경영전략』(경영편)을 펴낸바 있다. 이번에 위기 이후 예상되는 산업계의 지각변동에 대비하여 한국 미래성장산업의 핵심 키워드인 녹색성장, 신재생에너지·바이오 등의 신기술, IT산업의 최신 트렌드 등을 다룬 보고서를 묶어『SERI 보고서로 읽는 미래산업』을 출간했다.<br/><br/><b>경제위기 이후 , 산업계의 지각변동이 시작된다.</b><br/><br/>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세계 경제 질서의 대변환이 점쳐지는 가운데 산업계에도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기술의 눈으로 바라본 이번 경제위기는 대량생산으로 대표되는 20세기 체제가 종언을 고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br/>따라서 위기 이후 펼쳐질 산업 판도는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지도를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새 패러다임을 앞서 찾아내고 그에 적응하는 기업이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잡고 그 향방에 따라 국가경쟁력도 좌우될 것이다. <br/>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 중 미래기술과 미래산업에 관한 내용을 엄선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핵심경쟁력으로 부상할 신기술의 흐름을 정리하고, 경비산업 등 미래유망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IT산업의 최신 트렌드도 분석했다. <br/>새로운 길을 나설 땐 나침판이 필요하다. 이 책이 21세기 산업전쟁터에 나서는 한국기업전사들에게 그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